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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 미얀마 난민들에 도움 손길 여전

▲ Cycle of Military Violence Repeats in Myanmar 사진: 유튜브 채널 Voice of America 캡처

최근 미얀마군이 무장 저항 단체가 있던 사가잉(Sagaing) 마을을 공습함에 따라 많은 어린 아이를 포함해 100여 명이 사망했다.

미얀마에서 군부가 집권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군부의 통치에 저항하는 광범위한 무장투쟁에 대응하기 위해 폭력이 증가했다. 마을 공습에서부터 시민불복종운동(CDM)의 민간인 구성원을 포함하여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심지어 살해하는 것까지 공격 양상은 다양하다.

미얀마의 고위 공무원인 코 묘(Ko Myo)는 가족과 함께 편안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군부가 그와 수천 명의 시민불복종운동 참가자들을 표적 삼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뒤바꼈다. 그와 가족은 태국으로 피난을 떠나게 됐다.

그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체포되면 살해될 수 있다. 내 동료들이 정부군에게 붙잡혔다. 그들 중 일부는 살해당했고, 일부는 감옥에 갇혀 있다. 우리는 군으로부터 안전한 이곳에서 생활하지만, 이곳에는 일이 없다. 우리는 다른 기관들로부터 식량 배급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했다.

그의 아내 “마자르(Mazar)”는 태국의 미얀마 난민 수용 거부로 인해 숨어 지내야만 하는 이 나라에서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마자르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의 안전을 위해 모든 것, 우리의 집, 가족, 생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인 마자르는 그녀의 상황으로 인해 불교신자인 남편이 함께 교회에 가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할 이유가 생겼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한 “여기서 내가 힘과 희망을 얻는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위험에서 구원하신다고 말하는 시편 91편을 믿는다”고 말했다.

2010년 미얀마의 총선 이후, 민주주의를 누렸던 이곳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지금 환멸과 고통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를 탈출하여 시민방위군(PDF)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들처럼 총기로 군부 통치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PDF는 군부의 학대로부터 미얀마 국민의 생명과 재산, 생계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민간인들이 결성한 무장단체다. 그들의 정체는 보안상 숨겨져 있다.

그들 중 한 명은 “우리는 민주주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내가 시위대에게 물을 주고 있었는데 군부가 나를 보고 쫓아왔다. 군대는 거리에서 군중들을 죽이고 있기 때문에 평화적 시위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들은 우리를 죽일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장해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국 상황 악화로 인해 이 여성들은 자유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게 되었다. PDF의 또 다른 여성은 “내 꿈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조국이 민주주의를 되찾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없으면 내 꿈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쟁취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에 따르면, 이 분쟁으로 인해 미얀마에 있는 1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나야 했으며 1750만 명은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얀마 군부(junta, 준타)는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버마레인저스(Free Burma Rangers)와 같은 기독교 기관들이 그 틈을 메우고 있다.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프리버마레인저스 코디네이터인 제임스 곤잘레스(James Gonzales)는 “도움을 주고 싶은 기관들이 위험 지대로 갈 수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곳으로 가서 그곳 환경에 도움을 주도록 부르셨다고 믿는다. 우리는 의약품과 학용품을 가져가고 훈련 받은 의료 전문가들을 데려간다.”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여전히 그의 보좌에 앉아 계신다는 것을 그들에게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CBN 훈련을 받은 선교사들 또한 미얀마에서 싸우고 있는 부모를 둔 어린이들에게 보호소를 제공함으로써 이 분쟁의 희생자들을 돕고 있다. 그들은 보살핌을 받는 동안 무료 교육을 받고 하나님과 그들을 향한 그 분의 사랑에 대해 배운다.

인터뷰를 마친 후, 선교사들은 PDF 구성원들을 기도 모임에 처음 초대했다. 선교사들은 이 경험이 이 젊은 군인들에게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참된 평화와 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기억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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