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의 페이스북을 보면서, 가슴을 쳤어요!”

복음캠프지기 장경우 목사(섬김의교회)

방학시즌이 찾아오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수련회와 캠프가 열린다. 학업에 바쁜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고 그에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시기는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수련회와 캠프들이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복음수련회에 이어 최근 지방에까지 이와 같은 수련회가 이번 여름방학에 열린다. 5명의 강사들로 구성. 팀티칭으로 3박 4일간 복음만 전하게 되는 캠프에 특별히 캠프 카페를 운영하고 강사로 서는 장경우 목사님을 만났다

–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가정에서는 두 아들을 둔 아빠이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에요. 교회 안에서는 목회자이고 정말 평범하고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사람입니다.”

– 청소년 복음캠프를 준비하고 섬기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 일이 시작되었나요?
“순회선교단 전주지부 동역자모임에서 진행되었어요. 제가 대표되는 사람이 아니 어서 이야기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모임을 가지던 중 전주지역 안에서도 함께 복음 앞에 서는 일이 더욱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나누었고, 다음세대를 진리로 세우기 위한 일을 계획하게 되었죠. 우리들처럼 넘어지고 자빠진다 할지라도 주님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처럼 청소년들도 그렇게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 어떤 계기로 청소년들을 향한 마음을 가지게 되셨는지?
“다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이야기를 한다면요. 페이스북을 하던 중 이 전에 사역할 때 가르쳤던 아이들의 글을 보 게 되었어요. 지금 대학생이 된 아이들의 글을 보게 됐어요. 도대체 예수님을 믿는 아 이들의 글이라고 할 수 없었어요. 제 가슴을 쳤어요. 내가 청소년 사역을 할 때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했지. 무엇을 말했기에 시간이 지난 이 시기에 이런 모습 일까.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을까.그런 질문이 생겼어요. 그때 만약 총체적인 복음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생겼구요..청소년의 때 아직 사회의 가치기준에 물들기 전에, 물론 지금도 자아추구하며 살겠지만 지금 복음을 알게 된다면 세상에서 이런 모습으로 살지는 않을거예요. 나를 복음 앞에 세우신 하나님이 이들도 복음 앞에 세우 실 것을 소망하는 마음이에요. 동역자 분들 도 아마 그런 마음을 가지셨을 것이에요.”

– 복음캠프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저희의 마음이죠. 기존에 해온 경험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다르더라구요. 이전에는 하나하나가 당연한 일들 이었는데 지금은 하나하나가 당연하지가 않아요(웃음).진행하는 식양부터. 현수막 을 만드는 것도 이거 꼭 해야 하냐? 없어도 되지 않나? 서로 묻게 되요. 세상에서는 현 수막 당연히 해야 하고 홍보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는 먼저 ‘이것 필요한가요?’ 주님께 묻고 필요하다면 어떻게 구하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팀 안에서 조율하면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 말씀하셨듯이 이전에도 청소년 캠프를 진 행해보셨는데, 이번 모임이 특별히 다른 점 이 있을까요?
“우리 열심과 최선이 다 갖추어져야만 했고 어떻게 하든지 그것이 갖추어지도록 진행하는 것이 과거의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갖추어진 게 없다는 거예요. 아무것도 보여지는 게 없지만 주님 이 말씀하셨기에. 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하셨기에. 어떻게 이루어주실지 모르지 만 장소부터 진행에 관한 모든 것을 주님 믿고 순종하는 것밖에 할게없어요. 차이는 그거에요. 우리 최선이 아니라 믿음으로 순 종하고 있다는 것이죠.”

– 주님께 묻고 서로 조율하는 과정이 만만 치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전체 시간표를 짜는데 하루 걸렸어요. 이전에는 한두 시간이면 끝나는 일이었어요. 모여서 함께 일정표를 짜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강사들이 함께 모여 짰는데요. 하나하나 조율하는 과정이었지요. 물 론 계획대로 다 되진 않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너무 소모적일 수도 있겠지만 소모적 이지 않는 이유는 이 일 하나하나가 저희에 게 은혜가 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정표를 짜면서 다시 복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어떤 주제로 얼마큼 이야기할지를 조율하고, 복음의 대략적인 부분을 되짚어보았죠. 전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어요. 월요일마다 모여 말씀 앞에 서서 기도하고 그 말씀 따라 가면서 어떤 마음으로 서야 할지. 청소년들은 어떤 마음으로 섬겨야 할지 주님이 마음을 부어주시는 시간도 가져요. 사실 행사 진행하는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았어요.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한 것이 말씀기도였죠. 주님이 하고 계세요”

– 말씀과 기도의 삶에 든든히 서계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언제부터 이런 삶을 살게 되셨나요?
“저 역시 넘어지고 자빠지는 삶의 연속이었어요. 복음을 만나기 전. 저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자아추구 하는 시간이었죠. 오래 전의 이야기를 할 것도 없어요. 교회 개척 한 이후만 얘기해도 그래요. 선한 자아로 빚을 져가면서 교회를 개척했죠. 그럼에도 교회는 주님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며 늘 고백하며 다녔죠. 그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또 자그마한 교회라 할지라도 열심히 일한다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열심히 한다고 상도 받은 적도 있고요. 그때는 그게 마냥 좋았어요. 내가 잘 했기 때문에 받은 것 같아 뿌듯했죠. 그런데 가정에서는 달랐어요. 저 때문에 가장 크게 상처받은 사람이 있었다면 바로 저의 아내일 거예요.”

– 어떤 이야기인지 더 자세히 나누어주실 수 있나요?
“일상의 삶에서는 여전히 음란하고 게으르고 자기 의가 가득했죠. 아내와는 늘 여러 일로 다투곤 했어요. 그럴 즈음에 집사람이 저 때문에 교회가 나가기 싫다는 말까지 하게 되었어요.마음이 가난해 지더군요.‘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가정 안에서 먼저 인정받는 목회자가 되야겠다’ 싶어 금식을 하기도 했어요. 금식할 때는 되는 것 같은데 곡기가 들어오면 다시 혈기가 올라오더라구요. 어떻게 해도 바뀌어지지 않는 저의 모습에 절망하였고, 그때 복음 앞에 서는 시간을 주님이 허락해 주셨어요.”

– 복음 앞에 서게 되신 시간이었군요. 그 이 후는 어떠셨나요?
“ 십자가 복음을 깨닫고 고백을 했었는데 그 복음이 저에게는 저절로 살아지지는 않았어요. 그 해 목사안수를 받기 위한 시험이 있었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통과하려고 했어요. 복음 앞에 서서 결단하고 나온 지 두 달쯤 되었는데, 목사 안수를 받고 싶은 마음에 부정을 저지르는 저를 보게 되었어요. 마음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합리화와 목사 안수 받아야 주의 일 할 수 있지 않냐는 자기변명을 해보았지만 사실은 예수그리스도로 충분하지 않은 저를 발견하게 된 거에요.결국 목사안수를 내려놓기로 했고, 정말 복음으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 수 없음에 답답했었죠. 그런 과정 중에 복음사관학교라는 공동체훈련을 지원하게 되었구요.”

– 공동체 훈련기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 한 번도 믿음을 써 본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어요. 훈련기간을 지날수록 믿음이란 게 나에게 없다는 것만 확증하게 되었구요. 그럴수록 그럼 나는 어떻게 살지?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고,그때 주님이 보게 하신 말씀이 히브리서 12장 2절이었어요.‘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아! 저는 믿음의 주이신 주님만 바라보면 되는 거였어요. 그 주님 안에 있는 믿음을 취하고 받아들이는 게 제가 취해야 할 믿음의 몫이었죠. 믿음의 출발이 저에서 주님으로 바뀌는 시간을 보내고 진리에 자신을 드리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어요. 공동체 훈련 이후 내 편에서는 항상 넘어지고 자빠지는 것을 보는 게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실은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저의 모든 고백을 실제되게 해 주시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주님이 그렇게 저의 일 년이라는 시간을 받아내 주셨고 이끄셨어요.”

– 대화를 끝내기가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
“ 7월 말에 복음캠프가 있고, 약 한달 후 면 아내가 제가 참여했던 공동체훈련에 갔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그 이후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주님 앞에 정산할 것. 교회를 개척하면서 졌던 빚을 갚으려고 해요. 지금은 만나를 허락해 주시지만 주님 말씀 따라 믿음으로 일해야 한다면 순종하려구요. 단순히 빚을 청산하기 위함만이 아니에요. 그 과정을 통해 주님이 허락해주시는 선교사의 삶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서에요. 지금도 선교적 존재로의 삶이지만 선교사로 실제로 나아가길 원해요. 얼마 전 기도모임을 하며 들었던 마음이 있어요. 증인으로 이곳에 오래 있는 것도 은혜이겠지 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자리에 계속 머물지 않고 주님이 보내시고 부르시는 자리에 나가야 한다는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고 있어요. 기도제목은 더욱 그날을 구할 수밖에 없어요. 제가 기도하고 싶어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그렇게 만들어주셨네요. 막 구하고 사모하며 자연스러운 일은 아닐거에요. 또 매 순간 믿음으로 십자가에 서야만 해요. 그런데 십자가 앞에 설 때마다 기도 하게 하시고 사모하게 하세요. 그래서 주님이 하실 것을 믿어요. 지금 목회자로서의 삶도, 선교사로서의 삶도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허락하심이기에 주님이 결국 가게 하실 것을 믿어요. 나의 어떠함으로 간다면 넘어지고 포기하고 한 걸음 떼기 겁날거예요. 주님 바라보며 한 걸음 떼면 걷게 하실 것 믿어요.”

– 혹시 복음캠프와 같이 지역에서 이러한 일을 시작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 신다면요?
“어느 누구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복음캠프가 아직 시작도 안한 상황에 무엇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정말 저의 자격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마음을 주세요. 내 자격으로 한다고 했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영원히 할 수 없는 자리거든요. 주님이 예수 그리스도로의 생명을 덧입혀주시는 은혜가 있고, 나는 안 되지만 함께 나아가자는 지체들의 고백이 있기 때문에 되어지는 것 같아요.계속 말씀 앞에 서는 과정들을 통해 내가 죽어지는 자리에서 청소년들이 살아날 것을 말씀 해주세요. 마른 뼈가 살아나는 일은 대언하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할 게 없어요. 주님이 말하라고 하는 것을 선포하고. 그랬더니 마른 뼈가 살아나서 군대가 되는 것이죠.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에요. 주님이 말하라고 하는 것에 믿음으로 순종만 하면 그렇게 되어질 것이라는 믿음도 주실 거에 요. 주님이 하십니다.”

re IMG 0121복음캠프지기 장경우 목사(섬김의교회)

방학시즌이 찾아오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수련회와 캠프가 열린다. 학업에 바쁜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고 그에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시기는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수련회와 캠프들이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복음수련회에 이어 최근 지방에까지 이와 같은 수련회가 이번 여름방학에 열린다. 5명의 강사들로 구성. 팀티칭으로 3박 4일간 복음만 전하게 되는 캠프에 특별히 캠프 카페를 운영하고 강사로 서는 장경우 목사님을 만났다

–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가정에서는 두 아들을 둔 아빠이고,한 아내의 남편이며,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에요.교회 안에서는 목회자 이고 정말 평범하고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사람입니다.”

– 청소년 복음캠프를 준비하고 섬기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 일이 시작되었나요?
“순회선교단 전주지부 동역자모임에서 진행되었어요.제가 대표되는 사람이 아니 어서 이야기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모임을 가지던 중 전주지역 안에서도 함께 복음 앞에 서는 일이 더욱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나누었고, 다음세대를 진리로 세우기 위한 일을 계획하게 되었죠. 우리들처럼 넘어지고 자빠진다 할지라도 주님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처럼 청소년들도 그렇게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 어떤 계기로 청소년들을 향한 마음을 가 지게 되셨는지?
“다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이야기를 한다면요.페이스북을 하던 중 이 전에 사역할 때 가르쳤던 아이들의 글을 보 게 되었어요. 지금 대학생이 된 아이들의 글을 보게됐어요. 도대체 예수님을 믿는 아 이들의 글이라고 할 수 없었어요. 제 가슴을 쳤어요.내가 청소년 사역을 할 때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했지. 무엇을 말했기에 시간이 지난 이 시기에 이런 모습 일까.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을까.그런 질문이 생겼어요. 그때 만약 총체적인 복음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생겼구요..청소년의 때 아직 사회의 가치기준에 물들기 전에,물론 지금도 자아추구하며 살겠지만 지금 복음을 알게 된다면 세상에서 이런 모습으로 살지는 않을 거에요.나를 복음 앞에 세우신 하나님이 이들도 복음 앞에 세우 실 것을 소망하는 마음이에요. 동역자 분들 도 아마 그런 마음을 가지셨을 것이에요.”

– 복음캠프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저희의 마음이죠.기존에 해온 경험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다르더라구요.이전에는 하나하나가 당연한 일들 이었는데 지금은 하나하나가 당연하지가 않아요(웃음).진행하는 식양부터. 현수막 을 만드는 것도 이거 꼭 해야하냐? 없어도 되지 않나? 서로 묻게 되요. 세상에서는 현 수막 당연히 해야 하고 홍보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데.우리는 먼저 ‘이것 필요한가요?’ 주님께 묻고 필요하다면 어떻게 구하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팀 안에서 조율하면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 말씀하셨듯이 이전에도 청소년 캠프를 진 행해보셨는데, 이번 모임이 특별히 다른 점 이 있을까요?
“우리 열심과 최선이 다 갖추어져야만 했고 어떻게 하든지 그것이 갖추어지도록 진행하는 것이 과거의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갖추어진 게 없다는 거예요.아무것도 보여지는게 없지만 주님 이 말씀하셨기에. 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하셨기에.어떻게 이루어주실지 모르지 만 장소부터 진행에 관한 모든 것을 주님 믿고 순종하는 것밖에 할게 없어요.차이는 그거에요.우리 최선이 아니라 믿음으로 순 종하고 있다는 것이죠.”

 – 주님께 묻고 서로 조율하는 과정이 만만 치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전체 시간표를 짜는데 하루 걸렸어요. 이전에는 한두 시간이면 끝나는 일이었어요. 모여서 함께 일정표를 짜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강사들이 함께 모여 짰는데요.하나하나 조율하는 과정이었지요. 물 론 계획대로 다 되진 않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너무 소모적일 수도 있겠지만 소모적 이지 않는 이유는 이 일 하나하나가 저희에 게 은혜가 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정표를 짜면서 다시 복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어떤 주제로 얼마큼 이야기할지를 조율하고,복음의 대략적인 부분을 되짚어보았죠.전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어요. 월요일마다 모여 말씀 앞에 서서 기도하고 그 말씀 따라 가면서 어떤 마음으로 서야 할지. 청소년들은 어떤 마음으로 섬겨야 할지 주님이 마음을 부어주시는 시간도 가져요. 사실 행사 진행하는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았어요.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한 것이 말씀기도였죠. 주님이 하고 계세요”

 – 말씀과 기도의 삶에 든든히 서계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언제부터 이런 삶을 살게 되셨나요?
“저 역시 넘어지고 자빠지는 삶의 연속이었어요. 복음을 만나기 전.저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자아추구하는 시간이었죠.오래 전의 이야기를 할 것도 없어요.교회 개척 한 이후만 얘기해도 그래요. 선한 자아로 빚을 져가면서 교회를 개척했죠.그럼에도 교회는 주님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며 늘 고백하며 다녔죠.그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또 자그마한 교회라 할지라도 열심히 일한다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열심히 한다고 상도 받은 적도 있고요.그때는 그게 마냥 좋았어요.내가 잘 했기 때문에 받은 것 같아 뿌듯했죠.그런데 가정에서는 달랐어요.저 때문에 가장 크게 상처받은 사람이 있었다면 바로 저의 아내일 거예요.”

 – 어떤 이야기인지 더 자세히 나누어주실 수 있나요?
“일상의 삶에서는 여전히 음란하고 게으르고 자기 의가 가득했죠.아내와는 늘 여러 일로 다투곤 했어요.그럴 즈음에 집사람이 저 때문에 교회가 나가기 싫다는 말까지 하게 되었어요.마음이 가난해 지더군요.‘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가정 안에서 먼저 인정받는 목회자가 돼야겠다’ 싶어 금식을 하기도 했어요.금식할 때는 되는 것 같은데 곡기가 들어오면 다시 혈기가 올라오더라구요.어떻게 해도 바뀌어지지 않는 저의 모습에 절망하였고,그때 복음 앞에 서는 시간을 주님이 허락해 주셨어요.”

 – 복음 앞에 서게 되신 시간이었군요. 그 이 후는 어떠셨나요?
“ 십자가 복음을 깨닫고 고백을 했었는데 그 복음이 저에게는 저절로 살아지지는 않았어요.그해 목사안수를 받기 위한 시험이 있었는데.부정한 방법으로 통과하려고 했어요. 복음 앞에 서서 결단하고 나온 지 두 달쯤 되었는데,목사 안수를 받고 싶은 마음에 부정을 저지르는 저를 보게 되었어요.마음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합리화와 목사 안수 받아야 주의 일 할 수 있지않냐는 자 기변명을 해보았지만 사실은 예수그리스도로 충분하지 않은 저를 발견하게 된 거에요.결국 목사안수를 내려놓기로 했고,정말 복음으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 수 없음에 답답했었죠.그런 과정 중에 복음사관학 교라는 공동체훈련을 지원하게 되었구요.”

 – 공동체 훈련기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 한번도 믿음을 써 본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어요.훈련기간을 지날수록 믿음이란 게 나에게 없다는 것만 확증하게 되었구요.그럴수록 그럼 나는 어떻게 살지?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고,그때 주님이 보게 하신 말씀이 히브리서 12장 2절 이었어요.‘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 도를 바라보라’ 아!저는 믿음의 주이신 주님만 바라보면 되는 거였어요.그 주님 안에 있는 믿음을 취하고 받아들이는 게 제가 취해야 할 믿음의 몫이었죠.믿음의 출발이 저에서 주님으로 바뀌는 시간을 보내고,진리에 자신을 드리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어요. 공동체 훈련 이후 내 편에서는 항상 넘어지고 자빠지는 것을 보는 게 대부분이었어요.그런데 실은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저의 모든 고백을 실제되게 해 주시는 시간이기도 했어요.주님이 그렇게 저의 일년이라는 시간을 받아내 주셨고 이끄셨어요.”

 – 대화를 끝내기가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
“ 7월 말에 복음캠프가 있고, 약 한달 후 면 아내가 제가 참여했던 공동체훈련에 갔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그 이후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주님 앞에 정산할 것.교회를 개척하면서 졌던 빚을 갚으려고 해요. 지금은 만나를 허락해 주시지만 주님 말씀 따라 믿음으로 일해야 한다면 순종하 려구요.단순히 빚을 청산하기 위함만이 아니에요. 그 과정을 통해 주님이 허락해주시는 선교사의 삶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서에요.지금도 선교적 존재로의 삶이지만 선교사로 실제로 나아가길 원해요.얼마 전 기도모임을 하며 들었던 마음이 있어요. 증인으로 이곳에 오래 있는 것도 은혜이겠지 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자리에 계속 머물지 않고 주님이 보내시 고 부르시는 자리에 나가야 한다는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고 있어요.기도제목은 더욱 그날을 구할수 밖에 없어요.제가 기도하고 싶어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그렇게 만들어주셨네요.막 구하고 사모하며 자연스러운 일은 아닐거에요. 또 매 순간 믿음으로 십자가에 서야만 해요.그런데 십자가 앞에 설 때마다 기도 하게 하시고 사모하게 하세요.그래서 주님이 하실 것을 믿어요.지금 목회자로서의 삶도,선교사로서의 삶도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허락하심이기에 주님이 결국 가게 하실 것을 믿어요.나의 어떠함으로 간다면 넘어지고 포기하고 한 걸음 떼기 겁날 거에요.주님 바라보며 한 걸음 떼면 걷게 하실 것 믿어요.”

– 혹시 복음캠프와 같이 지역에서 이러한 일을 시작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어느 누구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복음캠프가 아직 시작도 안한 상황에 무엇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정말 저의 자격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마음을 주세요.내 자격으로 한다고 했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영원히 할 수 없는 자리거든요.주님이 예수 그리스도로의 생명을 덧입혀주시는 은혜가 있고,나는 안되지만 함께 나아가자는 지체들의 고백이 있기 때문에 되어지는 것 같아요.계속 말씀 앞에 서는 과정들을 통해 내가 죽어지는 자리에서 청소년들이 살아날 것을 말씀 해주세요. 마른 뼈가 살아나는 일은 대언하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할 게 없어요.주 님이 말하라고 하는 것을 선포하고.그랬더니 마른 뼈가 살아나서 군대가 되는 것이죠.우리의 어떠함이 아니에요.주님이 말하라고 하는 것에 믿음으로 순종만 하면 그렇게 되어질 것이라는 믿음도 주실 거에 요. 주님이 하십니다.”

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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