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54)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로마서 3:20)
결론은 났습니다. 로마서 1장부터 3장 20절까지는 ‘안 된다, 틀렸다, 우리는 끝났다, 우리 편에서의 모든 희망은 이제 접어야 된다.’고 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 존재적 죄인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내가 최선을 다해서 옳게 살아봐야지. 율법을 지켜봐야지.’하고 결심해봤자 최종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본래 하나님의 뜻,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름다운 원형의 형상으로 살게 하시는 그 일을 가능케 하실 수 있을까요? 주님은 그렇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끝이 나서 털썩 주저앉아 하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데, 그때 하나님이 “이제는” 율법 외에 한 다른 의를 준비해 놓으셨다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0절과 21절이 그 분수령입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로마서 3:21~22)
율법은 공의의 법이며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법입니다. 율법 외에 하나님이 마련해 놓으신 복음의 의도 하나님의 공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율법은 ‘살아야 하는 법’인데, 복음은 ‘살게 하는 법’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4장은 ‘그럼 믿음이란 무엇인지’ 믿음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믿음, 자기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 믿음 자체를 의(義)로 여기십니다. 일하는 것과 똑같이 여겨서 일을 아니할지라도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데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믿는 그 믿음을 하나님은 우리의 공로로 삼아주십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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