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7/11)
CCC 청년 642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동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열린 ‘2022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여름수련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친 결과, 642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8일 전했다. ‘Loving GOD, Loving MYSELF’(막 8:35)를 주제로 7000여 명의 기독 청년들이 참여한 이번 수련회 중, 한국CCC 설립자이자 본부 초대 이사장인 故 김준곤 목사의 감동적인 생명나눔 이야기와 2009년 소천 당시, 각막기증을 실천해 시각장애인에게 새 빛을 전한 사연을 전해들은 642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생명나눔을 약속한 한 기독 청년은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뜨겁게 교제하며 이웃사랑에 대한 소명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김준곤 목사님께서 각막기증을 통해 생명의 빛을 남기신 것처럼, 저 역시 장기기증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韓 지난해 다중 채무액 600조원 넘겨… 30대 이하 ‘26.5%’ 가장 심각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다중 채무액이 600조 원을 넘었으며, 30대 이하 다중 채무액이 전체의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조선비즈가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다중 채무액은 603조 원으로 2017년의 490조 원 보다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중 채무자는 417만 명에서 451만 명으로, 1인당 채무는 1억 1800만 원에서 1억 3400만 원으로 각각 늘었다. 지난 4년간 다중 채무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세대는 30대 이하로, 이들의 다중 채무액은 2017년의 119조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59조 원으로 40조 원이나 늘었다. 연합뉴스는 30대 이하 다중 채무자의 저축은행 연체액이 2020년 말부터 지난 4월 말까지 52.7%나 급증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로 인한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北, 코로나 발열자 사망 ‘지병’으로 보고… 코로나 통계, 주민도 못믿어
북한 당국이 코로나 발병을 공식 인정한 이후 사망자 수를 제대로 집계하지 않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적지 않은 사람이 숨지고 있으며, 이 중에는 발열자로 격리된 뒤 사망에까지 이르렀지만 상부에는 사망 원인을 ‘지병’으로 보고해 현지 주민들조차 당국의 통계 수치를 온전히 믿지 않은 분위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양강도의 한 브로커와 연락이 닿은 탈북민 김혜영 씨(가명)는 지난 1일 현지에서 영양실조와 발열 등으로 숨진 사람이 많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북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사무소 대표도 1일 RFA에 북한이 코로나를 공식 인정한 5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양강도와 함경북도의 3개 도시, 7개 인민반을 자체 조사한 결과 20~30세대로 이루어진 인민반별로 3~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민반별로 약 3~10%의 사망률을 보인 것이다. 이시마루 대표는 “열이 나서 격리된 뒤 결국 숨졌는데, 결핵이나 폐렴 등의 병이 있었던 사람이 많았고, 먹지 못해 허약한 가운데 발열이 생겨서 숨진 사람들도 있었는데, 당국에서는 코로나가 아닌 원래 갖고 있던 지병으로 죽었다고 판정해서 상부에 보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北 스파이의 ‘딥페이크’ 기술 활용한 위장 취업 주의
최근 인터넷상에서 얼굴과 목소리를 변형시키는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IT(정보통신 기술) 관련 전문가들이 북한 스파이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위장취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RFA가 8일 보도했다. 미국 랜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인공지능과 딥페이크, 그리고 허위정보’는 목소리를 복제하는 ‘보이스 클로닝’, 링크드인 등 구직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짜 얼굴을 게시할 수 있게하는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기술이 인공지능과 접목되면서 사회와 정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크 엘간은 “현재까지 개발된 딥페이크 기술도 고용주를 속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면서, 채용 인터뷰는 직접 만나 얼굴을 보면서 진행하고, 여권 등을 통해 국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16일, 미국 정부도 ‘북한 정보통신 기술 노동자에 대한 지침서’를 공개하고, 북한 스파이들의 미국 정보통신 업계 위장취업에 대해 주의를 당부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FBI가 공지문을 통해 “재택 원격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했다는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北, 휴대전화·컴퓨터 기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시… “검열로 동향 파악·관리 위한 것”
북한이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와 컴퓨터 등록 소지자들에게 기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라고 포치하고 이와 연관된 전문기관들에는 자체 검토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8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매체의 평양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국에 ‘손전화(휴대전화), 콤퓨터(컴퓨터)를 승인되지 않은 용도로 사용하는 비법(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보산업 부문 기술행정 검열 대책안’이라는 출판검열국, 전파감독국의 공동 지시가 내려졌다. 지시문에는 ▲8월 말까지 전국의 손전화 사용자, 콤퓨터 등록 소지자들은 새로운 체계를 태우는(업데이트) 기기 점검사업을 완료할 것 ▲불순출판선전물 차단 해제 프로그람(프로그램)이 설치된 전자 기계를 검열할 것 ▲손전화 체계 전문기술의 비법적 개발, 상업화한 대상 보고 및 자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 같은 조직적 지시가 내려지자 “사람들은 말이 새 체계 태우라고 하는 것이지 그건 구실이고 수시로 개별 손전화기 열람 목록을 검열하는 체계로 국가가 개인 생활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주민 동향을 더 촘촘히 관리하겠다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애 미화’하는 <메리퀴어> 논란… “청소년에 해악”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OTT 서비스 웨이브가 8일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를 표방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메리퀴어>를 방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1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항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를 비판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준비위원회,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등 단체들은 8일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권장하는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올곧고 건강하게 자라 다음세대의 주역으로 우뚝 서야 할 청소년들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생을 파괴하는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권장한다는 건 천벌 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8일 논평에서 “동성애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방송된다는 것은 곧 동성애를 보편화하는 것이고,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무분별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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