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4/9)
청년이 교회 떠나는 이유 ‘교회에 복음이 없기 때문’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교회에 복음이 없어서’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가 학교에 들어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기독일보가 8일 보도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8일 ‘MZ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발표회에서 강연한 최새롬 목사는 “다음세대 복음화는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자 미래이지만, 기독교는 각개전투로 임하고 있으며 공교육 영역에서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이에 지역교회와 함께 1만 1000개의 중·고등학교마다 예배를 세워 믿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상인 목사는 기독교연구기관 ARCC 단체가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원했던 것은 복음이었고, 이들은 ‘교회 안에 하나님, 복음이 없었다’고 했다며 교회 본질의 회복이 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 공동체에 올 수 있는 답이라고 전했다.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80% “세대 차이 느껴”… 교회 안에서 이해 소통해야
우리나라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80%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어 세대 갈등의 해소를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교회 안에서도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한국 리서치가 발표한 ‘다른 세대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보고서에 따르면, 20대는 60대와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이 89%, 30대는 82%였으며, 60대가 20대에게 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이 93%, 30대에게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이 85%였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 김진양 부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교회 내에서 청년층과 장로 등의 지도자 그룹 간에서 서로 대화가 단절된다는 걸 의미한다며 “앞으로 교회의 여러 가지 방향을 서로 논의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연구소는 “인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회 안에서도 청년과 장년세대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北 김일성 생일 기념 대규모 열병식 준비·核 갱도 복구 포착”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 준비 모습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입구를 복구한 모습이 인공위성에 포착되면서 김일성 생일 110년·김정은 집권 10년인 올해 핵실험 같은 고강도 도발 가능성이 보인다고 뉴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위성업체 ‘플래닛랩스’는 지난 7일 평양 김일성광장의 서쪽과 동쪽 전체, 북쪽으로 이어진 도로에까지 모두 붉은색 물결의 사람으로 꽉 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사진에는 붉은색 바탕 위에 ‘일심단결’이라는 대형 글자를, 동쪽 지역에는 조선노동당 로고를 노란색으로 형상화한 모습이 나타났으며, VOA는 올해 열병식에 15만 명 이상 동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북한이 김일성 생일에 맞춰 고강도 도발, 특히 핵실험 실시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4월 6일까지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공개한 오스트리아 시민단체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는 “북한이 향후 핵실험을 위해 갱도 복구작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北,곡물·연유(燃油) 가격 급상승… 주민들 아우성
최근 곡물, 연유(燃油), 환율 등 인민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의 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되면서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고 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물가상승률이 가장 뚜렷한 품목은 연유로 4일 북한 내 휘발유 가격은 1kg당 평양 1만 3200원, 신의주 1만 2700원으로 올 초 북한 휘발유 가격이 평양 6680원, 신의주 6970원이었던 점과 비교할 때 68~98%나 급등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 올 초보다 92~116%가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연유 가격 폭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훨씬 가파른 이유는 당국의 유류 판매 통제 조치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쌀과 옥수수 등 곡물 가격도 지속 상승하여 평양 쌀 1kg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0원대를 넘어 올초보다 13~15%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 상승세는 올초보다 25%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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