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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체험과 정신병을 분별해야

사진: Raimond Klavins on unsplash

282호 / 워크숍 지상중계

신앙 상담 시 도움이 되는 정신의학 (13)

이 코너는 GPM(복음과기도미디어)이 운영하는 복음의 소리 316전화(1670-3160)가 진행한 ‘신앙 상담 시에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정신의학’ 주제로 열린 상담자 세미나(강사 권서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편집자>

환시는 실제로는 눈 앞에 없는 것을 보는 증상이다.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교인들 중에 “예수님을 보았다.” “마리아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데 병이 치료되면 이런 증상들이 모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인들의 환각 증상은 성경에 나타나는 환상 경험과 유사한 측면이 많기 때문에 신비스러운 영적 체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적 체험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역사하시는 현상이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현실에서는 영적 현상이 아니라 정신의학적인 문제인 경우가 우리 생각보다 많다는 것은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망상과 환각이 같이 있는 한 환자의 사례를 살펴보자. 20대 후반의 한 남성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큰 일을 맡겨주실 것이라고 믿게 됐으며, 이제 선교를 하겠다며 종일 기도하고 선교 계획을 구상한다. 문제는 선교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고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그냥 무작정 혼자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남성의 집 벽 전체와 책상에 선교 계획에 대한 글이 쓰여져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이를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 도저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우리는 영적 체험이라 여기는 것에 대해 분별할 때 전체적인 것을 봐야 한다. 정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령님의 강력한 계시에 의해서 선교를 하려고 한다면 그에게 건강한 영적인 재생산이 일어나고, 공동체 안에서 연합하고 교제하며 사랑하는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 정신의학적 문제라면 외부와 고립되고 단절되어 자신만의 신념에 빠져 생각과 말, 행동이 옆에서 보았을 때 이 해할 수 없게 되거나 생활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쉽게 일부의 경험만을 듣고 이를 토대로 영적인 현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전반적인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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