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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북동부 아프리카, 최악의 가뭄과 식료품 가격 급등… 아동 아사자 급증 외 (6/10)

▲ 구호요원들이 오랫동안 먹지 못한 소말리아 아동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채널 DW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6/10)

북동부 아프리카, 최악의 가뭄과 식료품 가격 급등… 아동 아사자 급증

유엔아동기금은 북동부 아프리카에 닥친 최악의 가뭄과 식료품 가격의 급등으로 굶어죽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유엔의 소말리아 인도주의 조정관인 애덤 압델무이아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수천 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벌써 4차례의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마른 우기’가 닥치면 아사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유엔아동기금은 “만약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만 정신이 팔려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아프리카의 뿔에서 아동 사망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말리아 전체 영양실조 치료센터 통계에 잡힌 사망자는 448명이지만,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엔 산하 단체들은 지난 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에서만 20만 명 이상이 재앙 수준의 기아에 허덕이고 있지만, 올해 인도주의 대응을 위한 모금은 목표액의 18%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소말리아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케냐 등 인근 국가에서도 기근에 따른 아동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게 국경없는의사회 등의 전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 물가 급증에 따라 앞으로 몇달 동안 식량 구하기 어려울 것

전문가들이 가스에서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품의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미국을 포함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식량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페이스와이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억 7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극심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으며, 기근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브레드 포 더 월드 (bread for the world)에 따르면 미국에는 이미 13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량 불안정으로 고통받고 있다. 브레드 포 더 월드의 헤더 테일러 (Heather Taylor)는 “미국에서는 현재 약 1300만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을 겪고 있다. 그리고 식품 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가스 가격도 오르고, 모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피딩 아메리카 네트워크 (Feeding America Network)의 200개 푸드 뱅크 중 약 65%가 향후식량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원숭이두창, 비풍토병지역에서 확진 1000건 넘었다”

원숭이두창이 유럽·미주 등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000건 넘게 보고됐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며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그는 아프리카 지역에선 올해에만 1400여 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도 66명에 이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 형태의 미세 침방울에 의한 감염 여부는 아직 완전히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알제리, 앙숙인 모로코 지지한 스페인과 20년간의 우호관계 전격 폐기

북아프리카 알제리가 서사하라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모로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스페인과 20년 우호관계를 전격 폐기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AFP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서 연합은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마드리드에서 체결한 스페인과의 우호 및 협력 협정의 효력을 즉각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간 정치, 경제, 금융, 교육, 국방 분야의 협력 사업이 모두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스페인이 서사하라 영유권 분쟁에서 모로코의 자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데 대한 일종의 보복이다. 알제리와 모로코는 1975년 스페인 점령에서 벗어난 서사하라 영유권을 둘러싸고 줄곧 갈등해왔다. 모로코는 서사하라의 제한적 자치권을 인정하면서도 영토의 80%를 장악한 채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알제리는 독립운동 세력인 폴리사리오를 지원한다. 2020년 모로코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양국 관계는 더 불편해졌다. 지난 3월 알제리가 지지하는 폴리사리오 지도자의 코로나19 치료를 허용하는 등 균형 외교를 시도했던 스페인은 이날 알제리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다.

케냐, 서북부 3개 카운티에 치안 불안으로 “야간통금령과 무장해제 작전” 실시

케냐가 서북부의 3개 카운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달간 야간 통금령을 내렸다고 전한 현지 라디오 캐피털FM을 인용,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프레드 마티앙이 케냐 내무장관은 엘게요 마라크웨트, 바링고, 웨스트 포코트 등 3개 카운티의 일부 지역에 지난 4일부터 한 달간 야간 통금령을 내렸다. 마티앙이 장관은 이들 지역에 대한 야간 통금은 최근 부쩍 늘어난 강도 행각과 지역사회 간 치명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치안 작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아울러 해당 지역에 대한 무장해제 작전도 아울러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발표된 관보에 따르면 이번 통금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적용된다.

美 안보당국, “중국 정부지원 해커들, 미국 주요 통신사 해킹”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주요 통신회사의 통신망까지 침입했다는 미 안보 기관의 경고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NSA),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인프라 보안국(CISA)의 공동 권고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서로 다른 컴퓨터들을 연결해주는 장치인 라우터 내 소프트웨어 결함 등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해킹을 자행했다. 안보 당국은 “이들 장치는 인터넷 연결 서비스와 엔드포인트 장치의 일상적인 소프트웨어 패치를 유지하고 보조를 맞추는 데에 고심하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빈번하게 무시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CNN은 “중국 정부는 해킹 혐의를 관례적으로 부인하고 있다.”며 “이번 경고는 외국의 스파이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미국 당국의 가장 최근 사례”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를 국가 안보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의 해킹에 대한 경계 수준을 높여 왔다.

러시아, 우크라 곡물 60만 톤 도둑질일부는 제3국 수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가 식량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곡물 60만 톤을 도둑질했으며 그중 일부를 제3국에 수출하기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농업생산자조합(UAC)의 데니스 마르추크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농업 관련 업체들에서 절취된 약 60만 톤의 곡물이 일시 점령당한 크림반도로 옮겨졌다.”며 “이 곡물은 세바스토폴을 비롯한 항구로 옮겨져 중동으로 해상 운송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기록한’ 증거에 따르면 이 중 약 10만 톤이 이미 시리아로 옮겨졌다며, 러시아에 곡물 절도와 농민들의 재산 파괴 행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전쟁으로 흑해 항구를 차단함으로써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자 서방 국가들은 전 세계적 기아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AEA, 미신고된 핵시설 운영한 이란 규탄 결의안 채택

이란이 지하에 미신고된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사회를 열어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란 정부가 강력 반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IAEA는 이란이 지난 6일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 신형 원심분리기(IR-6)를 설치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6개국과 합의를 맺고 핵무기 개발 중단 대가로 서방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2018년 미국이 합의에서 탈퇴 후 이란 제재가 복원돼자 이란은 고강도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핵개발 연구를 재개해왔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방 4개국은 성명을 통해 “IAEA 이사회의 압도적 다수로 채택된 결의안은 이란이 핵시설 안전 의무를 이행하고 핵시설에 대해 기술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란이 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IAEA에 협력해 지체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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