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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생명수호단체들, 사순절 맞아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운동’ 진행 외 (3/2)

▲ 지난해 가을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사진: 40 Days for Life 웹페이지 캡처

오늘의 한반도 (3/2)

생명수호단체들, 사순절 맞아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운동’ 진행

생명수호단체인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와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운동(40 days for life)’ 한국본부가 올해 사순절을 맞아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운동’을 실시한다고 기독일보가 1일 보도했다. 기도운동은 사순절 기간 3월 2일~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국내적으로는 낙태죄 개정안이 국회에서 계류 상태로 태아들의 생명보호가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40일 기도를 통해 미국에서는 대법원의 새로운 생명보호 물결이 일어나고 국내에서도 태아 생명보호를 위한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미국은 낙태 합법화의 길을 열어줬던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수도 있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40일 동안 매일 오전 9시~저녁 9시까지 진행될 이번 기도운동에는 연인원 약 800여 명의 기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 빚 갚지 못한 소상공인14개월 만에 10배 급증

코로나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빌려준 ‘코로나 대출’ 부실률이 1년 2개월 만에 10배로 급증하자 정부가 3월 종료 예정이던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1일 조선일보는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부실률은 연체가 발생하거나 휴·폐업 등 사유로 금융사가 부실 처리한 대출 비율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소상공인 대출이 한꺼번에 부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분할 상환을 유도하고 채무 재조정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소상공인 위탁보증 대출 부실률은 2020년 12월 0.2%를 기록한 뒤 2021년 6월 1.3%, 2021년 12월 1.7%, 지난 22일 기준 2.2%에 달해 급증하고 있다.

주민들, 연초부터 식량 위기 처해굶는 세대 점점 늘어나

연초부터 심화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으로 함경북도 당위원회가 집행위원들을 모아 대책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당은 이번 광명성절(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으며 진행된 여러 정치행사에 가정적으로 식량이 부족해 밖을 나설 수 없어 참가하지 못한 도내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자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토론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는 벌써 연초부터 식량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있고, 생활이 말할 수 없이 어려워 굶는 세대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수진영 최대 행사 종전선언 담은 한반도평화법안적극 반대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보수진영의 최대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한국전 종전선언 등을 담은 ‘한반도평화법안’의 추진을 적극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28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CPAC 셋째 날인 26일, 지난해 미 연방 하원에 발의된 이른바 ‘한반도평화법안’을 적극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이 영상을 제작한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은 “한반도평화법안은 한반도에 유혈 참사로 이어질 것이므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한반도평화법안은 북한과 중국의 이익에 기여한다.”며 그 이유로 ‘유엔사령부 해체 명분을 제공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전쟁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한반도평화법안은 지난해 5월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앤디 김(뉴저지) 하원의원 등이 발의했다.

유니세프 아동 영양실조 시달려사망률 높아질 것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최근 ‘제재가 아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제재가 면제되고 있지만, 면제 승인 지연, 물품에 대한 방역 기간이 장기화, 해외 공급 업체 감소 등 북한 아동에 대한 피해를 줄이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유엔 기관 및 민간단체들이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아동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재 체제를 개선하려는 그간의 노력은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현재 1000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안보가 불안정하고 14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치료용 영양제 공급량이 줄어 앞으로 영양실조 건수와 사망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 ‘탄도미사일안보리 규탄성명 첫 동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동 성명 발표에 한국이 뒤늦게 참여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열고 지난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이어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노르웨이 등 11개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수차례 규탄 결의안 채택 등을 추진해왔지만,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래서 이런 ‘장외 성명서’ 발표를 통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경고해왔다. 정부는 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성명에 처음으로 동참한 취지에 대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및 그 심각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선 세 차례 회의에서는 장외 공동성명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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