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4/26)
청소년 자살예방캠페인 ‘함께 GO WALK(함께고워크)’ 25일부터 접수
한국생명의전화 주최로 청소년들을 살리기 위한 청소년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위크(go walk)시행을 앞두고 4월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함께고워크란 자살예방캠페인 ‘사람 사랑 생명 사랑 밤길 걷기’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수치를 적용해 계산된 10만 명당 6.5명에서 기인하여 총 6.5km를 걷는 행사다. 2021년 통계청의 조사 결과,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은 6.5명으로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로 지목됐다. 이번 캠페인은 5월 20일(금)부터 6월 5일(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월 25일(월)부터 5월 10일(화)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총 1000명이며, 참가비는 25000원으로 전액 기부되어 청소년을 위한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KWMF, 전 세계 한인선교사들과 연대한 세계 선교 방안 모색
한국교회 선교관계자들이 전 세계 2만 3000여 명의 한인선교사를 대표하는 한인선교사(협의)회 대표들과 연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효과적인 세계 선교 방안을 모색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LA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한 ‘KWMF 2022 LA 서밋 컨퍼런스’에는 북미주 선교단체를 대표하는 KWMC(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와 KIMNET(세계선교동역네트웍), KWMF(한인세계선교사회)가 참가했으며, 전 세계 56개국 본국 파송 교단 및 선교단체 대표, 선교 분야별 전문가 등 총 164명이 참석해 글로벌 선교 연대 구축에 동참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글로벌 팬데믹에 대응할 세계 한인 선교 리더십의 부족을 인정하고, 글로벌 리더십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선교 네트워크 확대 및 선교적 리더십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KWMF 강형민 대표회장은 KWMF는 향후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KWMCF)과 협력해 선교 정보와 자료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IT, 영상, 미디어, 전략, R&D, 홍보팀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KIMNET 사무총장 조영훈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선교 전략을 세우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교모, “검수완박의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합의한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24일 ‘이런 정당, 이런 국회가 과연 필요한가’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피해를 도외시하고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위한 야합”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헌법상 보장되어 있는 준사법기관인 검사에 의한 수사의 통제와 효율성 장치를 충분한 대안없이 무력화시킨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어 법률안이 넘어오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만일 검수완박 법률이 공포되면 취임 즉시 이 법안을 폐기하는 안을 헌법 제72조에 따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만약 차기 대통령조차 헌법 수호와 국민 기본권 보호 책무를 저버리고 낡은 여의도 체제에 굴종한다면 남은 것은 국민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IMF “한국 재정건전화 권고… 재정준칙 구체화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구사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점차 정상화하고 중기적인 관점에서 재정 건전화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 경제 분석을 총괄한 IMF 마틴 카우프만 한국 미션단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재정준칙에 대해선 환영할 만한 조치이지만 좀 더 구체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되는데 대해 피해 부문을 돕고 정책의 정상화를 지속해서 지원하려면 지원 대상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로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이 감소될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을 올리고 정년은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공공부채 안정화와 인구 변화 및 구조개혁과 연관된 재정지출 준비를 앞으로의 과제로 지목했다.
北, 대목 맞아 밀주 생산·판매한 주민 체포
북한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4월 5일)과 최대 명절 김일성 생일(4월 15일, 태양절) 등 대목을 맞아 밀주를 생산·판매한 평안남도 평원군의 한 주민이 비사회주의 그루빠(‘비(非)사회주의적 현상’을 제거 및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상설 검열조직)에 지난 4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개별 밀주꾼들은 청명과 태양절 등 대목이 겹친 4월에 주류가 잘 팔릴 것을 미리 짐작하고 합법적이지 않은 형태로 술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기관의 조사 결과 김 씨는 군대 나간 아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그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밀주 제조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그 아들이 끝내 결핵에 걸려 감정제대(의가사제대)됐고, 아들의 병 치료를 시작하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돼 밀주 생산량을 점점 늘려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북한에서 밀주 제조는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곡물을 낭비한다는 비판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는 행위다.
北 청년들, 군 입대 기피 현상… 당국 “조국보위는 최대의 애국” 강조
북한 당국이 최근 청년들의 군 입대 기피 현상을 의식한 교양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애국심과 조국 보위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25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내부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해설담화자료’에서 북한은 1950년대 한국전쟁 참가자들의 투쟁정신과 조국수호정신을 추켜올리며 현시대 청년들의 애국심을 강조했다. 1950년대 전쟁 시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면서 청년들의 군 입대를 고무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해설자료를 통해 계급 교양과 충성심 교양을 배합한 사상 교양으로 조국 보위는 청년들의 의무이자 애국의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해마다 3~4월이면 초모 사업을 진행하는데 근래 들어 북한 청년들 사이에서는 군 입대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식통은 “군대에 나가면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수년간 허리만 휘도록 일만 하다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더욱이 군대 안의 폭력 문제가 증폭되면서 군대를 거부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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