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9/8)
전국 학부모들, ‘남침’ ‘자유’ 사라진 교과서 시안 규탄
교육부가 공개한 교육과정 시안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자유민주교육국민연합(김태영 대표), 바른교육청년연대,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이혜경 대표), 전국학부모단체연합(박은희 대표) 등이 5일 ‘역사왜곡 편향 교육과정 시안 규탄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시안 개정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학부모TV가 중계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공개한 시안의 문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빠진 것과 6.25전쟁에 대해서도 ‘남침으로 시작된’이라는 설명이 빠진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정 시안은 문재인 정부의 ‘역사 교육 알박기’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공산국가에서는 자유라는 표현의 사용을 극도로 거부하며 실제 쓰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날 발표된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교육이 나라의 ‘백년지대계’이며 점진적인 좌편향 교육을 통해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하고 있는 특정 세력의 시도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언련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 이달 첫 주 57건”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가 9월 첫째 주(8.29-9.4)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7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가 나왔다고 7일 FN투데이가 전했다. 공언련은 불공정 보도 사례에 대한 프로그램별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16건으로 공언련 모니터링 후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주간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9건이었으며 방송사별로도 TBS가 25건으로 7주 연속가장 많았고 이어 MBC가 14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지난 3.9 대선과 6.1 지방 선거 기간 유권자들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편파·왜곡·불공정보도를 걸러내기 위해 공영방송 감시 활동을 벌인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이 ‘공정언론국민연대’로 지난 6월 10일 만들어진 단체다.
北, ‘힌남노’로 강원 지역 피해 잇따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북한 강원도 곳곳에서 살림집들이 파괴되고 담장과 전봇대들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강원도 고성, 금강, 김화, 창도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강풍에 살림집과 시설물이 무너지고 쏟아져 내린 무더기 비에 농경지와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고성군의 구읍리와 고봉리 등지에서는 강풍과 폭우에 30여 세대의 주택이 파괴, 침수됐으며, 장포리와 삼일포리에서는 살림집들에 빗물이 거세게 들이쳐 살림살이들이 떠내려가고 기초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파이는 일도 벌어졌다. 소식통은 “며칠 전부터 태풍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강조했지만, 강원도는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고 물도랑 째기 외에는 특별한 대응 방법이나 요령이 없어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면 사실상 피해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北, 개인 이발소·미용실 대대적 단속
최근 북한이 개인 이발소·미용실 운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달 말부터 청진시 안전부가 개인 이발소나 미용실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며 개인 이발사나 미용사들에게는 국가가 운영하는 편의봉사 기관에 소속돼 일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는 국영 이발소나 미용실도 있지만, 개인이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이발소, 미용실도 있는데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벌어들이는 모든 돈을 순수 자기 돈주머니에 채울 수 있다. 북한은 개인 이발소, 미용실 운영을 불법적인 돈벌이이자 개인이기주의를 조성하는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행위로 보고 강하게 단속하고 있다.
北, 국경 지역서 국가 비난 낙서 발견… “경비 강화”
지난달 23일 북한 양강도 국경 지역에 국가를 비난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되면서 인민반 자위 경비를 그 어느 때 보다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인민반에서 일어나는 주민들의 동향과 유언비어를 철저히 장악해 내부에 숨어 있는 적들이 준동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경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가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주야로 나눠 인민반 경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 사태 종식을 언급하며 비상방역전 승리를 선포한 뒤 북한 국경 지역에는 주민들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비난 낙서 사건으로 인해 북한은 다시금 경비 강화에 나섰다.
미 국무부, 러시아 북한제 포탄 구매는 UN 제재 위반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로켓과 포탄을 구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다고 7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는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으로부터 모든 무기와 관련 재료를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모든 유엔 제재 위반은 심각한 것이지만 특별히 우려되는 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이런 조치를 표류시킨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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