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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교회 80만 성도 참여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확정 외(12/5)

▲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 전시된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봉사활동자들의 모습. 사진: 유튜브채널 헬로! 충남 캡처

오늘의 한반도 (12/5)

한국교회 80만 성도 참여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확정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극복과정을 담은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다고 2일 아이굿뉴스가 전했다. 당시 자원봉사자 123만명 중 80만명은 한국교회 성도들로, 자원봉사자의 3분의 2가 한국교회 성도들이었는 점에서 기록유산 등재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등재를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은 당시 피해 상황을 담은 사진, 자원봉사자와 교회 명단을 제출했다. 이에 오는 13일 태안군 만리포교회에서 등재기념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약 2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로, 유네스코는 민관이 협동해 대규모 환경재난을 극복했던 사례를 담아낸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교회 헌혈운동 진행… 희귀 난치병 환우 도와

코로나로 인해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작됐던 한국교회의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운동이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하며 연세의료원과 연합해 난치병 환우를 돕는다고 3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번 2022년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with 세브란스병원‘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희귀 난치병 환우들을 각 1명씩 추천받아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혈과 후원을 통해 치료비를 모금할 예정이다. 앞서 이 운동은 지난 2020년, 적십자, 한마음혈액원과 연합해 ‘사귐과 섬김’의 15개 교회로 처음 시작돼, 2021년 시즌 2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진행된 바 있다.

시민단체들, 국민의힘에 ‘성평등 가족부’ 철회 촉구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2일 ‘성평등 가족부’ 추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 건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복음법률가회 등은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남녀 이외의 수십 가지의 젠더를 포함하는 것이 바로 성평등”이라며 “여가부의 명칭을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겠다는 것은 정부·여당이 앞장서서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며 해당 계획의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베를린 주재 대사관, 김정은 조선의 아버지로 선전우상숭배, 권력 강화 박차

북한 김정은이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지지도 현장에 둘째 딸 김주애를 전격 공개한 것과 맞물려, 독일 주재 북한 대사관이 김정은을 ‘조선의 아버지’로 선전하고 있다고 2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독일 베를린 북한 대사관은 지난 11월 하순 정문 게시판에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인 김정은 사진과 함께 “조선의 모든 자녀들은 사랑하는 김정은 동지를 아버지로 부르며 따르게 된다”는 등의 독일어 설명을 내걸었다. 북한 정권은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통해 혁명의 최고 영도자인 ‘수령’이 육체적 생명을 준 부모보다 더 중요한 구심점이라는 논리를 전개한다. 김정은은 2021년 11월경부터 ‘수령’ 호칭을 사용했는데, 이는 신격화된 김일성 주석에게만 사용하는 것으로 김정은이 스스로 우상숭배와 권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무부, 북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재지정…22년 연속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했다고 3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이로써 북한은 2001년부터 22년 연속으로 특별우려국에 포함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일 북한을 포함한 12개 나라를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 등 12개 나라가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에 가담하거나 이를 묵인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종교자유를 조직적으로 탄압하거나 위반하는 나라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 월드컵에서 적대국가경기 중계 금지에 주민들 불만손흥민 보고 싶어해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적대국가’로 여기는 한국, 미국, 일본의 경기를 제외해 주민들이 상당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식통을 인용, 2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 방송을 기다려왔으나 조선중앙TV가 한국 경기를 중계하지 않아 아쉬움을 내비쳤다는 전언이다. 이른바 ‘적대국가 경기 중계 금지’ 조치로 한국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된 주민들은 외부와 연락해 경기 결과 등을 물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북한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의 경기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경기만 녹화 중계하자 주민들은 “축구에 사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영화 유통한 북한 고3 두 명, 계모 살해한 10대 한 명 공개처형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를 시청하다 단속된 10대 학생들이 공개처형 되었다고 주민 소식통을 인용, 2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1일 “지난 10월 혜산시에서 3명의 10대 학생이 공개처형됐다”면서 “남조선영화와 불순녹화물(포르노)을 시청‧유포한 학생 두 명과 계모를 살인한 학생 1명이 처형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유포하거나 판매하다 단속되면 미성년자라도 사형에 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공개 처형된 10대 학생 두 명은 한국 영화, 드라마와 포르노 영상을 친구들에게 유포한 것이 82연합지휘부에 의해 발각됐다. 나머지 10대 학생 한 명은 계모와 돈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칼로 계모를 찔러 사망케 하는 중죄를 지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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