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아이를 품에 안고“주님이 이런 아기로 오시다니…”감격

사역 현장에서 더욱 소망되는 하나님 나라

주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진리와 상관없이 살았다. 그러다 은혜로 주님을 만난 이후 그분을 알고 따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러나 허물과 죄로 죽은 옛 생명으로는 도저히 주님을 따를 수 없는, 여전히 내가 주인 된 삶을 살았다.

주님은 이런 내 영혼의 목마름을 아시고 총체적 복음 앞에 나를 세워주셨다. 그 일은 내 삶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십자가에서 생명으로 나를 만나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진정한 거듭남을 경험한 후, 주님은 그토록 바라던 ‘말씀이 인도하는 삶’으로 나를 초대하셨다. 그리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선교사로 순종하게 하셨다.

헌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님은 우리 가정에 새 생명을 허락하셨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이들의 존재는 나로 하여금 더욱 주님을 바라게 하는 귀한 통로이다. 쌍둥이 딸 예나와 하나가 태어났는데 정말 조그만 아가들이었다. 2.3kg 정도의 작은 아이들을 품에 안으며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주님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아기’로 오시다니….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으신 주님이 아기로 오셔서 나의 생명과 모든 삶을 대속하시기 위해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하신 은혜에 감격했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의 삶이 쉽지만은 않았다. 밤새 번갈아 가며 깨어나는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때마다 기저귀와 필요한 것들을 주님께 구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자고 싶을 때 잘 수 없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없는, 모든 것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는 시간이기도 했다.

두 아이와 홀로 지내는 많은 시간 중에 ‘정말 나는 무엇으로 기뻐하는가’, ‘나는 왜 슬퍼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진리가 결론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실제가 되는 시간을 보냈다.

새벽에 혼자 아이들을 돌보며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을 구했던 시간들, 기도한대로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경험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행복했다.

아이들을 키우고 공동체를 돌아보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주님과 교제하는 야엘의 삶. 내가 속한 선교단체는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는 선교사를 야엘이라고 부른다. 성경에 나오는 여인 ‘야엘’은 장막 안에 거하며 적과 싸웠다. 그렇게 야엘로 지내는 시간은 누구보다 내가 주님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은혜의 자리였으며, 미래의 선교사들을 양육하는 특권을 누렸다. 엎치락뒤치락 하며 주님을 붙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

그 무렵 셋째 아이가 태어났고 주님은 나를 사역의 현장으로 옮기셨다. 자녀 양육과 여러 사역들을 섬기는 자리에서 주님은 또 다른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

야엘로 있을 때는 믿음으로 교회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사역의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기도했던 교회들과 지체들을 직접 만나며 섬기는 은혜와 주님의 일하심을 보는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주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직접 보며 더욱 주님의 나라를 꿈꾸게 하신다. 그 과정 속에서 사역자인 남편을 더 이해하게 되고 더 잘 섬겨야함을 알게 하신다.

주님이 머리로 세우신 남편을 전심으로 섬기고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에 자주 서게 되는 남편을 위해 중보하는 일,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을 때도 남편이 누리는 은혜를 나의 은혜로, 남편이 보는 영광을 내가 보는 영광으로 받으며 한 몸의 영광과 비밀도 더욱 알게 하신다.

주님의 은혜로 선 이 부르심의 자리에서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실재이며 소망이신 주님을 자랑케 하신다. 춘천지역 안에 강청함의 기도로 올해 더욱 소망하게 된 캠퍼스의 복음화와 그리고 이 세대의 세계 복음화를 실제 바라보게 하신다. 후회 없이 남김 없이 주님 나라 향하여 달려가리라! [GNPNEWS]

강영숙
필자는 결혼 후 선교사로 헌신한 지 8년차로 세 자녀를 양육하는 자리에서 남편과 함께 춘천에서 지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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