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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교회의 하나됨 Part 2

ⓒ 복음기도신문

이전 글에서 우리는 성도가 모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분쟁, 분열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러한 분쟁과 분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하나됨, 연합이라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략하게 교회의 하나됨, 연합이 왜 성도가 힘써 지켜야 하는 중요한 가치인지를 두 가지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본문은 지난 글에서 언급한 에베소서 4장의 중반부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절에서 6절을 통해 교회의 하나됨을 이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7절부터 은사, 선물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등장 시키고 있습니다. 교회의 연합과 은사라는 주제가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을 바울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4:12)

특별히, 본문에서 바울은 특정 은사 몇 몇을 선택하여 대표적으로 제시하고, 그 은사들을 통해 성도가 어떻게 하나가 되고 자라가는지, 즉, 그 은사 받은 자들을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고 하나가 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바울은 본 단락에 등장하는 특정한 은사만이 아닌, 그것들을 포함한 더욱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을 제시하고 그들을 통해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교회의 하나됨을 인도하셨음을 동일하게 강조합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내심(은사)은 유익하게(모든이들에게유익을제공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7)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12:24~25) 

그럼으로 우리는 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 특별히, 하나의 연합된 공동체로 교회가 나아감에 있어 성도에게 주어진 각 각의 은사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서 올바르게 인식하고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에베소서 4장으로 돌아와서, 우리가 특별히, 바울이 말하는 성도가 은사를 갖게 된 과정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면, 우리는 은사에 대한 몇 몇의 특징적인 성격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1) 각 성도가 받은 은사는 예수님께서 친히 주신 것. (7절)
그럼으로, 그것은 참으로 값지고, 누구도 스스로에게서 난 것 인척 자랑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2) 은사는 예수님께서 각각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것. (7절) (고전 12:7) 
그럼으로, 은사는 어느 특정한 성도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임으로 어느 누구도 자신이 받은 은사가 없다는 핑계로 성도의 본분을 게을리 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3) 은사의 분량은 예수님께로부터 정해진 것. (7절)
내 은사의 크고 작음으로 인해서 불평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신 분량 안에서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다른 이의 능력의 부족을 탓하거나 원망해서도 안됩니다.  

4) 은사를 주신 목적은 성도를 온전케 함으로 교회를 섬기고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자라게 하기 위함.(12)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의 바른 사용을 위해 고민해야 하고, 그것에 대한 방치나, 오용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함으로 성실히 그것들을 교회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성도의 연합, 하나됨을 강조하는 본 단락의 마지막 구절에서 바울이 최종적으로 제시하는 교회의 연합과 하나됨의 사실적이며, 치밀한 묘사는 우리에게 그것에 대한 최종적 권위를 가지신 분이 누구이신지, 그 분 안에서 교회가 한 몸으로써 각 지체들이 어떻게 세워지는지를 살피게 됩니다. 

 그에게서 온몸이 각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에베소서 4:16) 

(참고로, 바울은 분쟁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린도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는 이 한 구절의 묘사를 무려 고린도전서 12장의 절반을 할애하여 확장 설명합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주신 다양한 은사를 받은 각 각의 지체들(온몸)은 여전히, 그 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도움을 받아 연결, 결합되고, 그 은혜 속에서 그 분이 주신 은사의 분량대로 역사하며, 그 과정을 통해 그 몸을 서로 자라게 하며 세워 나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의 반대되는 상황을 떠올리면, 그것은 교회가 하나의 유기체로써, 연합을 추구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육신의 열매인 분쟁과 분열, 당을 나누는 행위들을 추구할 때에 한 몸인 교회의 각 각의 지체가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간의 연결된 마디가 끊어지고, 단절됨을 통해서 공동체의 생명력에 해가 되는 영향이 발생된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속한 교회에서의 조그만 문제, 불편, 불만으로 혹은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이들이나 상황들로 인해서 교회 안에서 분쟁하고, 당을 나누고, 때론 교회를 떠나 자신의 성향에 맞는 다른 곳을 찾아 쉽게 떠나기도 합니다. 물론, 모두의 상황과 형편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그 모든 상황들을 일반화하여 판단하거나, 비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하듯, 잘못된 교리, 이단 사상들을 발견했을 때에 우리는 그러한 공동체로부터, 그 몸으로부터 과감하게 스스로가 분리되어 떠나가야 할 지혜와 용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특정한 상황들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상황과 교회의 형편 속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교회 안에서 겪는 수많은 다양함과 다름으로 인해서 겪게 되는 불편과 어려움이 있을 때, 그 속에서 묵묵히 맡겨진 일을 성실히 행하며, 주신 은사를 가지고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을 위해 섬기며 나아갈 때,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와 같은 한 몸인 각 각의 다른 지체, 즉 다른 교회의 성도들이 반드시 그러한 섬김을 통해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 것입니다.

또한, 그 반대로, 교회 내에서의 분쟁, 분열을 조장하는 우리의 죄 된 습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 하나의 유기체, 교회의 마디와 마디 사이를 끊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그러한 행위가 어떠한 형태로든 교회의 생명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 교회의 하나됨의 중요성과 관련한 또 다른 본문은 예수님께서 로마 군인들에게 붙들리시기 바로 전에 드렸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드렸던 그 분 자신의 기도문인 요한복음 17장의 끝자락을 보면, 성도의 하나됨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간절히 기도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한복음 17:21~23)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유일하게 남기신 이 짧은 기도문에서 우리는 무려 세 번의 반복을 거쳐서 예수님께서 우리가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함을 위해 기도 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도문에서 우리는 성도의 하나됨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두 가지 목적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첫째는 그들의 하나됨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그 분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두번째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이 알게 하기 위해서”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의 연합, 하나됨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삶의 변화를 이 세상에 증명합니다. 이를 통하여 죄악된 세상은 육신의 열매인 분쟁과 다툼, 분열만을 초래하는 자신들의 모습과의 전적인 대조를 이루는 성도들의 연합, 하나됨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의 목자이셨던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참된 평화의 왕이자, 구세주이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나타나는 성도 간의 참된 사랑의 실천과 연합은 교회 밖의 사람들로 하여금, 성도가 받은 사랑이 어떠한 사랑이기에 이들로 하여금 이러한 사랑을 베푸는 자들이 되게 하였는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교회의 연합, 사랑 안에서 하나됨은 세상으로 하여금 교회가 받은 그 사랑, 아버지께서 그들을 사랑하신 그 사랑이 무엇인지를 경험코자 하는 동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의 연합, 하나됨은 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하나님의 아들,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이 땅에 선포하는 행위이자, 성도에게 베푸신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울은 에베소서 5장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상전과 종의 관계에서 참 사랑 안에서 세상과는 구별된 삶의 모습을 살아갈 것을 실천적인 측면에서 제시합니다. 그들의 그 사랑의 연합, 완전한 하나됨의 관계가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을, 그리고, 그 분의 자녀 교회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나타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 모든 그리스도들은 각자가 속한 교회 내에서 그 교회의 하나됨, 연합을 힘써 지켜 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성현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교회의 하나됨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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