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이 죄다 모였나 보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기로 유명한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다.
탬버린을 든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 아이들이 모두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숙였다. 마치 점프라도 하려는 것일까? 바짝 웅크렸다.
한 아이는 선생님의 동작을 놓칠 새라 바지를 올릴 겨를도 없다. 선생님은 오늘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까?
하늘을 향해 높이 뛰어 올라 마음껏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이야기는 아닐까? 수많은 백성이 지켜보고 있어도 다윗에게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자기를 바라보시는 하나님만 보였을 뿐이다. 바지가 내려가는 줄도 모른 채, 부끄러움 없이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경배하는 우리의 노래와 춤은 결코 멈출 수 없다.
다윗은 모시로 만든 에봇만을 걸치고, 주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힘차게 춤을 추었다(사무엘하 6:14, 새번역)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