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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텍사스, 병원서 연명 치료 중단 결정한 3살 아기 “회복돼 퇴원” 외 (4/15)

사진 : 유튜브 채널 WFAA 캡처

오늘의 열방* (4/15)

美 텍사스, 병원서 연명치료 중단 결정한 3살 아기 “회복돼 퇴원”

낙태 반대 단체 ‘텍사스 생명권’은 병원이 연명 치료 중단을 결정했음에도 부모들이 법정 투쟁까지 벌여가며 치료했던 3살 아이가 집에서 치료할 수 있을 만큼 회복돼 퇴원했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14일 보도했다. 틴슬리 루이스는 2019년 2월 조산으로 태어났지만 희귀한 심장 결함과 함께 만성 폐질환과 심각한 만성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아이는 태어난 지 몇 달 만에 호흡 정지에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했다. 그러다 2019년 11월 쿡 아동병원은 틴슬리에 대한 연명 치료 중단을 결정, 이에 아이의 부모들이 반대해 법정 소송에 나서게 됐고, 법원은 소송 시작 두 달 만에 부모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틴슬리의 아버지 루이스는 “틴슬리를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틴슬리가 집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고 함께 사는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틴슬리는 퇴원했지만 집에서 여전히 인공호흡기를 달고 24시간 치료받고 있다.

미 콜슨센터, “바이든 대통령 트랜스젠더 지지는 종교 자유 위협 전조”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트렌스젠더 지지 성명 발표에 대해 기독교 세계관을 장려하는 미국콜슨센터의 회장인 존 스톤스트리트(John Stonestreet)가 성명을 통해 이는 종교 자유를 위협하는 전조라고 지적했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존 스톤스트리트 회장은 바이든의 성명에 대해 “정치와 성별에 관한 하나의 새로운 진보적인 기준선을 밝히는 것 이상으로, 종교 자유를 새롭고 실질적으로 위협할 것이라는 전조이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가 가지는 권위의 선을 훨씬 넘어 부모의 권위에 뛰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경적인 언어에 호소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성별 불쾌감의 혼란과 잘못 혼동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성명과 서한이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국가의 견해에 대한 모든 반대를 차별할 뿐만 아니라, 해를 끼치려는 의도”라면서 “기독교인들은 새로운 정권이 시끄럽게 울어댈 때마다 인간, 성, 그리고 종교의 자유에 대한 진리를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우간다, 무슬림 아내가 남편 독살 시도… 기독교 개종 이유

우간다 동부 부탈레야의 한 무슬림 아내가 전직 이슬람 교사였던 남편이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독살을 시도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8일 전했다. 나완조푸 마을의 마스지디 우쓰먼(Masjidi Uthuman)에 사는 히이레 사디키(56)는 기독교 목사와 수개월 동안 토론한 끝에 3월 27일 그리스도를 믿게 됐다. 남편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알아챈 아내는 남편에게 독이든 저녁식사를 차려주었다. 식사 이후 사디키가 피를 흘리고, 메스꺼움과 구토와 함께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추가 검사 결과 그의 음식이 쥐를 죽이는 데 사용되는 유기인산염 살충제와 관련된 독성 물질로 중독됐다”고 말했다. 목사는 사디키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소개하자 아내는 매우 화를 내며 ‘남편은 이슬람을 버렸기 때문에 죽어야 했고, 이제 남편을 떠나 친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간다의 무슬림들은 인구의 12%를 넘지 않지만 동부 지역에 무슬림이 밀집해 있다.

NYT, “탈레반 정부, 사면 약속을 미끼로 사용”

탈레반 정부가 국제사회에 전직 군인·관리들을 ‘사면’하기로 한 약속을 은신처에서 꾀어내어 죽음으로 모는 미끼로 사용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조선일보가 13일 보도했다. NYT는 12일 “(탈레반 정부의 약속은)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지난 6개월간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취재하며 지방 매체와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입수한 아프간 전(前)정부 출신 관리·경찰·군인들의 고문·처형 사진·동영상과 희생자 가족들의 증언, 살해된 이들의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NYT가 6개월 동안 아프간 전역에서 확인한 탈레반의 조직적인 살해 건수는 490건이라며 “잔혹한 살해 사례는 훨씬 많겠지만, 가족들이 탈레반의 보복을 두려워해서 말을 하지 않아 현재로선 더 확인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 탈레반은 “완전히 날조되고, 잘못된 주장”이라고 부인했지만 NYT는 “탈레반이 잔악 행위를 부인하는 것은 절박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서방으로부터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美 의회조사국 “황해서 벌어지는 中 불법 조업… 세계 어업 고갈현상 악화”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중국 동부 해안과 한반도 사이의 황해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불법 어업 활동들에 대해 조명하며, 중국이 세계 어업의 고갈 현상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4일 전했다. 미국 CRS는 12일 ‘전 세계 어업 착취에서 중국의 역할’에 관한 첫 보고서를 통해 황해 북방한계선의 북한 측 한강 하구에서 지속되는 중국의 어업 활동은 한중 간 마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곳은 군사정전위원회의 감독 아래 한국과 북한의 공동 관할 구역으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에 참여한 당사국들이 결정한 중립적인 비무장지대라고 했다. 보고서는 중국 어선들은 종종 북한 측 한강 하구에서 어업 활동을 하다가 밤이 되면 한국 측 수역에도 침입해 불법 조업을 벌이고, 한국 당국이 단속하면 북한으로 도망간다며 이런 상황은 한국, 북한, 중국의 관계를 복잡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중국은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대 어업 착취국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가정교회 지도자 박해에도 복음 계속 전할 것

지난달 중국 공산당이 사전 허가 없는 온라인 종교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인터넷 종교 서비스 관리법’을 시행하면서 중국 기독교인들이 불법 종교 활동 이유로 체포될 위험에 놓인 가운데, 한 가정교회 지도자는 공안의 감시와 박해에도 복음을 계속 전할 것이라고 기독교 단체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을 통해 밝혔다. 청두시의 가정교회 지도자 지아니(가명)는 ICC에 “정부의 비밀 조사가 두렵지 않다. 우리의 믿음은 ‘네 입으로 선포하고 네 마음으로 믿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증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가정교회는 엄청난 탄압을 받았지만 자유를 잃거나 생명이 위협받는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며 “내가 투옥되더라도 자유와 기쁨 속에서 형제자매들과 복음을 나누는 일을 할 것이다. 그 무엇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안에 의해 전기와 수도가 차단된 상태이며, 여러 번 구금된 바 있다고 전했다.

유엔 코로나19로 전 세계 7700만 명 빈곤층 전락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7700만 명이 극심한 빈곤에 빠졌으며, 많은 개발 도상국이 과도한 부채 상환 부담으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유엔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이 작성한 보고서는 하루 생활비가 1.9달러 이하인 빈곤층이 2019년 8억 1200만 명에서 지난해 8억 890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빈곤국들은 부채상환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평균적으로 수입의 14%를 부채에 대한 이자로 지불하고 있어 높은 차입 비용 부담에 교육, 의료 개선 등에 대한 지출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교육과 기반시설, 팬데믹으로 인한 자본 지출 등의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초래,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 둔화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물가 상승률 연 55%국민 생활고 극심

남미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연 55%로 급등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호소하고 있다고 파이낸스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은 13일(현지시간) 지난 3월 한 달간 소비자 물가가 6.7%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던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물가 상승률이며 1년 전보다는 55.1% 급등했다.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연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이 이어져 온 아르헨티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AFP통신은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고삐 풀린 물가에 거리로 나와 일자리와 식량, 정부 지원 등을 요구하며 행진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3월 한 달 사이에만 식품 가격이 7.2%나 올라 이는 아르헨티나 국민의 37%인 빈곤층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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