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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갈망하는 네팔 성도와 목회자 대상 복음캠프 열려

▲ 네팔 복음캠프 현장. 제공: 박성규 선교사

276호 / 현장 리포트

네팔의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열심이 전·현직 한국인 네팔 사역자와 현지인 목회자들을 연합의 자리로 이끌어 내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현지 5개 지역에서 복음캠프로 꽃을 피웠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워 진리의 말씀에 갈급했던 현지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십자가복음전략(Cross Gospel Tactics, CGT)팀이 진행한 순회 복음캠프는 한 달여 동안 진행됐다.

첫 발걸음은 네팔 최대 규모의 축제인 다사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카트만두 성토신학교에서 시작됐다. 이 학교 재학 중인 신학생과 팬데믹 기간에 계속 사용됐던 영상회의시스템 줌(Zoom) 앞에 총 25명이 모여 3박 4일간 말씀 앞에 섰다.

캠프의 두 번째 모임 장소는 인도 접경 지역에 있는 까까르비따의 ABC교회. 비자 없이도 인도에서 국경을 넘어올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 덕분에 이곳 집회에는 인도와 네팔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51명이 복음캠프에 참석했다. 이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시골의 미자립교회 현실에서 불가피한 부업도 내려놓고 먼 거리에서도 달려와 말씀의 풍성한 은혜를 누렸다.

이어 CGT팀은 동부 국경 근처인 까까르비따에서 나이트버스를 타고 26시간을 달려 서부에 위치한 수르켓으로 향했다. 현지 목회자의 소개로 진행된 캠프는 느헤미야선교센터에서 열렸다. 3~4명의 목회자와 지역 교회 성도들, 총 38명이 참석해 28강의 복음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그동안 현지교회나 한국에 있는 네팔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해온 CGT팀은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계층, 많은 인원의 참석으로 크게 격려를 받는 분위기였다. 한국에서 네팔 이주민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한 뒤, 이들이 근로기간이 끝나 네팔로 돌아간 이후 기존 전통적인 종교로 돌아가지 않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계속 복음 앞에 서며, 진리로 양육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여겨져 왔는데, 이번 순회 복음캠프로 그동안 복음에 갈망해온 현지인들이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집회는 포카라에 위치한 샬롬교회에서 진행됐다. 11월 14일부터 시작된 집회에 25명의 평신도가 참여했다. 이곳 집회가 특히 의미가 있었던 것은 최근 한국에서 이주민 생활을 마치고, 평신도 사역자로 역파송을 받아 네팔로 돌아온 한 형제가 고향의 형제 자매들 3명을 데리고 참석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집회는 귀국 하루 전 카트만두에 위치한 NKIC대학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인텐시브 복음 강의로 진행됐다. 5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핵심만을 골라 6강의 복음 강의를 통해 복음의 영광과 능력, 축복을 선포하며 은혜를 누렸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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