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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금리인상에 가계 부채 부담 심화… 대출이자 감당 어려워 외(11/5)

사진: katherine medelo on unsplash

오늘의 한반도 (11/5)

금리인상에 가계 부채 부담 심화… 대출이자 감당 어려워

기준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지난 9월 7%대를 돌파했고 조만간 9~1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몇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샀다는 이른바 ‘영끌족’들 사이에선 불어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전에 30평대 아파트를 7억원대로 매매한 직장인 A(33)씨는 “외식이라든가 배달 앱도 다 지워버리고 집에서 라면 먹고 살고 있다”면서, 월급 대부분이 대출 이자로 나가 다른 소비 자체를 거의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회언론회, 북한 도 넘는 ‘남침 야욕’ 드러내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광분적으로 ‘대한민국을 향한 침략과 도발의 의지’를 연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북한이 지난 2일 울릉도를 겨냥하여, 최초로 북방한계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노려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3일 아침에는 한반도를 넘어 미국 본토까지 도발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연이어 밤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 의지를 여실히 드러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주민은 만성적으로 굶주림에 시달리는데, 북한 당국이 불과 며칠 사이에 쏘아댄 미사일 발사 비용이 1000억 원을 상회한다니 기가 막힌 노릇”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월등한 힘과 방어 의지로써, 여야가 하나되어 저들의 침략을 사전에 확실히 꺾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제결혼한 2030 남성 증가… 비혼주의 심화 때문

작년 국제 결혼의 비중과 다문화 가정 출생 비중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인 2030 남편의 비중은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2030 여성들의 비혼주의 심화에 따라 내국인 결혼 상대를 고르기가 어려워졌고, 국제 결혼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거부감이 적어진 게 원인으로 제기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체 결혼 중 국제 결혼(1만 3926건)의 비중은 7.2%로 전년대비 0.3%p 감소했다. 또한 전체 출생 중 다문화 가정 출생(1만 4322명) 비중도 5.5%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 출생의 2030 남편의 비중은 3년 연속 늘어났다. 한국인 남성이 외국인 신부를 맞은 경우 남편의 연령대를 따져보면 25~29세는 2019년 8.9%, 2020년 12.0%, 2021년 14.5%로 늘어났고, 30~34세는 13.6%, 15.0%, 17.9%로 증가했다. 전체 국제 결혼 중에서 2030 남편들의 비중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北 성도의 편지 “우리의 믿음은 요새처럼 강하다”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공개한 북한 기독교인에게서 받은 편지 내용에 따르면, 북한 성도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고한 믿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USA가 공개한 첫 번째 편지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현재 무역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구할 수 있는 물품이 너무 적다”며 “전염병과 박해와 같은, 우리가 직면한 모든 환난은 전쟁의 시기를 연상케 한다”고 기록돼 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믿음에 충실할 것”이라며 “북한교회의 미래는 우리의 믿음과 가족, 다음 세대에 달려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편지에는 “삶이 힘들수록 하나님의 따뜻한 도움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음을 크게 느낀다”며 “우리는 처한 고난에 움츠러들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은 요새처럼 강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北 주민들, 이삭줍기에도 ‘빈손’…농장원이 폭행하기도

북한 황해북도에서 농장에 이삭을 주우러 간 도시 주민들이 빈손으로 돌아오거나, 단속에 걸려 봉변을 당하고 있다고 황해북도 소식통을 인용, 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은 올해 외지인의 이삭줍기를 강하게 통제할 뿐 아니라, 이삭줍기 주민들을 단속해 강제노동까지 시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북한에서는 가을걷이가 끝날 무렵 살림이 어려운 도시 주민들이 농장으로 이삭줍기에 나서는데, 올해는 수확량이 적어 농장원들도 직접 자기밭 이삭을 줍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을걷이가 끝난 밭들은 3차에 걸쳐 이삭줍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이삭줍기에 나선 곡산군 읍내 주민 3명이 가을걷이가 3차까지 이미 끝난 논밭에서 이삭줍기를 하다 현지 농장원들에게 단속돼 폭행을 당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주민, 부패한 간부들 별명부르며 조롱

북한 주민들이 직권을 이용해 뇌물을 요구하는 등 부패한 간부들을 조롱하는 은어들이 주민들 속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요즘 들어 간부들이 노골적으로 주민들에게 뇌물을 요구하는 등 부정부패 행위가 극심해 주민들 사이에서 당간부에게는 ‘당당하게 해먹는 사람’ 보위원은 ‘보이지 않게 해먹는 사람’ 안전원은 ‘안전하게 해먹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붙여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면에 간부들이나 돈 많은 사람들은 엄중한 죄를 지어도 직권을 이용하거나 뇌물만 주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풀려나고 있다.”며 “주민들속에서는 말이 사회주의이지 실제로는 권력과 뇌물의 양에 따라 형량도 달라지는 ‘뇌물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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