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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기독교인, 힌두교 디왈리 축제 동안 힌두교 가정에 초대받아 하나님의 사랑 전해

사진: Udayaditya Barua on unsplash

힌두교 태음력 새해를 기념하는 빛의 축제인 디왈리 기간 동안 서남아시아의 기독교인들은 힌두교인 가정에 초대를 받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디왈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축제로 인도에서 가장 큰 축제다.

디왈리는 5일 동안 인도 전역과 해외에 흩어져 있는 인도 이민자는 물론 힌두교뿐만 아니라 자이나교, 시크교 그리고 일부 불교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축제로,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축하한다.

이 축제는 빛이 어둠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지식이 무지를 이기는 것을 상징한다.

디왈리 축제 중에 집 밖에서 등불을 밝히고 악령을 쫓아내고, 등불을 꾸미고, 기도하고, 가족 모임을 하고, 선물을 교환하고, 폭죽을 터뜨리고, 자선 활동하는데, 이 외에 집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사원을 방문하기도 한다.

축제 날짜는 달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힌두교 태음력의 특성상 매년 달라지나 일반적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열린다. 올해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디왈리는 10월 24일에 열린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기독교인들이 디왈리 축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 교회가 축제 기간 힌두교도들에게 아웃리치 (또는 현장지원활동을) 해야 하는지 아닌지와 같이 축제 기간 기독교인들이 무엇을 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힌두교를 믿는 사람이 많은 인도와 네팔 그리고 이들 국가와 이웃한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인터뷰했다.

인도- 아닐 칸트 목사(가스펠송 가수 겸 작곡가, 트리니티 사운드 전무이사, 뭄바이 거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님만을 찬양하므로 집에서 디왈리를 경축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디왈리 기간 힌두교 친구들과 연결하고 교류한다. 우리는 종교와 세계관이 다른 공동체에 살고 있기에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우리는 디왈리 주간에 있는 정기적인 삿상(satsang, 종교 모임)에 힌두교 친구들을 특별 손님으로 초대한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즉 그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는 디왈리 기간 우리를 초대한 힌두교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여 함께 식사한다. 우리는 그것을 종교적인 행동으로 여기지 않으며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믿는다.

네팔- 하녹 타망(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국립 교회 연합 회장)

디왈리는 네팔 현지인들이 흔히 티하르라고 부르는 큰 축제이다. 네팔의 교회는 힌두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축제 현장에 가지는 않지만, 지역별로 여러 교회가 힌두교를 믿는 배경에서 온 새 신자를 위한 친교 모임을 조직한다. 가족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디왈리를 축하하는 환경에서 자란 이들이 갑자기 축제와 아무 상관 없이 지내기는 힘든 일이다.

나는 강한 불교 배경에서 개종했으며 처음 몇 년 동안 디왈리를 무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축제에 참여하지도 않고, 축하하지도 않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격려가 필요한 젊은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왜 디왈리를 축하하는지 모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축하 행사에 참여했고 갑자기 이러한 뿌리를 자르는 것은 어렵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우리는 우아하고 수수한 전통 의상과 손님을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환대를 보여주는 것과 같은 동양 문화의 좋은 점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젊은 세대와 개종자들에게 어떤 것이 문화이고, 어떤 것이 종교와 관련이 있는지 가르쳐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름에 대한 배타성 없이 모두를 수용하고 아우르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때로는)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를 둔 소중한 믿음을 바탕으로 배타적이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지역 신자들을 교육하고, 격려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쳐 준비된 자가 되게 하고, 믿음에 뿌리내린 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스리랑카- 엠 그나프라가사 목사(콜롬보에 있는 세계 구원 교회 (World Redeem Church of God)

디왈리는 스리랑카 문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타밀 힌두교도는 디왈리를 화려하게 축하한다. 나는 모든 힌두교 친구들의 “행복한 디파발리”를 기원한다. 이곳의 기독교인들은 집에서 디왈리를 축하하지 않지만 우리는 힌두교도 이웃들과 함께 공동체로 살고 있으므로 디왈리 축제의 일환으로 우리를 초대하면 힌두교 가정에 간다.

방글라데시- 마사 다스(방글라데시 국가기독교 연합 사무총장, 다카 거주)

디왈리는 방글라데시 힌두교도들이 축하하는 축제이지만, 축제를 위한 공휴일은 없다. 나는 디왈리 동안 폭죽 소리를 듣지 못했다. 사람들은 집에 등불을 밝히지만, 다카에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에 두르가 푸자(두르가 여신이 아수라에 대해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축제)는 힌두교 공동체의 가장 큰 축제로 유명하다. 아마도 이웃한 서(西) 벵골(인도 동부의 주)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교회는 디왈리 기간 어떤 현장 활동을 하지 않는다. 힌두교 친구들이 우리를 집에 초대하면 우리는 가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파키스탄- 리아즈 안줌(변호사이자 기독교 인권옹호자, 라호르 거주)

파키스탄의 힌두교 공동체는 두려움 없이 집 안에 등불을 붙이고 폭죽을 터뜨리고 디왈리를 기념한다. 파키스탄의 교회는 디왈리를 축하하지 않는다. 나는 소수자를 위한 인권옹호자로서 모든 신앙 공동체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종교 간 화합 모임을 조직하고 참여한다.

파키스탄의 디왈리는 종교 축제로 간주되며 힌두교 공동체에서만 이를 기념한다.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축하 행사에 참석할 수 있지만 예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집에서 점토 등을 켜거나 폭죽을 터뜨리지 않는다. 목회자들은 디왈리 축제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교회도 어떤 현장 활동도 하지 않는다.

인도- 샬리니 바트(우타라칸드주 할드와니에 있는 성 루크 학교 (St. Luke School) 교장)

디왈리 기간 학교를 꾸미고 공예품 작업과 같은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아이들을 참여시키지만, 폭죽은 대기 및 소음 공해를 많이 유발하고 인간 외의 동물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기독교인이라 우리 집에서 점토 등을 꾸며서 등불을 밝히거나 랑골리를 장식하지 않는다.

인도- 죠츠나 에바 랄(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지역 은혜 펠로우십 교회 (Grace Fellowship Church)의 주일 학교 교사)

학창 시절에 랑골리 그리기 대회에 많이 참가했다. 나는 기독교인이 된 이후로 점토 등을 켜거나 폭죽을 터뜨리거나 랑골리를 만든 적이 없다. 나는 예술적인 사람이고 문간에 랑골리 문양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랑골리를 만드는 것에 영적인 의미가 있다고 들어서 더 이상 그리지 않고 있다. 나는 우리가 문화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행동의 영적인 의미를 더 알고 싶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힌두 문화에 익숙한 배경을 이해하고 인내함으로 힌두인들에게 다가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남아시아의 교회들을 축복하자.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우상을 숭배하고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방인들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복음을 전했던 바울처럼, 남아시아 교회가 힌두교 배경에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엡 3:6)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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