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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프간, 탈레반 정권 재장악 1년… 심각한 식량 불안정·인권탄압 외 (8/16)

▲ 지난해 8월 탈레반 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등의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의 수가 39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 유튜브 채널 Radio Free Europe/Radio Liberty 캡처

오늘의 열방 (8/16)

아프간, 탈레반 정권 재장악 1년… 심각한 식량 불안정·인권탄압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지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보고서에서 “아프간 인구의 90% 이상이 거의 1년 동안 식량 불안정 위기를 겪었다.”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고, 심각한 건강문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식량계획(WFP)는 아프간 인구의 절반 이상인 2000만 명이 평가 기준 3단계 ‘위기’ 또는 4단계 ‘비상’ 수준의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권 상황에 대하여 HRW는 “탈레반은 여성과 소녀의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했고, 언론을 탄압했다. 비평가나 반대자를 자의적으로 구금하거나 고문하고, 즉결 처형도 해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올 초 미군 중부사령관직에서 물러난 케네스 매켄지 전 해병대 대장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철수 이후 탈레반과 알카에다에 대해 “나는 둘 다 성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프간이 테러 조직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켄터키주, 홍수 피해 복구 나선 목사… 기도로 위로

최근 홍수로 수십 명이 사망한 미국 켄터키주에서 한 목사가 직접 수해 복구에 나서며 피해 주민들을 기도로 위로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를 인용, 데일리굿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클레이 카운티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예배 센터’ 담임 브래드 스티븐스 목사는 “기도하는 중 예수의 손과 발이 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마음속 깊이 느꼈다.”며 기부금을 통해 “피해를 입은 켄터키 주민 300여 명에게 구호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와 다리 재건하는 것을 돕고, 사람들에게 음식과 물 등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스티븐스 목사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도했다. 이어 “나는 그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격려하고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하나님은 어떻게든 길을 만드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동성애자 주인에게 원숭이두창 감염 강아지 나와

프랑스 파리에서 동성애자 주인과 함께 침대를 사용하던 개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 뉴스1이 15일 보도했다. 이 개의 주인인 44세와 27세 동성애자 남성들은 지난 6월 초 몸에 따가운 병변이 발생하는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 연인관계가 아닌 다른 남성들을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두통, 발열 등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병원 방문 12일 후, 이들이 기르던 개(크레이하운드) 역시 복부 낭종, 가느다란 항문 궤양 등 증세를 보여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원숭이두창으로 확진됐다. 유전자 배열도 주인들의 것과 100% 일치해 개가 주인들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감염성 질병과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도 개가 아픈 사람을 핥고, 자신의 엉덩이를 핥았을 것”이라며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무장 괴한 버스에 총기 난사… 7명 부상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를 향해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총격 현장은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의 공통성지인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유대인들에게 유일하게 기도가 허용된 서쪽 벽(일명 통곡의 벽) 인근이다. 총격으로 최소 7명이 부상했다. 복부에 총격을 받은 35세 임산부,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은 한 남성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사흘간 이어진 이스라엘군과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간 무력 충돌이 이집트의 중재로 일단락된 지 1주일 만에 발생해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충돌로 가자지구에서 49명이 목숨을 잃었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

이집트… 교회 화재로 41명 사망, 45명 부상

이집트 보건부는 수도 카이로 인근 임바바에 있는 콥트교 ‘아부 시파인 교회’에서 불이 나 최소 41명이 사망, 4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국은 발화의 원인을 전기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교회에 불이 나면서 엄청난 양의 연기와 가스가 발생했으며 당시 예배 중이던 약 5000여 명의 신자들이 입구로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10여 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보건 당국은 30여 대의 구급차를 동원해 환자를 이송했다고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트위터에 “무고한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썼다.

예멘, “후티 반군, 3일간 235회 정전 협약 위반… 예멘군인 4명 전사”

예멘 정부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4명의 예멘군인이 전사했다고 발표하고, 이는 후티 반군이 유엔이 중재한 최근의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뉴시스가 15일 보도했다. 예멘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무장반군은 지난 3일 동안에 전국 8개 주에서 235회에 걸쳐서 정전 협약을 위반했다. 후티 반군은 다연장 포인 카튜샤 로켓포, 대포, 지뢰, 폭발물이 적재된 드론 등으로 전국의 정부군 장악 지역을 공격해서 4명의 정부군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예멘 정부는 밝혔다. 현재의 정전 협정은 지난 4월 2일 처음 효력을 발생했으며 2달 뒤인 6월 2일로 연장되었고 다시 8월 2일까지 두 달이 더 연장됐다. 이 정전 협정은 대체로 잘 준수되어 왔지만 정부군과 후티 반군은 간헐적인 충돌과 무장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상대방이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해왔다.

소말리아, 미군과 연합 공습… 알샤바브 지휘관 포함 13명 사망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소말리아군과 미군이 중부 히란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작전을 벌여 알-샤바브 반군 지도자들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소말리아 국군(SNA)의 라디오 방송을 인용, 뉴시스가 15일 보도했다. SNA 라디오에 따르면 이날 공동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알-샤바브 고위 지휘관들도 포함됐다. SNA 라디오는 “히란 지역에 대한 SNA의 대테러 작전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고 미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아서 알-샤바브 지휘관들과 그들의 은신처를 폭격해 13명의 대원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군과 이를 지원하는 국제 지원군은 최근 남부와 중부의 알-샤바브 점령지역을 탈환하기 위해서 군사작전을 강화해왔다고 정부 매체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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