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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부모를 공경하라(3): 부모를 공경하기 위한 가장 실제적인 적용

사진: Heike Mintel on Unsplash

우리는 이 시리즈에서 무엇보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공경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을 살펴 보고 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랑하지 않고는 진정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할 수 없다. 그럼 우리는 실제로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지 그 실제적인 방법을 같이 나누려 한다.

부모를 공경하는 실제적인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러 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인생 경험은 우리보다 더 오래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설령 그들의 삶의 경험이 지혜롭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겪은 실수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솔로몬이 잠언에서 “회색 머리는 영광의 면류관”(잠 16:3)이라고 말한 것과 같이 삶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말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것들을 듣고 보았고,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며 살아왔다. 만일 우리가 그들이 겪었던 귀한 경험을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그것은 바보짓이다.

앞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겸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말했다. 사실, 부모님들의 말을 잘 듣고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서 우리는 그 사람의 성숙함을 가늠할 수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우리는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우리는 부모님이 말하는 것을 귀중하게 받아들이며 그들을 공경해야 한다.

그들이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상관없다.

그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인정하고 간직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금을 측정하는 것처럼 측정해야 한다.

그들의 말하는 각 단어에는 가치가 있다. 그들의 각 생각은 무게가 있다. 이 무게를 우리 마음에 간직하므로 우리 마음은 신중해지고 무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이 다 옳거나 우리가 따라야 할 말이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의 의견을 평가 절하하거나 무시하는 데 느려야 한다.

우리는 순금이나 귀중한 다이아몬드를 대하듯이 부모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들어야 하고, 마치 순금이나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평가하듯이 조심스럽게 평가해야 한다.

성인이 된 자녀들은 너무 쉽게 자신이 어떤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부모님의 조언과 부모님의 말씀을 무관심하게 대한다. 이러한 자세는 오만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고, 성숙하지 못한 표시이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특징은 자신들이 모두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부모를 공경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부모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는 사람이고, 그들의 통찰력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의견을 구하고, 그들의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그들의 말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균형을 잡아야 한다.

받아들일 것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분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나는 불교신자이니 교회에 가지 말라는 종류의 말은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지만, 설령 그러한 말이라 할지라도 항상 세심하게 듣고 절대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우리는 멈추고 경청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일 어떤 부모님이 예수님 믿는 것을 반대한다고 하자.

그런 말을 무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러한 말조차 경청하며 그 기회를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을 믿는 열매를 부모님께 증거가 되기 위해 애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이라 할지라도, 비록 순종하지 못하지만 존중하며 듣고, 겸손하게 이유를 설명하며 대화할 때, 부모님은 우리를 향해서 자신의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들을 공경하는 것이고 그들에게 순종하는 모습이다.

하나님은 절대 주권자이시다. 그분은 절대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선택하시고, 임명하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 삶을 가득 채워 주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다양한 우리 삶 속에 보통 사람들이 도저히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보았던 원칙들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지혜를 구할 때, 그 어떤 어려움도 주님 안에서 해결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것은 주께서 기뻐하시는 옳은 일이다. [복음기도신문]

김상우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부모를 공경하라(2): 결함이 있는 부모도 공경해야 할까?
[GTK 칼럼] 부모를 공경하라(1): 평생 지켜야 하는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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