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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인도 힌두 민족주의자들… 힌두교로 재개종 거부한 기독교인 20개 마을 공격 외(12/28)

▲ 인도 힌두 민족주의자들에게 공격 받은 교회. 사진: persecution.org 캡처

오늘의 열방*(12/28)

인도 힌두 민족주의자들… 힌두교 재개종 거부한 기독교인 20개 마을 공격

인도의 급진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기독교에서 힌두교로의 재개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차티스가르주에 있는 20개 기독교 마을을 공격, 이로 인해 600명 이상의 기독교 부족이 실향민이 됐다고 인터내셔설크리스천컨선(ICC)가 22일 전했다. 공격자들은 12월 18일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위해 모였을 때 기독교인들의 집을 약탈하고 파괴했을 뿐 아니라 교회 3곳을 더럽혔다. ICC에 따르면, 공격은 보르팔, 모덴가, 팔나, 고다, 아마사라, 콩게라, 마인푸르, 키바이, 발렌가, 푸스왈, 콕디, 쿨하드, 카르가온, 샨티나가르 마을 등에서 보고됐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대나무 막대기를 사용해 공격했으며, 일부 사람들은 중상으로 입원했고, 정글이나 인근 경찰서로도 피신했다. 기독교인들은 당국에 공격을 신고했으나, 경찰은 도움을 거절했다.

수단 동부 교회, 이슬람 극단주의자 방화로 건물 전소

수단 동부 알 카다리프주의 엘 다오카에 있는 수단그리스도의교회가 수단 군인으로 의심되는 남성에 의해 지난 16일 전소됐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0일 전했다. 20년 된 이 교회는 100여 명의 교인이 등록돼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용의자가 이 지역에 교회가 있는 것을 반대해 온 주민이라고 밝혔다. 교회 측 변호사는 용의자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종교적 자유를 침해한 범죄 혐의로 2년에서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수단의 기독교인들은 사건 발생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화 용의자의 체포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독청년연합(Christian Youth Union) 의장인 오사마 사이드 무사는 “우리는 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가 이를 조사하고 범인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수단의 기독교 인구는 2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전체 인구 4300만 명 중 4.5%로 추산된다.

온라인 비디오 게임하는 어린이… “강박장애 위험 높다”

9~10세 때 지나친 온라인 비디오(유튜브 등) 시청이나 비디오 게임은 강박장애(OCD)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미국 헬스데이 뉴스를 인용, 27일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강박장애란 문을 잘 잠갔는지 거듭 확인하는 등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제이슨 나가타 박사 연구팀은 강박장애가 나타나기 쉬운 9~10세 아이들 9200여 명의 자료를 집중 분석했다. 온라인 스크린 타임이 하루 평균 4시간이었으며, 그로부터 2년 사이에 4.4%에게서 강박장애가 발견됐다. 스크린 타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강박장애 발생률이 15%, 유튜브 같은 온라인 비디오 시청 아이들은 11% 높아졌다. 연구팀은 강박장애 소지가 있는 아이들이 ‘중독’됐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어려운 문제이지만, ‘양방향 관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코로나로 “3개월내 127000명 감염예상

중국의 방역 완화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향후 6개월 간 약 15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 뉴스1과 뉴시스가 전했다. 마카오대와 하버드대 의과대 공동 연구팀은 “중국의 현재 면역력 수준을 감안할 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3개월 내 12억 70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6개월 내 149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치료제 공급을 보장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사망자 수는 20만명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승인하지 않았다.

美 전역 “겨울 폭풍”… 최소 57명 사망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57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26일 기준 콜로라도, 일리노이, 캔자스, 켄터키, 미시간,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욕,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테네시, 위스콘신 등 12개 주에서 이번 폭풍으로 최소 57명이 목숨을 잃었다. 폭설로 가장 피해가 컸던 뉴욕주 북서부 이리카운티에서만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만에 사망자가 13명에서 25명으로 증가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일생에 한 번 정도 올 만한 폭풍”이라며 “주 경찰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아기를 분만하는 산모를 포함해 50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버팔로 일대에는 눈더미가 최고 2m 가까이 쌓이면서 눈 속에 갇힌 자동차 등에서 사망자가 뒤늦게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폭풍으로 항공을 비롯한 교통편도 마비되고 있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미국 국내·국제선 3600편 이상이 취소됐고, 5800편이 지연됐다.

UNHCR, 2022년 발생한 세계 난민 1억명돌파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2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된 사람의 수가 1억 명을 돌파해 유엔이 갖가지 방법으로 이들을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난민들의 숫자는 2021년의 9000만여 명에서 1억 명으로 치솟았다. 각지의 내전 장기화, 새로운 전쟁의 발발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피난민들이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다.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부르키나파소, 시리아, 미얀마에서 집을 버리고 피난 길에 오른 사람이 늘어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는 인신매매와 밀항 전문 조직의 손에 생명을 잃는 사람도 많다. 내전 7년이 넘은 예멘에서는 인도주의적 참상이 극도에 달해 43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떠돌고 있다. 내전 11년째를 맞는 시리아의 500만 명의 국내 어린이들은 평화로운 조국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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