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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김정은, 올해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선정 외 (7/1)

▲ 북한 김정은 위원장. 사진: 유튜브 채널 남북의창 캡처

오늘의 한반도 (7/1)

김정은, 올해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선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지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정권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은 지난 29일 ‘올해의 기독교 박해자’를 선정한 보고서를 발표, 김 위원장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김 위원장 외에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나이지리아 카두나주의 나시르 엘 루파이 주지사,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선정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인물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현재 40만 명에 달하는 북한의 기독교인이 비밀리에 신앙생활 하고 있으며, 김정은의 통치 아래 수많은 북한 사람들이 신앙을 이유로 생명을 잃고 고문당하며 장기 강제노동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 당군사위원회의서 용산 대통령식 타격 전략논의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북한 인민군 전선부대의 중요 군사행동 계획 중 하나로 ‘용산 대통령실 타격 전략’이 논의됐다고 데일리NK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매체의 북한 내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겨지면서 남측 수뇌부 타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변경했고, ‘03분 타격’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시작되면 3분 안에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우리 군의 핵심 통제 체계를 초토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 벙커뿐만 아니라, 수도방위사령부 내부의 B1 벙커까지 3분 안에 초토화할 수 있다는 전략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배치하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래식 무기로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합참 청사까지 3분 안에 초토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해킹조직 라자루스, 미국 블록체인 기업서 1억 달러 훔쳐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서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인 엘립틱 엔터프라이즈는 지난주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에서 1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친 조직이 라자루스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북한 정부의 후원을 받는 라자루스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향해 새로운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경고문을 발표했다. 엘립틱은 “해킹의 특성과 이어진 돈세탁에 기초할 때 북한의 라자루스 조직에 이번 암호화폐 절취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강력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찰총국에 소속된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불법적 외화 획득에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엔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를 상대로 발생한 6억 달러 상당의 해킹 사건의 배후도 라자루스를 지목했다.

교회언론회 주민자치법, 자유대한민국 정체성 흔들며, 지역 교회 탄압할 것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발의한 ‘주민자치 기본법안’에 대해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며 교회를 탄압할 법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는 지난달 30일 논평을 통해 “법안 제안 이유를 보면, 주민 자치 활성화의 핵심 수단인 주민총회, 주민자치회 등을 규정함으로써,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주민자치에 대한 법률적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조직이 만들어지면 여러 가지 혼란한 일들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여기에 어떤 목적을 둔 집단이나 세력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우리나라 전체 정체성이 흔들리게 될 것”이며,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모든 신상 정보를 취할 수 있고, 주민들을 감시, 통제하고 억압할 수 있어 막강한 권력으로 기존 행정조직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차별금지를 규정하고 있어 지역 교회들을 탄압할 수밖에 없다.”며 “기독교는 지역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대 청소년, 다이어트 하려고 마약에 손대

청소년 마약 사범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대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마약까지 손을 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난달 28일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에 송치된 10대 마약 사범은 450명으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지난해 5월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성 진통제를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고교생 등 10대 41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이들은 부산·경남 지역 병원·약국 등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공원·상가 화장실, 심지어는 학교 안에서까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했다가 마약범으로 전락해 처벌받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마약은 중독성과 의존성이 매우 높으며, 청소년의 경우 아직 미성숙한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마약 등 중독성 약물 노출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한 중독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마약 문제는 필히 막아야 하는 국가적 재앙”이라며 “사회적 문제로 확장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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