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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예장통합, “교회 공간 활용해 저출산·고령화의 해법 마련하자” 외 (6/3)

▲ 포럼에서 강연하는 장로회신학대 이지현 교수. 사진 : 유튜브채널 CTS뉴스 캡처

오늘의 한반도 (6/3)

예장통합, “교회 공간 활용해 저출산·고령화의 해법 마련하자”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가 심각한 한국에서 교회가 보육·돌봄 서비스 제공과 성경적 가정교육 등의 대안을 통해 저출산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국민일보가 1일 보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가 주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교회의 역할’ 포럼에서 이지현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출산을 의미 있게 여기는 가치관 회복과 더불어 출산 뒤 보육이 부모나 여성만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교회가 보육과 돌봄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주일 외에는 공간이 비는 전국 5만여 교회가 이 시설을 활용해 보육과 돌봄에 참여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문제연구소가 2006년 발표한 보고서에는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예측한 바 있다.

군인교회, 대면예배 전환해도 장병들 참여 극히 저조… “군종병 부재가 큰 원인”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돼 군인교회들이 대면예배로 전환하는 가운데, 과거보다 군인들의 예배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이 신앙 간 가교 역할을 했던 군종병들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일보가 1일 보도했다. 대부분 군인교회는 지난 3월부터 대면예배로 전환하고 있지만 대면예배는 군인들의 참석이 매우 저조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 군종목사는 “군선교협의회 등을 통해 알아본 바에 따르면 대체로 대면예배에 참석하는 군인들의 규모가 코로나 이전 대비 50~6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군인교회의 대면예배가 저조한 데에는 무엇보다 군종병들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군종병은 군대 내에서 이뤄지는 종교 활동을 보조하는 병사를 말한다. 코로나가 장기화하고 비대면 활동 및 예배가 주를 이루면서 각 부대에서는 군종병의 필요성을 덜 느끼면서 코로나 기간 중 군종병 선발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감해진 일부 군인교회에서는 군종병 대신 군 간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군 간부와의 협력은 군종병에 비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청년·교수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남발은 인권유린, 가스라이팅”

정경희(국민의힘 제21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의원실이 주최하고, 청년단체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대표 김정희)가 주관하여 “2030 청년이 바라본 국가인권위원회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고 코람데오닷컴이 1일 보도했다. 여성 사례 발표자로 나선 주성은(전국청년연합 기획팀장) 팀장은 “성소수자를 우선시하는 인권위의 권고 남발은 다수의 여성 안전권, 기본권, 프라이버시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역차별을 조장하는 인권유린이자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억압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관하여, 이상현 교수(숭실대 법학부)는 “인권위는 일방적 주장으로 사회적 갈등을 더 이상 조장하지 말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중립적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인권위원회는 최근 국회와 대학들이 출석이나 방문 관리를 하면서 성별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구분해 표기하도록 한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권고해 물의를 빚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확산세 안정됐다는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악화’ 추정”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됐다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화상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자료에 접근할 수 없어 북한 내 현재 상황에 대해 적합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지난달 2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방역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적인 봉쇄 조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라이언 팀장은 이날 그동안 북한에 코로나와 관련된 지원을 여러 차례 해왔다면서 코로나 백신은 세 차례 제공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 코로나 장기화로 생활고 극심… “손전화 절도 등 생계형 범죄 증가”

북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절도 등 범죄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RFA가 1일 보도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주로 손전화를 강탈해 간 다음 전화기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행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사법당국이 주민들에게 손전화사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서 “코로나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생계의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늘어나면서 강도 행위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안전부를 비롯한 사법기관들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고 하지만 코로나 봉쇄와 맞물려 범죄행위를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국으로 조성된 주민생계난을 나라에서 해결해 주지 않는 한 당장 먹고 살기 위한 범죄행위를 근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北, 의약품 부족에 마약 사용하다 사망자 발생… 가짜약도 성행

코로나의 확산세로 의약품 부족 상황에서 마약류를 사용하다 사망하는 주민들이 나타나자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당위원회가 긴급대책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2일 보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병원, 약국에 해열제가 박박 마른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긴급한 주민들은 마약성 진통제인 중국 정통편을 사용하기 일쑤고, 이것마저도 쓰지 못하는 주민들이 대다수”라며 “병원에서는 주민들이 코로나냐 물으면 열병이라고 우기면서 해열제를 먹으라는 처방만 해주는데 주민들은 약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마약을 사용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런 내부 상황은 매일같이 삼지연시 당위원회에도 보고되고 있지만, 시당으로서도 딱히 해결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을 구하기 어려운 일부 지방에서는 성분도 모르는 엉터리 가짜약이 성행하고 있다고 RFA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나라에서 약품을 정상적으로 공급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겠냐”면서 “일반 주민들은 돈을 주고도 엉터리 약을 사서 먹어야 하는 이 상황에 정말 억이 막힌다(억장이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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