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가 10년 전에 비해 통계수치상 2배 이상 급격히 늙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노령화지수는 143.0으로 10년 전인 2010년의 69.6에 비해 2배 이상 노령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인구 100명당 몇 명의 고령인구가 있는지를 의미하는 통계지수이다. 노령화지수가 100이 넘는다는 것은 다음세대 한 사람이 부양해야 할 노령인구가 1명 이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65세 이상의 고령자인구는 862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만 명 늘어났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678만 명에서 무려 184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고령인구의 증가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608만 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영남권 인구는 1277만 명(24.7%)으로 호남권 인구 571만 명(11.0%)의 2배 수준이며, 중부권 인구는 717만 명(1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165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3.2%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인구증감은 읍지역이 1.4% 늘어난데 반해 면지역은 2.5% 줄어들었다. 생산연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71.4%로 전년 대비 34만 명이 줄었다.
시도별 인구증감은 세종시 인구가 3.5% 늘어나 조사 대상 지역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반면 한국 최대 생산거점 도시 중 하나인 울산 지역 인구가 1.3%로 줄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인구가 1.2% 감소했으며, 대구와 전북이 각각 0.9% 감소했다. 반면 강원과 충남 지역은 인구증감이 없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가구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5년전 에 비해 53.8만 가구가 늘어나 총가구수는 2202만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인 이상 가구는 404만 가구(18.4%)를 차지해 2000년(44.5%)에 가장 대표적인 가구형태에서 극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1인 가구는 2000년(15.5%)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717만(33.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 구성원에 따른 친족과 비친족가구의 구분에 따르면, 1인가구(33.4%)를 제외한 가구중 친족가구는 64.6%였으나 친인척 및 남남으로 구성된 비친족가구는 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파트 거주 가구비율은 51.9%로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은 29.%,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는 가구(5.6%)와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1.5%)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다문화가구는 38.5만 가구로 조사됐으며, 이중 귀화자 가구는 42.3%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 가구로 결혼 이민자 가구가 37.9%에 달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5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 출신이 22.7%에 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은 천지 창조 이후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이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된 이들이 나이가 차서 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으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에 따라 나타나는 인구 증가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처럼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우리가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생이 삶의 목표와 의미를 하나님 앞에서 발견하고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사회는 고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보고 정책을 결정해야하는 정치 지도자를 비롯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이처럼 한국 사회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며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성숙한 집단이 될 수 있도록 자성하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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