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8/15)
바른청년연합, 제1회 한국교회 다음세대 포럼 8월 20일 개최
청년시민단체 바른청년연합이 제1회 한국교회 다음세대 포럼을 8월 20일 부산세계로교회에서 갖는다. 자유와 보수주의라는 핵심적 가치로 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에 입각한 자료를 제작 보급하고 있는 바른청년연합은 ‘사명 앞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우리가 한다’는 주제로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강사로는 김은구 대표(트루스포럼), 김정희 대표(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손영광 대표(바른청년연합), 책읽는사자(사자그라운드)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대회와 함께 생명존중 프로젝트 콩닥콩닥이라는 이름의 사진전시회와 이승만 대통령 사진전을 갖는다.
韓 ‘거액 이상 외환 거래’ 8조 5000억 넘어서
국내 은행들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자금이 당초 예상을 초과해 총 8조5000억 원(65억4000만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3900억 원(33억7000만 달러)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를 파악한 뒤 모든 은행에 2조6000억 원(20억 달러) 규모의 주요 점검 대상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 은행들의 두 차례에 걸친 자체 점검 결과 이상 해외 송금 거래로 밝혀진 액수가 총 8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관련된 업체만 65개사에 이른다. 이들 금액의 상당액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돼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결국 자금세탁과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최근 송금과 관련된 업체 직원들마저 구속됨에 따라 해외 송금에 협력한 은행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와 제재가 뒤따를 전망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종북 발언, 체제전복 집회 열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8.15전국노동자대회에서 종북 발언과 한미동맹 해체 등 체제 전복을 위한 집회가 열렸다. 조선일보과 뉴데일리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이 광복절을 앞둔 13일 서울 도심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와 ‘광복 77주년 8·15 자주평화통일대회’를 연달아 열고 ‘한미연합훈련 중단’, ‘한미동맹 해체’ 등 북한 노동당의 정치선동 집회를 보는듯한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한미 전쟁동맹, 노동자가 끝장내자’, ‘한미동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한반도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미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노동조합의 힘으로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끝내자”고 외쳤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에서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법 위에 군림해온 민노총이 사업주와 비조합원들에게 갑질과 폭력을 일삼더니 이제는 대놓고 정치선동을 하며 체제전복을 추구하는 권력집단을 변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북측 노동자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중앙위원회가 보낸 연대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북한 전역 폭우 경보 발령… 식량난 예상에 노심초사
북한 대부분 지역과 동서해상, 서해안에 폭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북한 농업위원회가 피해방지 대책을 촉구했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극심한 봄 가뭄을 겪으며 예년에 비해 보름에서 한 달가량 모내기가 늦어지는 등 식량난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으며 지난 8일에는 대동강 물이 범람해 곡창지대의 역대 최대 피해가 예상됐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14일 밤부터 15일까지 평안북도와 평안남도, 함경남도 등의 동서해안과 자강도의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평안북도 향산군, 평안남도 영원군, 황해북도 신평군, 자강도 희천시, 강원도 천내군, 함경남도 정평군 일부 지역에는 200∼4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8월 내내 호우가 반복되면서 북한 농업 당국은 식량 생산에 차질을 빚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北, 양강도 국경서 도강 시도 일가족… 총격에 사망
얼마 전 북한 양강도 국경 지역에서 일가족이 탈북을 시도하다 군인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고 12일 데일리NK가 양강도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지난달 중순 보천군 국경 지역에서 도강(渡江)을 시도하려던 50대 부부와 이들의 20대 딸은 폭풍군단 군인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북한은 국경연선 1~2km 계선에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무조건 사격한다는 포고문을 내린 바 있다. 코로나로 장기간 국경이 봉쇄되면서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에 봉착한 주민들이 먹고살기 위해 탈북을 시도하다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소식통은 국경봉쇄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 밀수, 탈북 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시신 확인 과정에서 20대 딸이 움찔하는 것을 보고 다시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현지 주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北 운흥군, ‘굶어 죽는 세대’ 많아… 밥 먹어본 게 3~4번
북한 양강도 운흥군이 올해 도내에서 절량세대, 굶어 죽은 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돼 도당이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데일리NK 양강도 소식통에 의하면 고산지대인 운흥군은 예부터 농사가 잘 안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주민들이 씨 붙임을 준비할 처지도 안 돼 땅이 남아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이 앞서 7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운흥군 주민들의 생활 실태를 조사한 데 따르면 하루 세 끼를 먹는 세대는 몇 세대가 안 되고 쌀을 먹어본 지도 오래인 주민 세대들도 많은 데다 거의 모든 세대가 지난해 가을부터 굶다시피 살고 있는 형편으로 파악됐다. 실제 운흥군의 주민들은 “올해 들어 밥을 먹어 본 게 3~4번 정도”인데, 그것도 “외부 공장이나 기업소 건설 공사장에서 일하고 얻어먹은 것”이라며 “자식들이 굶고 있다는 생각에 목구멍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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