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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안니(כְנַעֲנִי) 상인, 그날에는 계산하는 장사꾼이 없으리

사진: Unsplash의 Bartosz Kwitkowski

참된 믿음은 어떤 것일까? 스가랴 14장 21절은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시편 37편 5절과 더불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베로 이히예 카나안니 오드 베베트 아도나이 츠바오트 바욤 하후)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가나안 사람’이라는 단어는 사실 믿음과 관련이 있다. ‘카나안니’는 ‘가나안에 사는 사람’(the Canaanite, cf. NIV, KJV)아니다. 히브리 사전에 ‘카나안니’는 ‘상인’(trader, ESV)을 의미하는 상업 용어로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뜻으로 위의 구절을 해석하면 그 날에, 바로 종말에는 믿음으로 취하지 않고 계산하는 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참된 믿음의 의미를 선지자 스가랴는 스가랴서가 끝나는 마지막에 정말 멋있게 쐐기를 박고 있다.

계산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그 나라에서 젖혀짐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을 오해하고 있는 우리의 악한 심령에 두려움의 인(印)을 치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이제 계산 따위는 집어 치워야 한다.

‘계산하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이 하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머리 속으로 앉으나 서나 할 수 있는가 없는가? 이익이 얼마나 남는가? 이리 저리 궁리하며 머리를 끊임없이 굴리는 일이 아니겠는가?

이런 사람을 향해 확실하게 주님이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 날에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 즉, ‘계산하는 자’는 더 이상 있지 아니하리라! 그런 자는 젖혀지고 만다!

표준 새번역은 “상인”으로 번역을 잘 했지만 유대인들의 영어 성경인 타낙(TaNaK)은 다음과 같이 정말 멋지게 번역을 했다: “And in that day there shall be no more a trafficker in the house of the LORD of hosts”(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집안에 더 이상 불법 거래 상인이 없을 것이다)

특별하게 영어 단어 “trafficker”를 사용했다. 이 단어는 “마약 밀수범, 인신 매매범” 등등 매우 악한 불법 상인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에서 사회의 악이기에 바로 잡아서 감옥에 격리시킨다.

주님은 성전에서 계산하는 장사치들을 어떻게 대하셨는가? 요한복음 2장 13~15절을 보면 주님은 장사치를 내쫓으시고, 그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셨다.

여러 사람이 관련된 어떤 일을 시도하려면 참으로 힘들다. 생각의 차이 때문이다. 관계되는 사람의 신중함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따지고 보면 우리의 약삭빠른 계산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복음 앞에 왜 선뜻 나오지 못하는가? 이리 저리 따지고 이리 재고 저리 재며 주판알을 튕기기 때문이다. 말씀 앞에서 하네 못하네 야단법석하며 계산하는 것, 바로 불신앙이다. 사탄이 주는 것이다. 스가랴 14장 21절을 알아 믿음으로 고백한 이상 이제 계산 따위는 한 방에 날려 버려야 한다.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계산하는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아멘! 믿음은 오늘 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하여 계산하는 자리가 아니라 믿음으로 자신을 드리는 자리인 것을 심령에 새겨야 한다. 왜냐하면 계산하는 자는 거듭나지 못한 자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믿음이 계산을 이긴다!” [복음기도신문]

김명호 교수(복음기도신학연구소)

필자는 이스라엘에서 구약을 전공하며 히브리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언어임을 깨닫고 현재 성경언어학교를 통해 믿음의 세대를 세우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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