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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계급사회 없애고 사회적 약자와 장애자를 섬겼다”

▲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반대 1인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1인시위에서 발언
-교회는 동성애자들을 혐오 대신 긍휼한 마음으로 섬기고 있어

“한국교회는 근현대사의 구습을 철폐하는데 앞장섰으며, 양반과 노비의 제도가 가장 먼저 사라진 곳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함을 먼저 실천한 곳이며, 사회적 약자나 장애자들을 가정 먼저 섬긴 곳이 교회입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 성교육을 의무화하고 성전환을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법제정반대 국민행동이 주관하는 명사초청 1인시위에 참석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가 이 같이 밝혔다.

6일 국회의사당앞에서 진행되고 유튜브로 중계된 이날 집회에서 이 목사는 “한국사회가 버렸다시피한 나환자들을 가장 먼저 품은 곳이 선교사와 한국교회”라며 “교회는 동성의 성향이나 또 그러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혐오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의 선택과 자유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법으로 옹호하고 지지해주고 또 그것이 옳은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는 그런 법은 제정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됨으로써 부모가 자녀에 대해서 옳다고 여기는 그러한 기준을 교육하지 못하거나 또 사회에 근본 질서를 지키는 것을 혐오라고 법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은 지극히 왜곡된 잘못된 제도라고 이 목사는 말했다.

특히 “혐오 표현이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다른 생각 혹은 중요한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그런 표현들을 혐오라는 용어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회의원들이 입법 시도하고 있고 또 계속해서 추진하려고 하는 이 법의 내용을 상세하게 읽어보고 또 여러 법조인들의 자문을 구해서 공부도 해 봤지만, 이 같은 법으로 사회 각계 각층의 엄청난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학교에서 한 아이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가 친구들로부터 혐오와 왕따를 당했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언론매체의 논리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기는 특이한 이름이나 습관 또 부모님의 직업, 옷차림, 생김새, 각양각색의 이유로 아직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기에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잘못 표현함으로써 친구를 왕따시키고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학생들의 인간관계 그것은 교육과 또 교양교육으로서 해결해야 할 일이지 그런 인성의 문제를 차별이라는 제목으로 고소 고발하고 처벌하는 사회로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훈 목사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보호는 우리가 그들의 삶을 품고 또 더 사랑하고 인정하는 그러한 인격적인 차원에서의 교양 교육을 통해서 해결해야지 이런 합법화를 통해서 오히려 더 이러한 영역에 사람들이 증가하도록 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의 경우에 트랜스젠더 수술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매년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는 청소년,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트랜스젠더 수술은 한 번 성공할지 모르지만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것이고 또 신체 건강 의학적으로도 매우 위험한 생명을 위협하는 수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목회현장에서 “여러 성도들 가정에서도 이러한 문제로 심각한 위기와 갈등 속에 처해 있는 가정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며 “성은 생물학적으로 규정돼야지, 성적지향 혹은 분류될 수 없는 성이라는 항목으로 법제화에 반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알면 반대하고 모르면 찬성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법이 아마 차별금지법이 아닐까 싶다”며 “지금 의외로 목회자들도 많이 모르고 관심조차 갖지 않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설교할 때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고 있는 그런 말씀을 예배당 안에서는 할 수 있지만 방송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는 할 수 없게 된다”며 “코로나를 거치면서 모든 교회들이 유튜브나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송출하는 설교를 내보내지 못할 수도 있게 되는 역차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훈 목사가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 차별금지법반대연대에는 서울시내 25개 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해 차별금지법 반대 활동을 하고 있다. 당분간 매주 목요일마다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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