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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나이지리아 기독교 여대생, ‘신성 모독’ 혐의로 화형 외 (5/16)

▲ 성난 군중들이 나이지리아 여대생을 공격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WION 캡처

오늘의 열방* (5/16)

나이지리아 기독교 여대생, ‘신성 모독’ 혐의로 화형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지난 12일 한 기독교인 여학생이 신성 모독 혐의로 구타를 당한 후 화형당했다고 14일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여학생 데버러 새뮤얼은 소코토주의 셰후 샤가리 교육대학에서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소셜미디어 글을 올렸다.”는 비난을 받은 후 동료 학생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학생 2명이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으며 당국은 이 학교를 무기한 폐쇄했다. 새뮤얼의 죽음은 소셜미디어에 많은 나이지리아인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2학년생인 새뮤얼은 학생들 왓츠앱 단체방에서 종교와 관련된 글을 비판한 후 재빨리 학교 당국에 의해 보안실에서 보호되고 있었으나, 학생 군중이 압도하며 그를 강제로 끌어내 투석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이슬람과 교회 지도자들은 이 사건을 규탄하고 사법 정의가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한편 종교 간 폭력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평온을 당부했다.

美 백인우월주의 10대 총기 난사… 10명 사망, 3명 중상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북부 버펄로의 흑인 밀집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 백인우월주의에 경도된 10대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15일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AP통신과 NBC뉴욕 등에 의하면 총격을 입은 피해자 13명 중 11명은 흑인이고 2명은 백인이었다.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 페이톤 젠드론(18)은 범행 전 극우 음모론 사이트 ‘4chan’과 소셜미디어에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등을 자세히 기술한 180쪽 분량의 ‘선언문’을 올렸다. 그는 “백인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유색인종의 이민과 출산율 급증으로 유럽계 백인이 밀려나고 있다.”는 내용의 이른바 ‘인종 대교체 이론(Great Replacement Theory)’을 들어 범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 “흑인은 백인보다 지능이 낮다. 진보주의자들의 평등론은 틀렸다.”고 했다. 젠드론은 헬멧에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 범행 순간을 아마존 소유의 트위치(Twitch)라는 게임 사이트에 생중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살인 중계 영상은 사이트에서 즉시 삭제됐다.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를 증오 범죄와 인종 차별 범죄에 따른 1급 살인죄를 적용해 기소키로 했다.

스위스, 장기 기증 거부하지 않았으면 기증자로 간주하는 법안 국민투표

스위스가 살아있을 때 명시적으로 장기 기증을 거부하지 않은 모든 사망자를 자동으로 장기 기증자로 간주하는 법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한다고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여론 조사 결과 스위스 국민의 약 80%가 자동 장기 기증에 찬성한 점을 토대로 정부가 제안한 새 장기 기증법의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위스가 이처럼 적극적인 장기 기증 법안을 만든 것은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자는 1400명 이상이지만 장기를 이식한 사망자는 166명에 그쳐 이식할 장기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선 지난해에만 72명이 장기 이식 대기자로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는 법안에서 사망자가 사전에 거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유족이 반대할 경우 장기 기증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북마케도니아, 밀입국한 파키스탄 난민 44명 추방

북마케도니아 경찰은 44명의 파키스탄 난민들을 국경에서 단속했으며 그리스 국경을 거쳐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그곳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뉴시스가 15일 보도했다. 수자나 프라니크 경찰대변인은 이 난민들을 1일 밤 그리스 국경에서 가까운 남부 지방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방될 때까지 한 보호소로 보내서 기거하게 했다. 경찰은 부유한 서유럽으로 가려는 불법이민들이 유럽 중부와 북부를 거쳐가는 루트로 북마케도니아가 한 때 애용되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은 주로 알바니아를 거치는 등 다른 루트들을 이용하면서 이곳이 거의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 빵값 폭등에 곳곳서 항의 시위… 밀가루 기반 주요 식품 가격 최대 300% 급등

이란에서 빵값이 폭등하면서 각각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빵값 상승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일부 상점에 불을 지르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경찰이 시위 선동 혐의로 22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IRNA는 “선동꾼들이 시위대를 자극하려고 시도했지만, 집회는 보안군의 개입으로 끝이 났고, 평온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는 이란 정부가 수입 밀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밀가루 기반의 다양한 주요 식품 가격이 최대 300% 급등한 것이 계기로 촉발됐다. 이란의 공식 물가 상승률은 40% 안팎이지만 일각에선 50%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이란 인구 8200만 명 가운데 약 절반이 빈곤선 아래에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란에선 보조금이 국가 경제의 큰 부담으로 떠올랐다.

인도, 폭염·밀가루 가격 급등으로 ‘밀 수출 전격 금지’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자국내 밀가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식량 안보를 내세워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해 국제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전날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국제 밀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도와 이웃 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밀 수출을 즉각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개설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편 인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년만에 최고치인 7.79%를 기록했고, 특히 소매식품 물가 상승률은 무려 8.3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노동력, 운송, 포장 비용의 상승 또한 밀가루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반적인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정부가 밀 수출을 금지해야 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니세프 “나이지리아 학교밖 아이들 1850만 명 급증”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학령기에도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1850만 명 이상이라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밝혔다고 1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지난해 유니세프가 추산한 학교 밖 아이들 1050만 명보다 800만 명이나 급증했고 이 가운데 60%가 소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식 교육을 반대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지난 2014년 북동부 타운 치복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을 납치한 이후 수십 개 학교가 비슷한 대량 납치 표적이 됐다. 작년에만 괴한들이 1500명가량 학생을 납치했고, 16명의 학생이 이 와중에 목숨을 잃었다. 학생들은 몸값 협상 후 대부분 풀려나지만, 아직도 일부는 숲속 은신처에 인질로 잡혀있다. 2020년 12월 이후 치안 불안 때문에 나이지리아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1만 1000곳 이상이라고 유니세프는 밝힌 바 있다. 부모들도 아직 문을 열고 있는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을 무서워하며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폐교로 조혼과 때 이른 임신이 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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