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54)
주님이 우리를 죄인에서 의인으로 바꾸시는 재창조의 역사는 온전히 아무것도 없는 터 위에 건물을 짓는 것보다 있는 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처럼 더 어렵고 복잡합니다. 죄로 오염되어 아무 소망이 없는 우리를 다시 완전한 피조물로, 새로운 피조물로 지으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시려면 하나님도 의롭고 구원받는 우리도 의로운 방법이어야 합니다. 급하다고 해서 목적 때문에 불법을 행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완전한 한 법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삼으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보내어 십자가에서 죽이시는 일은 너무나 엄청난 대가가 지불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완전히 해결되어 의(義)를 이루고, 죄인인 우리도 의롭게 되는 구원의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뿐입니다.
로마서 4장은 믿음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5장에 가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해놓으신 사역이 열거됩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복음이 처음부터 우리를 일방적으로 사랑하신 하나님의 본심에서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온 것처럼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는 생명의 원리를 말씀하십니다. 6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룬 일과 우리의 믿음을 하나로 이루는 일을 말씀합니다. 바로 ‘세례’를 통해서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 ‘믿었다’는 말은 우리가 예수와 함께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이것이 복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고는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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