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8/6)
이란 재판부, 눈 멀게 한 가해자에 안구 적출 판결
이란 재판부가 피해자의 눈을 멀게 한 가해자 3명에 대해 똑같이 실명시키라는 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을 인용,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 이란 법원은 지난달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 대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실명형을 내렸다. 가해자 3명은 각기 다른 사건으로 피해자의 눈을 멀게 했다는 공통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가해자는 2011년 말다툼을 벌이다 사이가 틀어진 다른 여성에게 황산을 뿌려 한쪽 시력을 잃게 했다. 이란 법원은 가해 여성에게 오른쪽 안구를 적출하는 형벌과 징역형, 벌금형을 내렸다. AFP는 이란 국영매체 함샤리를 인용해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이 동등한 고통을 받길 바라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경전에선 받은 피해를 되돌려주는 보복 형벌을 ‘키사스(Qisas)’라고 한다. 국제앰네스티와 인권단체들은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키사스 형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美 정부,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하여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밝혔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 뉴욕주도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미국 보스턴시청 ‘기독교 깃발’ 게양… 게양 거부는 표현의 자유 축소
미국 보스턴시청에 기독교 깃발이 장기간의 소송 끝에 게양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를 인용, 크리스천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보수적 기독교 법률단체인 리버티카운슬(Liberty Counsel)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보스턴시는 민간단체 깃발 게양 신청을 284건 승인했다. 보수주의 운동가인 캠프컨스티튜션(Camp Constitution)의 해롤드 셔틀레프는 2017년 적십자 문양이 있는 흰색과 파란색 깃발의 게양을 요청했다. 그러나 보스턴시는 ‘기독교 깃발’ 게양에 대해 정부가 종교를 지지하는 것이고, 이는 정교분리 위반이라며 거부했다. 미국 대법원은 9-0으로 셔틀레프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 퇴임한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은 “우리는 보스턴시가 민간단체의 깃발 게양을 정부 측의 표현 방식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며 “결과적으로 셔틀레프와 캠프 컨스티튜션이 자신들의 종교적 관점에 따라 신청한 깃발 게양을 시에서 거부한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축소시킨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기독교 자원봉사자 포로들 석방… “실종된 자원봉사자가 돌아오도록 기도 부탁”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혀 있던 자원봉사자들과 난민들이 러시아 민병대에 구타당한 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CP를 인용, 기독일보가 4일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실종된 자원봉사자가 있어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빈곤, 전쟁 또는 기아로 고통하는 이들을 위해 사역하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인 ‘오펀스프라미스(Orphan’s Promise, OP)’의 대표인 나탈리아 콤약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모두 살아 있고 석방됐다. 회복을 위한 기도가 계속 필요하다. 석방된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올해 초 포로로 잡혔던 또 다른 OP의 자원봉사자인 발렌티나가 지난 3월 러시아인들에게 납치됐다고 말했다. OP를 설립한 CBN의 테리 미우센은 “그들이 그녀를 어디로 데려갔는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발렌티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이라크, 50도 넘는 폭염에 최소 10개 주에서 주 공무원들에게 휴무 명령
이라크에서 최소 10곳의 주(州)들이 50도를 넘는 폭염으로 주 공무원들에게 하루 휴무를 명령했다고 BBC를 인용, 뉴시스가 5일 보도했다. 이라크의 몇몇 도시들은 이날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들 중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라크 전역의 폭염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이라크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온이 특히 높은 남부 항구 바스라에서는 주 공무원들에게 4일 간의 휴가가 시작됐다. 한편, 많은 사람들은 정전 빈발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집에서 쉬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전언이다. 유엔은 이라크를 중동에서도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꼽고 있다.
中, 대만 동남북 해역에 둥펑 탄도미사일 11기 발사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 동남북 해역에 둥펑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은 중국의 미사일이 대만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어내며 역대 처음으로 대만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CCTV의 영상을 토대로 중국의 둥펑 미사일들이 중국 본토 미상의 장소에서 대만의 지룽항, 화롄, 타이중 근해의 목표물을 향해 발사됐고 또 이날 중국이 발사한 11발의 탄도미사일 중 5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돼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중국 전투기 중 22대가 이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가 돌아갔다고 대만 국방부는 밝혔다.
미얀마 군부, 일본인 다큐멘터리 작가 ‘반군부 선동 혐의’로 기소
미얀마 군부가 구금 중인 일본인 다큐멘터리 작가 구보타 도루(26)를 이민법과 반군부 선동 혐의로 기소했다고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이민법에 따르면 그는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군부가 반대 세력 탄압에 사용해온 선동 혐의로는 3년 형을 받을 수 있다. 구보타는 지난달 31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사우스 다곤 지역에서 미얀마인들과 현수막을 펼쳐 들고 기습 반군부 시위를 벌이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보타 도루는 기소 후 양곤 인세인 교도소로 이송됐다. 지난달 23일 군부가 민주 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후 양곤은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군부는 지난 26일부터 양곤 일부 지역에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무장한 군인 20여 명이 탄 트럭이 도시를 휘젓고 다니고 있으며, 휴대폰을 조사해 수상한 사진이나 소셜미디어(SNS) 흔적을 찾아내 현장에서 구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라이벌 폭력조직 간 총격으로 2명 사망, 7명 부상
태국 북동부 우본랏차타니시의 니콘타니 야시장 주차장에서 라이벌 폭력조직 간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방콕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총상을 입은 20~25세 남성 9명이 인근 병원 3곳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머리 등에 총을 맞은 2명은 사망했다. 조직원 외에 일반 시민 부상자는 없었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됐다. 현장에서는 산탄총, 권총 등에 다양한 총기에 사용된 탄창이 70개 이상 발견됐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 여정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 여정에 불과하며, 412만정 이상은 무허가 총기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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