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1만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암울한 현실 앞에, 이 시대에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대안을 공동체성이라고 제시한 <온전한 연결>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12제자 비전을 원형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진정한 교제, 참다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성경적 지침을 들려준다.
저자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사도행전 2장에서 보여 주는 예수 마을 공동체는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그룹 모임과 가정에서 교제하는 소그룹 모임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했다.”며 “유대교인이 기독교인을 핍박하고,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로마 제국이 더욱 거세게 박해했을 때도 그들, 예수 마을 공동체는 비록 성전에서 모이는 대그룹 활동은 못했어도 소그룹으로 모이기를 힘써 끈끈한 생명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핍박을 받은 그 시대는 물론이고 팬데믹 현실을 살아가는 이 세대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며 “기독교 소그룹에는 영혼들의 깊숙한 심령에 있는 아픔을 치료하시는 성령님의 임재가 나타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것을 행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공동체성과 연결됨’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두 개의 단어이지만 따로 떼어놓지 않고 묶어 놓은 이유는, 이 단어들이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이 공동체를 주신 이유는 바로 ‘힘을 합쳐 죄에 대항하여 승리하고 서로를 섬기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최 목사는 “교회 공동체에는 저마다 삶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품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 각자의 사연은 코로나로 인해 조금 더 극대화되었다.”며 “그 상처, 그 아픔은 진정한 하나님과의 만남과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치유되는데, 그것이 가능한 공간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그중에서도 세밀하고 긴밀하게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소그룹이 이 시대의 대안이다”라고 했다.
최성은 목사는 2019년부터 지구촌교회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지구촌미니스트리네트워크(GMN) 대표와 사단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 <뉴노멀 시대의 그리스도인>, <온전한 연결>, <생수를 마셔라>, <예배의 창문을 열라> 등이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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