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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통신] 2070년, 미국 기독교인 인구 절반 미만으로 떨어질 것

▲ 미국의 한 교회. 사진: beaconjournal.com 캡처

미국은 오랫동안 각 개인이 선호하는 종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대다수는 오랫동안 기독교를 선택했으나 종교 전문 매체인 ‘릴리전뉴스(RNS)’는 새로운 연구를 바탕으로 2070년이 되면 더 이상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미국의 종교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기독교인 수는 감소하고, 세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기독교 신앙이 성장 추세다.

만약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50년 안에 기독교인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절반도 되지않고, 3분의 1이 겨우 될 것으로 예측됐다.

무교 또는 어느 종교에도 속해있지 않는 사람들은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다. 또한 무슬림, 유대인, 힌두교도, 불교도 및 기타 기독교 외 다른 신앙을 믿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금의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는 출생률, 이주 패턴, 연령 및 성별과 같은 인구 통계 및 현재 종교 현황을 포함한 여러 요인을 사용하여 미국의 가능한 종교 미래를 예측했다.

또한 종교가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어떻게 전달되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종교를 바꾸는지 살펴보았다. 연구진은 종교를 바꾸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부터 아예 종교를 바꾸지 않는 것까지 네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각 시나리오에서 비기독교 신앙은 전체 인구의 12-13%로 증가하는데, 이는 주로 이민자들 때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선임 인구 통계학자인 콘래드 해켓(Conrad Hackett)은 기독교에 영향을 미치는 상당부분이 이민자들인데 이민자의 대부분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인 감소와 비기독교인의 증가 원인 중 하나는 구성원들의 나이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비기독교인들보다 아이는 많으나 이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센터는 미국의 평균 기독교인 나이를 43세로 추산하는데, 이는 신앙이 없는 사람보다 10년 더 많은 나이다.

연구원들은 보고서가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데이터와 수학적 모델에 근거한 예상 추정이라고 강조하며 “일부 시나리오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미래는 불확실하고, 2070년 미국의 종교 구성이 예상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선임연구원 스테파니 크레이머는 부모가 자신의 종교와 신앙을 물려주는 ‘세대 간 전수(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를 처음으로 조사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머니의 종교는 무엇인가?’ 또한 ‘댁의 자녀의 종교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이둘의 종교가 같다면, 어머니의 종교가 전해진 것으로 간주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자들은 또한 상대적으로 새로운 트렌드인 나이든 미국인들이 종교를 버리는 경우도 조사했다. 사회학자들은 오랫동안 종교를 바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젊은이들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나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는 노인들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종교를 바꾸기 시작했다.

헤켓은 “나이 든 사람들이 종교를 바꾸는 비율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며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종교 변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겪을 장래 변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켓은 이러한 전망이 미국에서 기독교의 종말이나 일반적인 종교의 종말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여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미국이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세속화 패턴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미국은 그 정도에 이르기엔 아직 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이민 패턴의 변화와 종교 혁신과 같은 외부적 요소들이 미국 내 기독교의 부활을 이끌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2007년 78%에서 2020년 63%로 떨어진 기독교 성도 감소를 역전시킬 수치를 보여주는 연구 모델이 현재 없다고 전했다.

연구자들은 “미국 내 기독교(또는 일반적으로 종교)의 갑작스러운 혹은 점진적인 부흥을 연구할 자료가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종교 부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이를 예상할 수 있는 인구 통계학적 기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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