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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라마단 Day8] 의의 무기로 일어날 아제르바이잔

▲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사진: Orxan Musayev on Unsplash

2023년 3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30일간 진행되는 이슬람 신자들이 이슬람력 9번째달에 금식하며 기리는 라마단 기간 동안, 이들의 구원을 위한 다양한 기도가 같은 기간 진행되고 있다. 갭무브먼트가 라마단 기간에 맞춰 제공하는 기도정보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아제르바이잔은 아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에 러시아 남부와 이란 사이에 위치한 나라이며 인구는 1035만 명이다. 아제르바이잔 ‘디아스포라 국가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세계 70여 개국에 흩어져 사는 아제르바이잔 인구는 약 5000만 명으로 이란(약 1690만 명)으로 가장 많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터키)와 러시아에도 약 2~30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미전도 종족이다. 아제르바이잔 내 기독교인은 인구의 3.2%, 복음주의자는 2만6000명(0.3%)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84.4%가 무슬림이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에 행해지는 금식 기간으로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한 금식을 하는 달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금식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과 가족이 금식하는데 앞에서 먹고 마시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 어쩔 수 없이 금식을 하는 두 부류로 나뉜다. 이 가운데 라마단 기간 중 금식을 잘 지키면 자랑스러워 하는 이들도 있지만 반대로 영혼의 깊은 목마름 가운데 있는 이들도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 복음 전파가 이뤄진 적이 거의 없지만 라마단 기간에 영적으로 갈급한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전파에 힘쓰는 아제르바이잔 교회와 성경학교, 가정교회 네트워크 등이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모든 교회 집회에는 비밀경찰이 참석하며 금지된 종교 문서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벌금형을 받기도 하지만 교회 건물의 불법적 강탈 등 정부의 박해 속에도 계속 모여 예배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카라바흐 지역을 수복했지만 2021년 7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양측의 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인해 여전히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아제르바이잔은 카라바흐와 아르메니아 본토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친 회랑 봉쇄로 국제사법재판소로부터 개방 명령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은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한 방역조치로 인해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은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용하고 있다.

2023년 5월 1일까지 국경봉쇄 조치가 연장되면서 아제르바이잔 입국 시 백신접종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와 높은 청년 실업률, 아르메니아와의 영토분쟁으로 인한 군사적 충돌로 이 땅의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전쟁에 참여했다가 죽거나 부상으로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으며 어려움 가운데 처한 청년들뿐만 아니라 이들을 품어야 하는 가족들 또한 아픔과 절망 가운데 있다.

라마단 기간 동안 아제르바이잔의 목마른 영혼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여 영원한 생명과 천국 소망을 얻는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자.

기도제목

1. 그 가운데 이 땅의 교회와 해외 선교사들을 통해 수많은 아제르바이잔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증거되도록 기도하자. 그리하여 라마단 기간 동안 목마른 아제르바이잔 무슬림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구원이 날마다 더하여 지도록 기도하자.

2. 오랜 기간 아르메니아와 영토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로마서 6장 13절). 말씀에 의지하여 아제르바이잔이 자신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 이 땅 가운데 분쟁과 증오가 그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3. 이 땅의 교회가 경기 침체와 전쟁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청년들에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도록 기도하자. 높은 실업률과 전쟁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청년들과 그 가족들이 천국 소망을 품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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