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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불교계와 정부, 교회의 구제활동과 예배 중단 요구하며 폭력 행사

스리랑카 관공서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거리 풍경 캡처.

[복음기도신문] 최근 경제난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는 스리랑카에서 교회가 구제활동 등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사역자와 목회자에게 불교계와 지역주민들이 구제활동과 예배중단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스리랑카 전국기독복음연맹(National Christian Evangelical Alliance)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스리랑카 남부 갈레주의 아크미마나에 있는 한 가정교회가 지난달 27일 주일 예배를 드리던 중 불교 승려와 지역주민 40여명이 몰려와, 교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매주 주일 성도들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들의 가정교회에 이날 오후 4시 예배를 시작한지 20여분 지나 7명의 승려와 40여 명의 마을주민이 이 교회에 들어와 폭력을 행사한데 이어 교인들이 경찰에 신고도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날 승려들은 이 가정교회를 방문한 4명의 사역자들이 돈을 주며 강제로 사람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비영리단체(NGO)를 위해 일을 한다고 비난하며, 마을에서 주민들을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 사역자들이 이곳을 떠난 이후, 승려들은 마을 주민들에 대해 교회에 참석한 것을 질책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앞서 동일한 갈레주 아말가마의 머시게이트교회는 3월초 지역관청에서 허가받지 못한 불법 교회이며, 해당 지역의 종교적 평화를 깨뜨리고 있다며 관청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공문을 받았다. 교회 목회자들이 15일 지역관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을 때, 20명의 승려와 정부 관료들이 함께 참석해 일방적으로 예배를 중단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만을 받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최근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악의 경제난’을 겪으며 반정부 시위와 민심 이반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1948년 독립 이후 가장 큰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으며 외화 수입이 급감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처했다. 외환보유고가 급감하면서 화력발전소를 돌리기 위한 석탄.석유와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던 경제가 큰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는 인쇄용 종이가 부족해 학교에서 시험지를 인쇄하지 못해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서민 경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본지 통신원 등에 따르면, 현재 스리랑카 교회는 허락하는 한 지역주민을 섬기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등 강도 만난 자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이 땅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기독교를 배척하는 이들에게는 눈엣가시처럼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내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교회에 대한 핍박과 박해는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십자가 복음을 기억하자.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죄인되었을 때 친히 찾아오셔서 나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다 이루셨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짓이다. 하지만 부르심을 받은 자에게는 그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복음이 이 스리랑카 땅에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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