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기관의 최고 책임자인 국회의장이 최근 저출생과 인구감소 해결방안으로 ‘동성애.동성혼 치유회복운동’을 제시해 주목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기독교계에서 저출생.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자살 예방운동 ▲미혼모 정식 가정 인정 ▲동성애.동성혼 치유회복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동성애.동성혼 치유회복운동은 기독교계의 ’탈동성애 운동‘을 가리키며 이는 동성애를 치료대상으로 보는 편견과 비윤리적인 운동이기에 비판이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전통윤리와 가치관을 강조하는 보수주의에 반대하는 반(反)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이 매체의 이 같은 비판은 전혀 새로울 것도 없다.
다만,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위해 ’탈동성애를 위해 동성애.동성혼 치유회복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입법기관의 최고책임자가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김 의장은 발언은 대단히 의미를 갖는다.
전 세계에서 최하위인 출생률로 인구감소가 본격화된 우리나라에서 인구감소를 가져오는 해법이 ‘탈동성애.동성혼’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기독교계가 이어받아 더 체계화시키고 공론화시켜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의 평균)은 2021년 0.8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출생아 수도 26만명대로 감소,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 신문은 “김 의장이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그동안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등 정치권에서 개신교계 입장을 대변해왔다”며, “(김의장 본인이) 2012년 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 철회를 자신의 공적”이라며 이러한 김 의장의 행보를 비판적으로 소개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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