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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트위터, 불법 낙태 된 태아 사진 공개한 언론사에 ‘계정 영구 금지’ 위협 외(4/23)

사진: Alexander Shatov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4/23)

트위터, 불법 낙태 된 태아 사진 공개한 언론사에 ‘계정 영구 금지’ 위협

트위터가 불법 낙태된 만삭의 태아 사진을 공개한 친생명 뉴스 매체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겠다고 위협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0일 보도했다. 생명존중 단체인 라이프뉴스닷컴(LifeNews.com)은 지난 5일 자사 트위터 계정에 불법 낙태 된 태아의 사진을 게시하고 “이는 최근 우리 수도의 낙태 센터에서 낙태 수술로 사망한 5명의 아기 중 한 명으로 그의 시신이 최근 발견되었다”면서 “이 아기는 세포 덩어리가 아니다. 이 아기는 태어나기도 전에 생명이 끊긴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트위터는 라이프뉴스닷컴 측에 “무익한 내용을 묘사한 매체를 게재하는 것은 우리의 규정을 위반한다”며 “반복적인 위반은 계정의 영구 정지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해당 계정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통지문을 보냈다. 이에 라이프뉴스닷컴은 12일 “낙태된 아기가 세포 덩어리에 불과하다면, 트위터는 왜 사람들이 아기의 사진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느냐”고 트위터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을 게시했다.

美 바이든, 낙태·성전환 수술로부터 종교 의료 종사자 보호하는 트럼프 규정 폐지 시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낙태, 조력 자살, 성전환 수술과 같은 종교적 또는 도덕적 신념에 반대되는 절차를 행하도록 강요하는 것에서부터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정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이 20일 보도했다. 2019년 시행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정은 신념에 반하는 서비스의 “제공, 참여, 비용 지불, 적용 범위의 제공 혹은 참조”로부터 종교 의료 종사자들을 보호한다. 미국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 규정을 폐기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실행할 것이라고 보건복지부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비영리 법률단체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의 맷 보우먼 수석 고문은 “어떤 미국인도 그들의 윤리적, 종교적 신념을 위반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제공자들은 이와 동일한 헌법상의 보호를 받아야 하며, 신앙에 따라 자유롭게 생활하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바, 반정부 평화 시위에 참석했던 목사에 징역 8년형 선고

쿠바의 공산정권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에 참석했던 목회자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0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기독연대(CSW)에 따르면, 최근 쿠바 재판부는 20년간 팔마 소리아노에서 초교파 교회인 몬테드시온교회를 이끌어 온 로렌조 로살레스 파하르도 목사에게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CSW의 애나 리 스탕글 대변인은 “기독교인과 민주화, 개혁 지지 운동에 대한 훨씬 더 광범위한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를 석방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스탕글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국가보안국으로 소환돼 심문과 위협을 받고 있다는 수많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한 보고서에는 정치범을 위한 기도 모임을 조직하는 등 활동한 라스 투나스 지역의 목사 부부를 소환해 6시간 동안 심문하고 위협한 내용도 담겼다. 스탕글은 “이 같은 조잡한 협박 전술은 쿠바 정부가 기독교 기도자들의 영향력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보여 준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쿠바 공산당 관리들이 갖고 있는 무신론적 이념을 고려할 때, 그들이 기도의 힘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했다.

美 기독 단체, 우크라이나 고아 1200여 명을 전쟁 지역에서 대피시켜

미국 오하이오에 기반을 둔 한 기독교 자선단체가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1200여 명의 고아들을 대피시키는 일을 도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외상을 입은 청소년을 치료해온 임상심리학자가 이끄는 자선단체인 뉴호라이즌포칠드런(New Horizons for Children)은 2009년부터 우크라이나 보육원과 협력해 기본적인 보육요구사항을 제공하고 제도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해왔다. 이 단체는 고아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하기 위해 리비우 군대 및 기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단체 CEO인 쉐리 맥클럭은 CP에 “뉴호라이즌은 키이우, 미콜라이프, 하르키우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쟁에 나간 아버지를 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구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월 24일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로 50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으며, 650만 명은 집을 잃었다.

아프간 북부서 연쇄 폭탄테러시아파 모스크 100여 명 사상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 이슬람사원에서 21일 시아파 신도들이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기도하던 중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아마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마자르-이-샤리프의 아부 알리 시나 병원 관계자는 “이 폭발로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80여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실려 왔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의 폭발 현장에는 깨진 유리 위로 시신이 흩어져있는 등 참혹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북부의 다른 도시 쿤두즈에서도 군 정비 차량을 겨냥한 폭탄이 터졌고, 이 폭발로 4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이후 수니파 무당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모스크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그간 ISIS는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적대감을 드러내 왔으며, 특히 ISIS의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현지 시아파 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끔찍한 테러를 감행했다.

“러군 우크라 학살 거짓”이라는 가짜 뉴스, SNS서 확산

소셜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발생한 대량 학살에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물이, 대량 학살이 사실이라고 전하는 게시물보다 인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런던 전략대응연구소는 20일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대량 학살을 부인하는 게시물이 진실한 뉴스보다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전략대응연구소는 14개 EU 국가와 영국을 포함해 총 20개국에서 4월 둘째 주에 가장 많이 공유된 SNS 포스팅 각각 10개씩, 총 200개를 대상으로 한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부차 학살에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물은 총 20만 8000번 공유된 데 비해, 부차 학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게시물은 17만 2000번에 그쳤다. 또 부차 학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각각의 게시물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게시물보다 평균적으로 3배 이상 많이 공유됐다. 전략대응연구소는 “현장에서 사실을 직접 확인한 기자와 여러 소식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짜 뉴스가 더 많은 청중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검증된 정보들보다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가짜 뉴스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美 테네시주, 산 위의 ‘세 개의 십자가 철거’ 요청, 거절

미국 테네시주가 산 위에 세워진 세 개의 십자가 조형물을 철거하라는 무신론 단체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0일 전했다. 테네시주 엘리자베스턴 시의 변호를 맡은 로저 데이 변호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무신론 단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인근 린 산에 설치된 십자가는 미국 헌법상 종교 설립에 관한 금지 조항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신론 단체인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은 1950년대 한 부활절 프로젝트로 설치된 이후 같은 자리에 있던 십자가가 위헌이라며 제거할 것을 시에 요구했다. 이에 데이 변호사는 2019년 ‘미국 지역 대 미국인본주의협회’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인용해 반박했다. 당시 법원은 “메릴랜드의 공공시설에 있는 40피트 높이의 십자가가 헌법 제정 조항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데이 변호사는 “법원이 종교적인 ‘오랜 기념비, 상징물, 관행’이 ‘합법적 추정’을 갖는다고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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