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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오직 성경(4):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을 추가할 수 있는가?

사진 : cgrape on Pixabay

지난 수백 년 동안, 교회는 성령에 관하여—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능력을 주시는 일과 그의 진리를 드러내는 일에 있어서—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사람들은 매일의 삶 가운데 역사하는 성령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가지면서, 마치 주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능력을 여러가지 놀라운 방법으로 드러내시는 것처럼, 많은 교회들에 이러한 자극과 열정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이렇게 생생한 성령의 임하심에 대한 이야기에 몰두한 신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것과, 성경이 기록되던 당시에 그분이 말씀하시고 행하시던 것과의 차이를 분별하기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반드시 의문을 가져야만 한다: 그 당시에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과 오늘날 신자들에게, 혹은 신자들을 통하여 그가 말씀하시리라고 생각되는 것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가?

나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약 성경의 권위와 무오함에 대하여 올바른 관점을 지킬 생각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정경(正經) 완성되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성경 외에는 더 이상 새롭고 더 정통한 계시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동행함을 돕는 일에 있어서, 개인적인 계시를 주실 필요가 없으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성경은 충분하다. 그것은 “모든” 선한 일을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인들이—단지 개방적이지만 신중한 사람들, 특히 은사주의자들이—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하나님의 계시는 영원히 완전하다. 성경의 정경(正經)은 완성되었다. 사도 요한이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의 최종적인 말씀을 쓸 때, 그는 이러한 경고를 기록하였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시기 이후에 구약성경의 정경이 완성되었을 때, 그 이후로 4백 년 동안 어떠한 형태로든지 하나님의 계시를 말했던 선지자는 없었다. 그 침묵의 시기는 신약시대의 도래에 앞서서,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을 통하여 한 번 더 말씀하심으로써 깨어졌다. 그 이후로 하나님은 여러 사람들을 움직여서 신약성경의 책들을 기록하게 하셨고 이 책들의 마지막이 계시록이다.

주후 2세기까지는, 완전한 정경이—정확히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널리 알려져 있었다. 4세기에는 교회 공의회가, 교회가 보편적으로 확인한 것, 다시 말하면 성경 66권이 하나님에 의하여 영감으로 기록된 유일하고 참된 성서임을 확증하고 공식화하였다. 정경이 완성된 것이다.

구약성경의 완성 이후에 침묵의 시기가 따른 것처럼, 신약성경의 완성 이후에도 새로운 계시의 철저한 공백이 뒤따랐다. 요한계시록이 완성된 이후에, 새롭게 기록되거나 구두로 전달된(어떤 형태로든), 하나님으로부터 온 거룩한 진리로서 보편적으로 인정된 계시는 결코 없었다.

진리와 오류의 구분

유다서 3절은 성경의 완전함에 대한 중요한 구절이다. 이 말씀은 신약성경이 완성되기 이전에 유다에 의하여 기록되었지만, 정경 전체의 완성에 대해 예견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유다서 3절)

그리스어 본문에서는, “믿음” 앞에 오는 정관사는 하나이며 유일한 믿음을 가리킨다. 다른 것은 없다. 갈라디아서 1:23과 디모데전서 4:1에서 “그 믿음”이란 표현이 사도 시대에 흔히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스어 학자 헨리 알포드는 여기서 “믿음”이란 ‘목적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인이 믿는 어떤 요점’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다서 3절에 나오는 “단번에”라는 구절을 주목하라. 여기서는 그리스어로 하팍스인데, ‘영원히 행해진 것으로 지속적인 결과를 가지고 있어 결코 반복할 필요가 없는’ 어떤 것을 언급한다. “단번에” 주어진 믿음에는 아무 것도 추가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조지 롤러는 유다서에 관하여 탁월한 해석을 남겼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불변하다는 것은 모든 세대의 남녀가 그 믿음을 찾고 경험하며 또한 그러한 믿음을 따라서 살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믿음에 더해지는 모든 새로운 교리들은, 그 정당성은 그럴 듯 할 지 모르지만, 거짓된 교리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진리의 본체 이외에, 어떠한 추가적인 계시를 전달하는 모든 주장은 거짓된 주장이며 또한 마땅히 배척되어야만 한다.’

유다서 3절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영어성경에서 “전해 내려온” 혹은 “전달된”으로 번역된 단어이다. 그리스어에서 이것은 과거 수동 분사이며, 이 문맥으로 보아서, 과거에 완성된 행위로서 지속되는 요소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에 수동태가 의미하는 것은, 믿음이란 사람에 의하여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하여 주어지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어떻게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는가? 그의 말씀—성경을 통해서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종적이고도 완전한 가르침의 본체를 주셨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계시에 의존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실 때까지, 모든 영감을 받은 예언이나 현인이나 혹은 새로운 계시의 다른 형태를 모두 배제한다(참조. 행 2:16-21; 계 11:1-13).

한편으로 성경은 우리에게 거짓 선지자들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우리 세대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4:24). 비록 특별한 이적과 기사를 보일지라도 그가 하나님을 대신한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한 4:1)라고 기록하였다.

결국 성경은 모든 것에 대한 시험 수단이며 그리스도인의 판단 기준이다. 사실 정경이란 단어의 의미도 ‘척도’, ‘기준’, ‘잣대’이다. 성서의 정경은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잣대이며,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 |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

원문: http://www.gty.org/blog/B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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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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