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호 / 포토뉴스
광주 양림동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 들어서 언덕을 따라가다 보면 광주3·1만세운동 기념 동상이 있다. 1919년 3월 10일 당시 전교생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의 물결에 휩쓸려 태극기 행렬이 광주 전역을 덮었다. 교내 수피아 홀 지하에서 비밀리에 만들어진 태극기는 만세운동의 불이 되었다.
대한민국 근대 역사 초기의 기독교인들은 조국을 사랑했다. 이들은 빼앗긴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이웃과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리고 지금, 그리스도를 위해, 사탄에게 빼앗긴 이웃을 위해, 영혼의 광복(光復), 잃었던 생명의 빛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친 사람들이 있다. 그리스도인. 이들은 오늘도 주님이 부르신 땅끝에서 삶의 ‘영혼 독립 만세’를 외치며 한 알의 밀이 되어 그 땅의 양분으로 생명을 드리고 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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