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지금은 주님께 믿음을 보일 때

찰스 스펄전 지음 | 배응준 옮김 | 규장 | 256p | 2008

270호 / 뷰즈 인 북스

믿음은 그리스도인에게 구원에 이르는 요소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제이다. 그러나 믿음은 중요한 가치임에도 오해와 혼돈이 많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영역인데 일단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믿음을 보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심지어 불신자들도 하나님을 믿지 않을 뿐이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우상 등을 믿고 살아간다. 그런데 ‘신자’라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부분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 불안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헌신짝처럼 내던진다. 이런 사람은 정말 신자일까? 저자는 이런 성도들의 믿음 없는 불신앙이 처음부터 어불성설이며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고 믿지 않으려는 악한 마음이라며 회개할 것을 간절히 촉구한다.

나는 상황에 부딪칠 때 낙담하기도 하고, 작은 일에 놀라거나 안식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한 채 슬픔에 빠질 때가 있다. 그때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더디 믿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믿음을 도와주신다. 믿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한다. 그 믿음을 주시라고 우리가 먼저 간구해도 부족할 것인데 주님이 친히 주님을 믿도록 도와주신다니 얼마나 선하신 분이신가! 할렐루야!

주님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모독이며
진리를 거부하는 사악한 마음이다

그러나 이런 은혜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믿음을 거부하는 자들을 향해 요한일서 5장 10절에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라고 선언한다. 이 말씀을 인용하여 저자는 ‘주님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모독이며 진리를 거부하는 사악한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은 복음을 주시고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인자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 없다거나 구원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니 주님의 사랑을 모욕하는 것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인데 믿지 않는다면, 이 불신앙은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의 진실성’을 모독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사기에서 유다 지파가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쫓아내지 못하였다고 기록된 것처럼 ‘철 병거’라는 상황으로 인한 불신앙은 하나님의 전능을 모욕하는 일이 된다. 다시 말해 불신앙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죄이며, 이것은 그리스도인에게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끝으로 저자는 그리스도인이요, 교회인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결단하기를 촉구한다. “오늘날 사회가 이렇게 부패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헛된 종교를 신봉하고 있는 까닭은 교회가 그들을 정복할 만한 믿음을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교회가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급선무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에 조금이라도 역행할 것이라거나 자신의 입술에서 나온 말씀을 철회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결단코 당신 마음을 틈타지 못하게 하겠다고 결단하라!”

이 책을 덮으며 불신앙으로 뒤로 물러서려는 겁쟁이의 옷을 벗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우리의 삶과 열방에서 하나님 나라가 전진하는 꿈을 꾸게 된다. 주님을 믿는 믿음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가슴을 뛰게 한다. 지금이 주님께 믿음을 보일 때다! 마라나타! [복음기도신문]

김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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