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는데 대해 전 세계가 무관심을 깨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루살렘포스트,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의 칼럼니스트이자 대중 연설가인 하나냐 나프탈리(Hananya Naftali)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기독교인들이 아프리카에서 학살당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칼럼을 통해 기독교인들의 박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칼럼에서 “2022년 최소 3억 6000만 명의 기독교인이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경험했고, 특히 아프리카 기독교인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이며, 자기 신앙을 실천할 기본권을 위한 그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기독교인의 수는 올해 5898명인데, 나프탈리는 “그중 약 4000명의 기독교인이 보코하람, 풀라니 무슬림, 안 사루와 같은 이슬람 단체에 의해 나이지리아에서 살해됐다. 이 단체들은 기독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죽어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주 치우레 지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기독교인 21명이 살해됐으며, 테러범들이 교회와 기독교인의 집에 불을 질러 수백 명이 터전을 잃었지만, “이 같은 학살 소식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했다.
퓨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사는 기독교인의 수는 약 6억 명으로 추산된다. 기독교인구는 약 48%를 차지하며 대륙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종교다. 2060년까지 아프리카에 7억 27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게 되고, 40%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해당된다.
이에 나프탈리는 “그들 중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아프리카 기독교인 박해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의 인식을 높이고,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의 현실을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보호하는 단체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변화를 만드는 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며, 해외에서 입법을 옹호하는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종교 차별 종식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쓰거나 주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가 아프리카 기독교인 박해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끝으로 “함께 참여함으로써 아프리카의 기독교 박해를 멈출 수 있다.”며 “자유주의 진영이 소홀히 했던 진정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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