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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교회언론회, “언론들, 퀴어축제 반대 국민들 목소리 묵살하지 말라” 외 (7/20)

사진 : 유튜브채널 MBCNEWS 캡처

오늘의 한반도 (7/20)

한국교회언론회, “언론들, 퀴어축제 반대 국민들 목소리 묵살하지 말라”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지난 16일 있었던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그리고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일부 언론의 편향된 보도를 “동성애 홍보에 초점을 맞춘 언론들”이라고 18일 지적했다. 언론회는 성명을 통해 “외견상으로 보기에도 반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10배는 많아 보였다. 그러나 언론들은 엇비슷한 숫자라고 보도하거나 아예 숫자를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언론들은 이미 동성애 축제에 초첨을 맞추고, 이에 반대하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언론의 고질적인 병폐는 편향된 보도를 통해서 여론을 왜곡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공공연히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두 눈 크게 뜨고, 동성애를 반대하고 소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양심의 목소리와 인간의 참된 삶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종교의 절절한 외침을 간과(看過)하지 말라”고 했다.

보건복지부, “자살사망자의 94%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4%(753명)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동안 누적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인 “자살 심리부검, 죽음으로 삶을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심리부검 대상자 801명 중 753명은 사망 전 죽음에 대해 직접 언급하거나, 주변 정리, 수면 상태 변화 등 언어·행동·정서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리부검은 자살 유족의 진술·기록 등을 통해 사망자의 자살 원인을 추정·검증하는 조사 방법이다. 사망 전 3개월 이내 변화를 살펴보면, 32.3%가 감정 상태의 변화를 보였다. 수치심, 외로움, 절망감 등을 느끼거나 표현했고, 평소보다 짜증을 잘 내는 모습을 보였다. 24.6%는 무기력함을 보였고, 24.4%는 평소보다 덜 먹거나 더 먹는 등의 식사 상태의 변화가 있었다. 또 전체 심리부검 대상자의 35.8%는 사망 전 과거 한 번 이상의 자살 시도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자해 행동은 특히 청년기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자해 행동을 한 자살사망자 전 연령의 56.1%가 청년기에 해당했다.

미 법률전문가, ‘탈북어민 강제 북송 국제법과 한국법 모두 위반

미국 법률 전문가들은 탈북 어민들의 강제 북송은 국제법과 한국법을 모두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VOA는 국제법과 인권법 전문가인 미국 제러드 겐서 변호사가 문재인 정부가 탈북 어민들의 유죄를 판별하기 위한 어떤 법적 절차도 취하지 않았으며, 이는 분명히 국제난민협약위반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겐서 변호사는 1954년 발효된 국제난민협약은 정치적 견해나 다른 여건에 의해 자국에서 박해 받을 위험이 있는 사람을 이들의 주장이 분명한가에 관한 심사 없이 본국으로 송환해서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2년 국제난민협약을 비준했고 1993년부터 시행, 문 정부가 국제난민협약 뿐 아니라 다른 국제협약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北, 교원(교사)들에게 탈곡도 하지 않은 밀·보리 이삭째 배급

북한 당국이 요즘 수확한 밀과 보리를 탈곡도 하지 않은 이삭째 교원(교사)들에게 식량으로 배급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8일 전했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최고존엄의 특별 배려라며 군 내 소학교와 초·고급중학교 교원(교사)들에게 논판에서 탈곡도 하지 않고 말리지도 않은 통밀·보리이삭을 식량으로 배급주고 있다. 또한 교원들이 직접 손수레를 끌고 집에까지 운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교원들은 밀·보리이삭을 자택 마당에서 건조한 다음 방앗간에서 탈곡 과정을 거쳐야 먹을 수 있지만 방앗간에 전기가 오지 않아 절구질로 직접 밀·보리를 탈곡해 식량으로 먹는다고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어서 ‘이게 당국이 교원을 우대한다며 배급해준 식량이냐’며 불만을 드러내다가 경고 책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의 초·고급중학교 교사가 학교당국으로부터 경고 책벌을 받으면 1~2년 동안 학급 담임 자격이 박탈된다고 증언했다.

美 국무부 ”북한의 인권 상황, 대량살상무기 만큼 우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인권 상황 등이 모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 북한의 전례없이 많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표한 바 있다”면서 “북한에 관한 우리의 우려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그만큼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그런 우려를 동맹인 한국 등 여러 동맹국과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단, 전임 한국 정부가 탈북 어민들을 북송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보라면서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北 국가보위성, 전 일본 총리 피살 이후 ‘수뇌부 보위 사업 강화 中“

북한 국가보위성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혁명의 수뇌부 보위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9일 전했다. 보위성은 이번 지시문 전달에 앞서 아베 전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 도중 피습당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보위 일꾼들은 언제 어디서나 혁명의 수뇌부(김정은 국무위원장) 안전 보장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월 10일부터 12월 말까지를 ‘반(反)간첩 투쟁 기간’으로 정하면서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혁명의 수뇌부를 노리고 책동하는 간첩, 불순 이색분자들을 모조리 적발, 체포, 숙청하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국가보위성의 지시에 따라 각 보위부는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대상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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