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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민자로 영국 내 중국인 교회 급성장세

중국어 성경 ⓒ 복음기도신문

영국에 있는 중국인 교회가 최근 홍콩에서온 이민자들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런던 신학대학원 (LST)의 연구원인 인쑤언 황(Yinxuan Huang)이 지난 8일 신학교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영국의 중국인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중국인 목회자들의 교회 규모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 수가 200명이었던 맨체스터의 한 교회는 최근 홍콩에서 온 이민자들로 성도 수가 1200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의 비기독교 이민자들이 기독교에 개방적이며 복음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또한 신앙을 가로막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인 교회는 점점 외향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오랫동안 배타적이었다. 중국 기독교인들이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영국 태생의 중국인들이 신앙을 덜 수용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중요한 전도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다.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신학 및 세계기독교를 강의하는 중국계 미국인 교수 알렉산더 차우(Alexander Chow)는 “중국인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이 부흥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맞다”면서 “그런데 그 너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는 영국 태생의 중국인뿐만 아니라 현재 1.5세대 홍콩 이민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고 했다.

교회 성장 급등

‘유럽에서 가장 큰 연구’라고 불리는 성경과 영국 중국인 공동체(BCCB) 연구 프로젝트는 런던 신학대학원과 영국 및 외국 성서 공회가 함께 주도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인 기독교 공동체의 영적, 종교적 특성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발전시키고, 성경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를 살펴보고, 기술과 소셜 미디어가 어떻게 그들의 공동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학문의 발전을 장려하고자 했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황(Huang)은 원래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현재 영국 옥스포드에 거주하고 있다. 2차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외에도 그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 있는 중국인(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179개의 응답을 수집했다. 그는 또한 중국인이면서 영국에서 디아스포라 중국인을 섬기는 데 헌신하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51번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홍콩인의 유입이 중국 교회가 2021년 이후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독교 공동체가 되게 했다.

대부분의 홍콩 이민자들은 일반 여권 또는 영국해외시민(BNO)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으로 온다. 이 비자 프로그램은 홍콩 시민이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하며 6년 이내에 영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21년 1월에 시작됐다. 6월 기준으로 13만 3000건 이상의 비자가 발급됐다.

BNO여권은 영국 정부가 1997년 홍콩 반환 이전에 태어난 홍콩인들에 대해 발행한 해외시민 여권으로, 이를 소지한 홍콩 시민은 홍콩 인구 750만 명 중 72%인 540만 명으로 추산된다. 2020년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BNO 여권 소지자들의 영국 이민이 급증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2021년 1월 31일부터 BNO 여권을 지닌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비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 특별비자는 BNO 여권 소지자와 가족이 영국에서 5년간 거주한 뒤 1년 후에는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최대 6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취업과 학업도 제한됐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확대 조치에 따라 BNO 여권 소지자는 2년 6개월 또는 5년짜리 특별비자를 발급받아 영국에서 체류할 수 있으며, 체류 1년 이후부터는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체류 기간 중에도 취업과 학업에 제한이 없으며, 비자 연장은 무제한 가능하다.

올해 홍콩특별행정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에는 70개 교단과 1450개 교회에 걸쳐 약 48만 명의 개신교인이 살고 있고,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이민자 4명 중 1명은 기독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 중 다수가 목사 혹은 기독교 사역자로 영국으로 이주하여 광둥어를 사용하는 사역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는다. ‘성경과 영국 중국인 공동체(BCCB)’ 연구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는 200개 이상의 중국인 기독교 공동체와 조직이 있으며 지난 18개월 동안 최소 17개가 설립됐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일시적일 뿐이며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영국 교회 통계 연구가 피터 브리얼리(Peter Brierley)는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 이민자들에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이민자들은 공동체에 활력과 에너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BCCB 보고서에 따르면 비기독교 중국인, 특히 1세대 홍콩 중국인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인 경향이 있지만, 영국 태생의 중국인 2세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비기독교인 응답자의 18%만이 기독교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홍콩 출신의 비기독교인(63%)이 중국 본토(41%)와 영국 태생 중국인(19%)보다 성경 탐구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차우 교수는 이 이민자들이 기독교를 사회 진보와 연결하고 신앙을 “서구 문화와 문명의 기본 구성 요소”로 간주하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이러한 개방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사회적 기능도 복음에 관한 관심을 키우는 데 한몫한다.

황 연구원은 “교회는 이민자들이 이타심과 수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는 전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초의 영국 태생 중국인 성공회 사제인 마크 남(Mark Nam)은 “조부모님이 영국에 정착하셨을 때, 자녀들이 영국 사회구성원으로 통합되기를 원하 자녀들을 교회 합창단의 일원이 되게 했다”고 말했다.

복음 전도의 재정의

이처럼 영국에 온 중국인들이 눈에 띄게 신앙에 열린 마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중국인 신자들은 적극적으로 전도하지 않는다.

평균적인 중국계 기독교인의 삶의 중심에 성경이 있지만, 예수에 관해 이야기할 때 자신감을 느끼는 사람은 절반 미만이다.

BCCB 연구에 따르면, 90% 이상의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성경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음” 또는 “매우 그럴 가능성이 있음”에 응답했다. 또 42%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가족, 친구, 동료와 신앙(성경 메시지 포함)을 공유했다고 응답했다.

황 연구원은 이 수치를 중국 기독교인을 다른 기독교인들과 비교하는 척도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 대신, 성경을 읽거나 듣는 것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한다”(88%) 혹은 성경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60%)와 같은 질문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등 중국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어떻게 대하는지 살펴보길 권했다.

응답한 결과를 살펴보면, 성경을 대하는 태도에 비해,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덜 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대부분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러한 주저함을 인정했고 그것이 평균적인 중국 기독교인의 신학 훈련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기독교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기독교인의 질문에 답해줄 답이 없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대화를 시작하기 매우 어려워 한다.”고 말했다.

노팅엄 대학교 신학 및 종교학부의 홍콩인 신학자 칼리다 추(Calida Chu) 목사는 중국 기독교인들이 부모가 권위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등 관습적으로 중국 가족 단위에 내재한 계층 구조 때문에 복음 전파를 자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공부를 위해 영국에 입국하는 중국 이민자들의 부모가 중국 공산당(CCP) 당원인 경우가 많으며 가족이 “당원을 포기하는” 것은 “상당히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차우 교수는 중국인 기독교 공동체의 새로운 선교적 측면이 발전하고 있으며 복음 전도는 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교회들과 중국 이민자들 사이에는 오랜 역사가 있고, 주로 홍콩 이민자들의 유입이라는 새로운 물결로 인해 전도가 “재구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차우 교수는 또 “역사적으로 리버풀, 런던, 버밍엄과 같은 곳에서 강력한 선교적 노력이 있었는데, 이는 선원에서부터 식당 직원, 학생에 이르기까지 중국인이 없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은 영국 인구의 0.7%를 차지한다. 중국인 공동체는 19세기 초부터 런던과 리버풀에 존재해 왔으며, 1950년대에 최초의 대규모 정착촌이 만들어졌다. 이 시기에 중국해외기독교선교회(COCM)가 세워져 많은 중국인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차우 교수는 홍콩 이민자들이 영국 사회 시스템을 탐색하고 실질적, 정서적, 영적 필요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등 홍콩 이민자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새로운 형태의 선교 참여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BCCB 연구를 위해 인터뷰한 45명의 목사 중 단 1명도 전도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영국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이민자들로 인해 현재 목회자들이 하는 일의 압도적인 양 때문일 것이다.

BCCB 연구에 따르면 현재 1명의 목사가 평균 80명 이상의 교인을 돌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교회 외부의 사람들을 교회로 참여시키는 일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거의 없게 만든다.

그러나 남(Nam) 사제는 중국인 교회들이 영국에서 새로운 홍콩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지원하는 “매우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회는 한때 사회보다 훨씬 더 빨리 하나가 되었다.”라고 남(Nam) 사제는 말했다. 그는 지금 일어나는 홍콩 대탈출이 1948년과 1971년 사이에 서인도인과 서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영국으로 이주하도록 초청받았을 때인 윈드러시를 제외한 영국으로의 가장 큰 이주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교회와 지역 교회 간의 협력이 어떻게 일어날지 흥미진진하다.”

남(Nam) 사제는 영국 태생의 중국인이 홍콩 이민자와 영국 사회 규범 사이에서 문화적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면서 “영국 태생 중국인들은 어린 시절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고 이에 대해 먼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적 경계를 넘는 것은 일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국 태생 중국 기독교인들은 중국인 교회가 더 지속해서 성장하는 방법으로 남(Nam) 사제와 같은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다.

황 연구원은 특히 이민자 청소년과 어린이를 교육할 때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인 교회는 공동체 의식이 높고 사회적 자본을 공유하는 데 능숙하지만, 목회 자원이 부족하고 종종 평신도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또 “전형적인 중국인 교회는 기독교 개종자가 아니라 기독교 이민자들로 가득 차 있다.”며 “중국 교회는 새 신자를 배출하는 데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고 말했다.

BCCB 연구는 다문화 사역이 성장하는 추세이고, 인터뷰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 일이 중국인 교회 내부에서 그리고 중국인 교회와 영국 지역 교회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BCCB 연구에 따르면 600개 이상의 교회가 전국적인 UKHK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를 사용하는 교회가 홍콩인을 지원하고 섬길 수 있도록 자원을 제공한다. 작년에 출범한 웰컴 처치(Welcome Churchs)와 영국복음연맹(UK’s Evangelical Alliance)과 같은 복음주의 단체들도 이러한 국가적 노력의 일부였다.

리버풀에 있는 중국인 교회인 은혜국제교회(Grace International Church)는 현재 포르투갈어와 페르시아어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1.5세대와 2세대 이민자들은 성인 이민자들에 비해 혼합된 문화적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사역도 다문화적이라고 황 연구원은 덧붙였다.

남(Nam) 사제는 교회 안팎으로 문화 간 협력 강화를 강하게 지지해왔다. 그는 지난 8월 영국 성공회 중국계 성직자들 간 친목 도모 및 깊은 교제를 위해 ‘티 하우스(The Tea House)’를 오픈했다. 이들은 영국의 전체 성직자 중 0.2%에 불과하다. 그가 브리스톨 시의회, 영국 성공회, 중국인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조직한 모임에서 중국인 교회의 한 담임 목사는 전에는 한 번도 이런 모임을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도 남(Nam) 사제는 ‘홍콩 이민자들을 위해 준비된 교회’가 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영국에 있는 비기독교 단체의 홍콩인들, UKHK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지역 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도시에서 가장 큰 중국인 교회인 브리스톨 중국인 교회의 목사들이 워크숍에 함께 했다.

영국에 있는 중국인 교회와 홍콩인 사이의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는 2021년 1월 31일 영국해외시민(BNO) 비자 프로그램이 도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

복음 전도를 위한 기회 축소

BCCB 연구에 따르면, 2세대 영국 태생 중국인들이 신앙에 덜 수용적이라 복음을 나눌 기회가 적다.

비기독교인 설문조사 응답자 5명 중 4명은 교회와 기독교인이 서로 다른 신념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에게 너그럽지 못하다고 응답했고(79%), 절반 이상은 기독교적 가치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응답했다(55%).

차우 교수는 “이민으로 인해 기존 사회와의 연결이 끊어지고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독교는 희망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기 동안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의 창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이민자 복음화와 관련해 숨어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중국 본토 기독교인과 홍콩 기독교인 사이에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어 있다는 것이다.

황 교수는 중국 본토의 만다린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과 홍콩 광둥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같은 공간에 앉기조차 거부하는 이러한 분열에 대해 각각 다른 도시에 있는 세 곳의 중국 교회에서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이러한 사건이 그의 연구 초기 단계에서 발생했으며 점점 더 많은 홍콩 이민자가 도착함에 따라 갈등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많은 홍콩 이민자들에게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다. 영국의 일부 홍콩인들은 거리에서 만다린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도망치고, 어떤 식료품 가게가 중국 공산당과 연결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설치한 사람도 있다고 추(Chu) 목사는 말했다.

차우(Chow) 교수는 영국에 거주하는 중국 본토인과 홍콩인이 서로 복음을 나누는 데에는 “언어적-문화적-정치적 차원의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 교수는 “이 연구는 중국 본토인들이 중화인민공화국(PRC)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경향이 있으며, 그것은 홍콩인에게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에 있는 대부분의 중국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자신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정치적 차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국에 있는 중국인 교회 안에는 이러한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긴장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교회는 만다린어, 광둥어, 영어로 예배를 드리는 세 개의 공존하는 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더 최근에는 “홍콩 이민자”만을 위해 일부 교회가 세워지기도 했다.

많은 중국인 교회는 정치적인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여전히 금기시하고 있어 이러한 긴장이 더욱 악화된다.

그러나 추(Chu) 목사는 목회자들이 홍콩에서 온 새로운 성도들의 복지에 관해 관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목회자들은 홍콩 사람들이 교회와 정부가 자신들을 버리거나 학대한 것처럼 느끼는 트라우마를 감당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전도하려면 정치적 긴장의 영향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Nam) 사제는 주로 영국 태생의 중국인들이 성경에 대해 호기심이 덜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도의 기회가 그렇게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영국 태생 중국인은 중국인 교회의 기독교적 표현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들도 영국이라는 사회에서 소수자로서 호기심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묻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성령이시라고 믿는다”며 “복음 전도의 시기를 제한하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이라고 덧붙였다.

남 사제는 끝으로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기독교인들이 더 효과적으로 이 사역에 참여하도록 어떻게 그들을 가르치고 준비시켜야 하는가?’”라며 “나는 복음 전파에 시기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보다 더 크다.”고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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