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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가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아츠, 튀르키예 지진으로 사망

▲ 크리스티안 아츠(1992~2023). 사진: Christian Atsu 페이스북 캡처

아츠의 고백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프리미어 리그 윙어(측면에서 뛰며 팀의 공격 작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플레이메이커)였던 크리스티안 아츠가 튀르키예 지진으로 사망했다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결승골을 넣은 다음 날인 2월 6일, 고대 도시 안디옥을 폐허로 만든 규모 7.8의 지진으로 아츠의 아파트가 무너졌다. 그는 약 2주 동안 실종됐다. 2월 18일, 당국은 마침내 아츠가 재난으로 사망한 수만 명 중 한 명임을 확인했다.

아츠가 4년 동안 윙어로 뛰며 팀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도왔던 뉴캐슬에서 팬들은 토요일 경기를 앞두고 1분 동안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장에서 5만 2000명의 관중이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의 아내와 두 어린 자녀가 관중석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TV 화면에 비춰졌다.

아츠는 한때 기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에 나타나야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멀리 데려왔는지 알 수 있다.”며 “내가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내 수고가 아니라 나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 것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아츠와 그의 쌍둥이 자매인 크리스티아나는 1992년 1월 10일 아다 포아(Ada Foah)에서 임마누엘(Immanuel)과 아피코 트와삼(Afiko Twasam) 사이에서 태어났다. 임마누엘은 볼타 강 어귀에서 12명의 가족을 먹일 만큼 충분한 물고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난한 어부였다. 임마누엘이 2004년에 사망하자 가족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맡긴 것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항상 그의 재능을 인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가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축구를 계속하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소천한지 5년 후, 아츠는 가나를 떠나 포르투갈 최고의 축구팀인 포르투(FC Porto)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벤치에 머물렀다가 2011년 히우 아브(Rio Ave) 팀으로 소속되어 17세에 프로 경기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었고 팀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아츠는 포르투갈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에 그는 가나 대표팀에서 뛰기 시작, 국제 축구 언론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듬해 그는 첼시와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웨스트런던 구단은 그를 경기장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일련의 하위 리그 팀에 그를 보냈다.

동시에 아츠는 월드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가나 소속으로 뛰면서 아프리카에서 명성이 높아졌다. 그래도 그는 계속해서 신앙을 우선시했다. 그는 국가대표팀과 함께 여행할 때 헌신적인 기독교인인 수비수 조나단 멘사(Jonathan Mensah)와 한 방을 썼고, 두 사람은 자주 함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 집에서 그리고 다른 믿는 축구 선수들과 하나님을 경배했다.

인류 공헌에 대한 아버지의 뜻대로 아츠는 2017년에 잉글랜드 런던의 자선단체(Arms Around the Child)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의 대사로 봉사했으며 가나에 고아를 위한 학교를 짓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금을 모았다. 2019년에 토지와 재단을 구입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으며 개인적으로 많은 건설 자금을 조달했다. 자선단체에 따르면 현재 학교가 거의 완공됐지만 여전히 페인트와 학용품이 필요하다. 현재 그의 팬들이 마무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츠는 또한 강제 노동을 당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기회를 갖도록 기부했으며 감옥에서 사람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크라임체크(CrimeCheck)재단에 조용히 기부했다. 2019년에 그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2달러 미만의 곡물을 훔친 혐의로 복역 중인 62세 여성의 석방을 위해 수천 파운드를 지불했다.

그의 자선 활동이 언론의 관심을 끌었을 때 영국 기자들은 그가 가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관대하다고 했다. 그러나 아츠는 “이것은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다. 내가 겪은 일 때문에 그런 일을 한 것이 아니다. 친구가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어야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츠는 2022년 새로 결성된 터키 리그의 하타이스포르 FC 소속되어 뉴캐슬에서 살면서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다가 주님 품에 안겼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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