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기독교 힙합 아티스트 케빈 버제스(Kevin Burgess, KB)는 10대와 어린이들이 즐겨듣는 주류 힙합이 “예수를 미워하라”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랩을 수용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천 헤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기쁨은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강해지고,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이라면서 “교회에 부흥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으로 기독교 힙합을 바라보자”고 말했다.
도브 상을 3회 수상하고 신간 ‘위험한 예수(Dangerous Jesus)’의 저자이기도 한 KB는 인종 및 정치와 같은 문제를 다루고 기독교인들이 “이 땅의 기독교”가 아닌 “그리스도의 기독교”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B는 스스로를 흑인 의식이 있는 보수주의자라고 불렀다. 크리스천 헤드라인에 따르면 그와 다른 유명한 기독교 힙합(CHH) 아티스트들은 인종 문제에 관한 입장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보수주의 진영에는 거부당해 왔다.
그러나 그는 “나는 다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며, 기독교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기독교 힙합 예술가들과의 문화적 차이를 제쳐두고 수용하기를 권했다. 힙합은 1980년대 미국 하류층 흑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장르의 음악으로 힘있고 역동적인 춤과 음악으로 표현 되고 있다. 이들의 춤은 자유롭고 즉흥적이며 음악은 비트와 랩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KB는 대부분의 주류 힙합이 거친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며 “당신의 아이들이 듣게 될 것, 혹은 지금 듣고 있는 것에는 예수님을 미워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힙합은 현재 미국에서 다른 어떤 장르보다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10곡 중 9곡이 힙합/R&B 곡이다.
KB는 힙합의 인기가 복음 전파를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되지만 교회가 그것을 수용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과 두려움을 제쳐두고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랩을 하는 것을 지지하길 바란다.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며, 그런 작업을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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