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북한 접경 투먼(圖們)시에서 활동하는 기독교 비영리단체(NGO)의 운영자인 한국계 미국인을 3주째 억류하여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으로 미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피터 한 선교사가 3주째 조사를 받고 있고, 계좌 동결과 출국이 금지됐다고 매일선교소식이 최근 전했다. 이 선교사의 구금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당국의 기독교 NGO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그는 두만강개발계획(TRADI)라는 기구를 운영하면서 조선족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북한 나진선봉특구에 버스를 제공하는 등 인도주의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한 선교사는 나진·선봉 경제특구 거주허가증을 갖고 있으며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빵집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기독교계 NGO의 활동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랴오닝성의 단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던 캐나다인 부부도 군사첩보기밀을 훔쳤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소식은 전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