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된 사람들(1)
죄 된 세상에서 자아의 욕심에 평생 허우적대던 인생이 하늘 소망, 십자가 복음을 붙잡았다.
그렇게 복음과 운명을 같이 하여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진리대로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수님이 핏값 치르고 사신 사람들이요, 하나님의 특별한 마음이 부어진 사람들이다.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영적 저체온증을 경계하라!
우리 몸의 체온은 36.5~37도를 유지해야 정상이다. 1도만 내려가도 저체온증이라 한다. 5도가 떨어지면 죽을 만큼 위험하다. 영적인 삶에도 저체온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2~13)” 문화와 과학이 발전하여 점점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성경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딤후 3:1)”이라고 말씀하신다.
저체온증이 우리 몸에 치명적인 것처럼 이런 영적인 현상들 또한 치명적이다. 불법이 성행하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 수 없고 악만 남게 된다. 무서운 독이 우리의 영혼 안에 스며들어 사랑이 식어져 버린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바울이 복음으로 든든하게 세워놓은, 간증이 있는 교회였다. 세상을 거슬러 비 진리와 싸웠던 교회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가면서 영적 저체온증에 걸렸다. 주님이 책망하셨다.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리라고.
구약성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도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했다. 비록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고, 역사 속에서 사라졌지만, 잃어버린 성전의 영광을 잊지 않고 한 가닥 남은 약속을 붙들고 귀환의 길에 들어섰던 그들이었다. 그리고 성전을 다시 지었다. 하나님이 부어주실 축복을 기대했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척박하고 힘들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광이 보이지 않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회의가 일어났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자 영적 저체온증이 다가오는 것도 느끼지 못한 채 너무나 당연하게 율법을 무시하게 되었다. 예배는 형식으로 남아있으나 영적으로는 형편없이 무너져 있었다. 말라기 선지자의 경고는 바로 그들을 향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말 1:2)”
주님을 따르는 길은 꽃 비단길이 아니다!
기가 막힌 일, 생각지 못한 일을 당하고, 일이 풀리지 않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것이 바로 마지막 최고의 위기요, 가장 위험한 영적 신호다.
신앙의 이유 하나만으로 척박한 곳으로 다시 돌아와 성전을 짓고 하나님의 복을 바랐던 유대인들. 하지만 그들은 실패뿐인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길이 꽃 비단길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시지 않았다. 누구든지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2014.10 메시지 정리)<계속>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