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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자녀가 부모 부양해야 한다”… 20%만 ‘동의’ 외 (2/27)

사진: Unsplash의 Sava Bobov

오늘의 한반도 (2/27)

“자녀가 부모 부양해야 한다”… 20%만 ‘동의’

우리나라 국민의 20%만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부양의 책임은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한다’가 3.12%, ‘동의한다’가 18.27%로 찬성 의견이 총 21.39%로 나타났다. 또 반대 의견은 ‘반대한다’가 41.86%, ‘매우 반대한다’가 7.28%로 두 의견을 합치면 절반 가까이(49.14%)로 나타났다. 앞서 2007년 조사에서는 동의가 52.6%, 반대 응답은 24.3%로 ‘동의’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2013년도부터 동의가 35.45%, 반대가 36.03%로 역전됐고, 2019년엔 동의 33.2%, 반대 40.94%로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2030 여성의 4%만 ‘결혼·출산이 필수’ 동의

우리나라 20∼30대 여성 중 결혼·출산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여성이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사회복지연구에 발표된 ‘청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 20∼34세 미혼 남녀 281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는데 동의한 여성은 4.0%, 남성은 12.9%로 나타났다.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다’고 답한 여성은 42.9%, 남성은 61.3%로 나타났다.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여성은 53.2%, 남성 25.8%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가 16년간 약 280조 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중·고 역사 교과서… “기독교 폄훼하고 이슬람 편향적 기술 돼”

우리나라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서 기독교를 폄훼하고 이슬람 편향적으로 기술 돼 있다는 지적이 또 제기됐다. 지난 24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 복음법률가회 및 외 10 연합단체가 주최하고 역사교육기독교연대와 윤상현 의원실이 주관한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와 기독교 폄훼 및 이슬람 편향 문제에 대한 전문가 포럼’에서 이들은 “현재 교과서에 집필된 이슬람에 대한 내용이 지나치게 많으며, 왜곡된 교리와 편향적인 내용들로 자연스럽게 이슬람교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집필되어있다”고 비판하며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독교가 끼친 영향 등을 사실대로 서술하고 기독교를 의도적으로 축소, 폄하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월 16일 열린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기독교 부당한 폄훼 및 그 시정 방안을 위한 1차 긴급 세미나’에서도 교육과정 및 교과서와 관련해 심각한 이슬람 미화와 편향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北 주민들, 월 50위안에 집 빌려주고 겨우 생계 유지

최근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일부 주민들이 한 달 50~100위안에 집을 빌려주고 창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24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혜산시에서는 날이 갈수록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집을 빌려주고 월마다 받는 돈으로 겨우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소식통은 “요즘은 집을 빌려주고 받은 돈으로 식구들이 죽이나 겨우 먹을 수 있는 형편”이라면서 “그래도 식량이 없어 앉아서 굶어 죽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으니 창고에서 생활하더라도 집을 빌려주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집이라도 빌려준 세대들은 최소한 굶어 쓰러지는 일이 없겠지만, 그러지 못한 주민들은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데 국가는 별다른 대책이 없고 이런 사정을 알려고도 하지 않아 주민 불만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北 ‘사교육 열풍’ 고조

신의주의 학부모들이 ‘공부를 잘해야 간부로 발탁돼 가문을 살릴 수 있다’고 여겨 사교육 열풍이 고조되면서, 평안북도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연합지휘부가 사교육을 가장 엄중한 범죄로 규정하고 집중단속에 들어갔다고 24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실제 도 연합지휘부는 ‘가정교사를 쓰는 행위는 분명한 자본주의 행위’라면서 겨울방학 동안의 사교육을 단호히 근절할 것을 선포했다. 하지만 신의주시의 돈 있는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국가 것을 훔친 것도 아니고 내 권력과 재력으로 내 자식에게 가정교사를 붙이는 것인데 웬 반동 취급인가”, “공개적으로 가정교사를 통제하면 비공개적인 가정교사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하며 코웃음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 기업들, 국가 계획 수행 위해 군고구마 판매 나서

북한의 공장 기업소 간부들이 국가계획 수행에 고심한 나머지 군고구마 판매점까지 설치하고 수입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최근 전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덕천자동차연합기업소 산하 각 공장 정문에 군고구마 매대가 설치됐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연합기업소는 올해 북한 당국이 제시한 신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산하 각 공장 지배인들은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를 생산할 자재와 자금을 마련하겠다며 군고구마 매대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 1월부터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산하 각 공장 정문과 후문에 군고구마 매대가 설치되어 공장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에 소식통은 “주민들은 대규모 공장 기업소 간부들이 국가로부터 자금이나 자재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자력갱생을 강요당하다 보니 먹거리 매점을 크게 차려서 장사하는 바람에 서민들의 장사를 망치고 있다며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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