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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개정 교육과정’ 반발 확산…기독시민단체 등 서울·부산서 개정안 폐기 촉구 집회 잇달아 외(12/6)

▲ 12월 3일 열린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폐기촉구 및 나쁜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부산시민대회. 사진: 유튜브 KHTV 캡처

오늘의 한반도 (12/6)

‘개정 교육과정’ 반발 확산…기독시민단체 등 서울·부산서 개정안 폐기 촉구 집회 잇달아

교계와 기독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졸속 추진을 규탄하는 집회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5일 국민일보가 전했다. 이들은 교육과정 시안이 반성경적인 동성애 옹호 내용을 포함할뿐 아니라, 헌법과 교육기본법에도 반하는 만큼 전면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22 개정 교육과정 폐기를 위한 국민대회’가 지난 1일과 3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잇달아 열렸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관계자들과 시민 1000여명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전면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건강한부산만들기시민연대와 바른청년연합 등 부산시민단체 35개 2000여명도 3일 부산시청 인근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2022 교육과정 개정안 즉각 폐기하라” 등의 입장을 천명했다.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 고명진 목사 “지도자는 할 일을 해야”… 윤석열 대통령 “법과 원칙이 서는 나라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희망이 임하게 하소서(사 43:19)라는 주제로 열린 제54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윤 대통영 부부와 김진표 국회의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설교에서 고명진 목사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아는 것을 넘어, 이 시대에 반드시 해야할 일을 알아야 한다. 지도자는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를 알고, 그 민족과 공동체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을 실천해야 한다”며 “때로는 비난을 받더라도 힘들고 어렵더라도 오해와 왕따를 당해도 반드시 기필코 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6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나라에 큰 힘이 되어왔다. 교회의 헌신은 사회를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채웠으며, 앞으로 국가번영을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자유와 연대의 정신 살아숨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기도 순서에 ‘국가 지도자들과 국가 안보를 위하여’,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과 국정 안정을 위하여’, ‘사회통합과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하여’, ‘이태원 참사 위로와 한국교회를 위하여’ 등의 주제로 기도가 진행됐다.

고교생 교원 평가에 교사에 대한 성희롱 난무

교육 당국 차원에서 매년 11월 진행되는 교원평가에 교사에 대한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교사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5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4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유 서술식 문항’에 여성 교사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작성했다. 교사노조는 “XX 크더라”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XX” 등의 노골적인 글이 확인됐다며 성희롱 발언들을 공개했다. 학교와 교육청은 조사의 익명성 때문에 해당 성희롱 발언에 대한 조사나 처벌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사노조는 “인격 모욕과 성희롱 때문에 서술식 문항 자체를 읽지 않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교육부 의도와 다르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사들에게 열패감과 모욕감만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北 임시 구류 군인… 집단 구타로 사망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위반으로 임시 구류됐던 91훈련소 소속 군인이 현지 부대 보위부 영창 관리대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사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 2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내부 군 소식통에 따르면 91훈련소 직속 승용차 관리소에서 운전수로 복무하던 20대 하전사 김모 씨는 시내를 오가며 구해온 통제품 영상물들을 보고 유포시켰다는 의심을 받아 임시 구류됐다가 심문 중 보위부 영창관리대원 4명에게 10여 분 이상 집단 구타를 당한 후 사망했다고 한다. 김 씨가 사망하면서 그가 시청·유포한 불순녹화물 입수과정 수사도 할 수 없게 되자 결국 91훈련소는 김 씨를 ‘훈련 중 부주의로 인한 사망’으로 처리해 사망통지서를 고향에 보내기로 했다. 91훈련소는 김씨 동료들에게 소문을 퍼트리지 말고 제대 뒤에도 함구무언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 군부대, 가스 질식 사고로 10여명 의식 잃어…김정은 초상화 사수 강조

지난달 30일 새벽 북한군 공군 및 반항공군 사령부 직속 구분대에서 군인 집단 가스 질식 사고가 발생해 군인 16명이 의식을 잃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내부 군 소식통을 인용, 5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질식사가 발생한 갱 관리 중대는 10월부터 소대 병실마다 구멍탄(연탄)이나 진탄(석탄과 물을 섞어 빚은 탄)을 때는 철 난로를 들여놨는데, 탄이 연소하는 과정에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연통 틈으로 새어 나와 질식을 유발했다는 소식통의 설명이다. 공군 및 반항공군 사령부 작전부는 즉시 점검과 순찰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병실 내에 걸려 있는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와 무기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화재나 그 어떤 사고에도 무조건 사수해야 한다고 교양했다.

EU “지난해 대북무역 18억원10년 전 100분의 1 수준

유럽연합이 독자 대북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지난해 북한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규모가 10년 전의 10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유럽연합의 대북 수출은 88만 6445유로(약 92만 달러), 수입은 46만8902유로(약 49만 달러) 등 양측 간 무역 규모는 135만 5347유로(약 141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약 1억5495만 유로(약 1억6000만 달러)(수출 약 4193만 유로, 수입 약 1억1302만 유로) 보다 99%나 줄어든 것이다. 유럽연합과 북한의 무역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유럽연합의 독자 대북제재와 코로나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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