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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영 칼럼] 딸에게 주는 편지

사진: 필자 제공

이른 새벽에 주님이 깨우셔서 주방으로 들어가 불을 켰습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전에 먼저 주님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주님, 딸의 생일이에요. 어떻게 축하해줄까요?’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말씀을 부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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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자 제공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딸, 스스로 겸비하여 하나님의 얼굴 구하고,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며,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주님을 찾는 딸.

힘써 여호와를 알아가며,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키며,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에 힘쓰고,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으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딸.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고,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자기에게 있지 않음을 아는 딸.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며, 장래의 일을 여호와께 맡기는 딸.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으로 종노릇 하며,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딸.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일을 하며,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딸…

“사랑하는 딸, 생일을 축하한다. 오늘은 주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 적어보았어. 엄마가 썼지만 주님이 주시는 편지야. 늘 말씀에 순종하는 널 볼 때마다 고맙고 감사해. 사랑한다. 아주 많이…”

말씀을 적고 보니 구구절절 주님의 마음이 더욱 느껴지네요. 저희 가족에게 생일은 특별한 날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모든 날을 생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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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자 제공

엄마는 미역국을 끓이고, 오빠는 생선을 굽고, 아빠는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평소처럼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고, 이슬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편지처럼 이슬이가 말씀 따라, 예수님만 따라가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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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영 |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2013년부터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가정예배와 성경적 성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결혼한 이후 25년간 가족과 함께 드려온 가정예배 이야기를 담은 ‘153가정예배’를 최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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