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 어 기쁨이 되리라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 16:16~22)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몇 시간 후면 죽게 된 때에 마치 이때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듯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 다. 죽음 앞에 담담하게, 죽음 뒤에 이루어 질 일에 대해 말입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곧 고난과 핍박을 당할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볼 수 없을 것 이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나를 볼 것이다’ 도대체 이 말씀에 대해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하늘의 진리가 들려져도 믿음이 아니고서는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 있으면…’ 주님은 단순히 정신적 위안을 주기 위해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 분을 따르고 믿는다는 것은 우리 수준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완전하고도 영광스러운 복음이 선포되어도 그것을 받을 수 없음은 우리의 마음이 온통 현실에 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은혜의 말씀이 쏟아져도 기쁨으로 받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도 이 땅에서 받아야 할 고난과 포기해야 할 것들에 대해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제자들에게 영적인 실상을 말씀하셨습니다. 온통 눈에 보이는 것에 길들여져 있던 그들에게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다. 너희가 얻을 영광은 영원한 것이고 너희가 받는 고난은 잠깐이다. 한 걸음 내딛어라. 그리하면 영광을 볼 것이다.’라고 도전하십니다.
실제 우리가 염려하던 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잠깐입니다. 반면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이 부르심의 자리는 바꿀 수 없는 영원한 것입니다. 목숨을 잃고자 하는 자만이 생명을 얻는다는 말은 누구라도 예수를 좇으려면 이것을 생략하거나 피해 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꼭 이 길 만인가? 질문 한다면 이 길만이 살 길입니다. 다른 것으로 대신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죽어야 산다’는 말은 결코 쉬운 말이 아닌 것을 압니다. 그러나 살고 싶으면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심이 된 것이, 죽음의 고난을 당하신 이 일이 어찌 작은 일 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것 또 한 잠깐이라고 하십니다. 아이를 낳아보셨 습니까. 아이를 낳는 고통은 죽음 같으나 해산을 하면 그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이 찾아옵니다. 아이를 낳는 고통이 계속된다면 누가 아이를 낳으려 하겠습니까. 잠깐입니 다. 주님도 이 고통이 조금, 잠시라는 진리로 이기셨습니다.
주님은 죽음 이후의 영광에 대해서 말씀 하십니다. ‘믿음으로 참여하라.’ 부활의 생명에 비하면 죽음과 포기라는 것은 아주 작은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나에 대한 죽음을 담대함으로 마주대하십시오. 피해 갈까 돌아갈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다워야 하고 제자는 제자 다워야 하며 교회는 교회다워야 합니다. 진리 앞에 단순한 믿음의 결론으로 다른 것에 미련두지 말고 진리에 엎어지십시오.
잘 결단하고 출발한 것 같은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혹 힘들고 지치지 않으셨습니까. 넘어뜨리는 일은 큰 장애만이 아닙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자신의 어떠함이 계속 보일 때 넘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을 바 라보지 마십시오. 변하는 자기 마음이 아니라 결코 변함없는 부르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더욱 담대하십시오. 장래, 결 혼, 건강…. 사람이기에 수많은 실제적인 고민과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부담감이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잠깐입니다. 반드시 오실이가 오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주님이 소중히 다루십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영원하지 않는 가치가 여전히 주장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영원을 선택한,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한 자는 주님이 책임지신다는 진리를 전부로 취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는 세상의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것 은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있기 때문입니 다. 역풍을 받으며 거슬러 나아가야하는 믿음의 삶에 탄식과 고통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약속하신 천국에 우리를 언제든 데려가셔서 이 고통을 없애실 순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잠시 우리를 이 땅에 두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와 순종으로 두려움과 탄식 그리고 죽음 가운데 사는 영혼들을 찾길 원하십니다. 영원한 복음의 가치 앞에 자기를 드리기를 멈추지 말고 나아가십시오. 우리 주님 곧 오십니 다. 승리의 영광은 이제 곧 볼 것입니다.
– 메시지 요약 <순회선교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